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말뜻은 참어려워요

새옷입던날 조회수 : 646
작성일 : 2018-02-07 11:15:52
일상에선 못들어봤고 책에선 종종접했던 말
겉늙어보인다는 말이 참 어려워요
그말뜻이 참 어려워요
나이보다 더 들어보인다는 뜻인가본데
우리가 상대의 나이를 짐작하기전에 상대방얼굴이 나이들어보이면 늙었네 라고 거의 그렇게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책속에선 멀리서 해거름을 등에지고 나타난 그는 겉늙어보이는 사내였다 라고 쓰여있는 글들이 많아요 그냥 늙었다라고 쓰면되는데 왜 그렇게 쓰는건지 늘 그런 문장을만나면 한참 그 글귀에 눈길이 머물러서 더 진전이 되지않아요 그럼 속은 안늙었는데 겉이 늙어 보 이 는 건가 안늙은걸 아는데 겉이 늙은것도 아닌데 늙어보인다는 건가 ᆞ참 아리송하고 힘들어요 우린 타인들의 얼굴을 먼저 길가에서든 어디서든 마주칠때 늙어보이네 라고 단정짓듯이 생각하다가 나중에 생각보다 한참 어린 나이를 알게될때에도 늙었네 ᆞ나이에비해서?라고 생각하게 되지 겉늙어보인다라고 초로의 사람들을 보고 그렇게 생각진 못하잖아요 전 그런 말이 나오면 속이 답답해져요
정확한 뜻을 몰라서요 이미 늙은건 늙었다고 생각하거든요 늙지않았는데 겉만 늙어보일수는 없거든요


IP : 121.184.xxx.2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그런 표현을
    '18.2.7 11:22 AM (211.245.xxx.178)

    좋아해요. ㅎㅎ
    책 읽는 맛이나잖아요.
    사투리로 쓰여진 소설도 재밌고, 그런 표현들도 재밌고요.

  • 2. ..
    '18.2.7 11:22 AM (39.7.xxx.105)

    겉늙어보인다는 뜻이 단지 외모에만 한정된 뜻이 아니라 눈빛이나 그 사람에게 풍겨나오는 느낌이 추정되는 나이에 비해 고생을 많이 겪어 보일 때 그리 표현하는게 아닐까 해요.

  • 3. 내비도
    '18.2.7 11:24 AM (39.7.xxx.89)

    경험에 비추어 나오는 말이기도 하죠.
    저런 외모는 경험상, 나이보다 겉모습이 더 늙어 보이는 외모더라 라는.

  • 4. 원글
    '18.2.7 11:26 AM (121.184.xxx.215)

    추정되는 나이를 생각해보고 저사람의눈빛이나 표정이 그나이에비해 더보인다라고 찰나의 순간에 거듭거듭 제곱해서 말한 사람을 본적이 없어요 ᆢ그냥 눈에 보이는대로 생각하는대로 말하잖아요 ~~

  • 5. ...
    '18.2.7 12:35 PM (110.70.xxx.64)

    나이를 추정하는 건 단순히 얼굴만 보고 하는 건 아니죠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표정이나 눈빛 뿐만 아니라, 옷차림, 몸매, 걸음걸이, 자세, 안경이나 가방같은 소품, 말투, 사용하는 단어나 억양으로도 나이를 추정할 수 있어요
    '겉늙었다'라는 표현은 그런걸로 종합해 볼 때 추정되는 나이랑 이런 것들이 나이상으로 매칭이 안될 때, 특히 어느 요소가 더 늙어 보이도록 하는 것들이 두드러질 때 쓰겠죠

  • 6.
    '18.2.7 1:10 PM (1.241.xxx.142)

    사람들 성향마다 맞는 문화나 언어가 있는데 원글님 성향이 한국어포함 한국문화와 잘 안맞아서 그런것 같아요.
    전 한국어나 일본어의 중의적 표현을 접하면 참 문학적이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영어권 국가에서 공부할땐 영어가 아름다운 언어는 아니라는 생각 많이 했어요.
    책으로 이론 공부할땐 명확하게 다가와 좋은점도 있지만 그 외에 일상용어 문학용어 같은건 참 멋대가리 없다란 생각만 들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7576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날씨 어떤가요? 8 00 2018/02/07 4,273
777575 미국 동부 여행지 추천해 주세요 4 아리랑 2018/02/07 995
777574 요새 과열되면 꺼지는 가스렌지 너무 불편해요. 12 .. 2018/02/07 9,741
777573 네이버 여론 조작의 증거 4 네일베 2018/02/07 394
777572 빵순이님들~ 요즘 즐겨드시는 빵 있으세요? 19 2018/02/07 3,400
777571 수지 솔로 보신 분 계세요? 19 솔로는 약한.. 2018/02/07 4,308
777570 돈은 없는데 2 질문 2018/02/07 1,627
777569 짜장면 칼로리가 높네요. 10 ........ 2018/02/07 1,728
777568 파운데이션 브러쉬 6 2018/02/07 1,581
777567 증시 언제 까지 내려갈까요.. 아무도 모를일이지만... 5 ... 2018/02/07 2,141
777566 안철수, 박지원과의 관계 묻자 "언제 가까웠었나요?&q.. 14 인간이아님 2018/02/07 2,624
777565 애 태어나서 언제 "엄마~" 이렇게 말하던가요.. 8 아기언어발달.. 2018/02/07 1,292
777564 석모도 보문사 좋아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7 ... 2018/02/07 4,698
777563 대학생들 성형 어디까지 허락하나요? 16 수수 2018/02/07 3,455
777562 영어 해석 질문드려봅니다. 7 해석 2018/02/07 587
777561 판교 헬스장에 사람 많나요? 1 .. 2018/02/07 859
777560 서정희씨도 키는 많이 작은편이죠..??? 7 ... 2018/02/07 7,925
777559 잘사는동네엄마들이 이쁘고날씬한건 24 .. 2018/02/07 11,036
777558 임금계산 아실까요? 13 질문 2018/02/07 617
777557 "친일파들은 봐라"…안중근 초상 건물 외벽에 .. 13 ar 2018/02/07 1,531
777556 영어 이제 비중 떨어졌네요 46 입시결과 2018/02/07 5,531
777555 한살림에서 계산할 때 한소리 들었어요ㅠㅠ 67 2018/02/07 21,423
777554 친정엄마와의 관계가 새로워지네요 16 행복 2018/02/07 5,204
777553 중국에서 대추로감싼 호두 사보신 분 계신가요? 5 ㅇㅇ 2018/02/07 907
777552 초록마을에 조건할인이 뭐여요? ... 2018/02/07 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