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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의지와 상관없이

도움 조회수 : 5,162
작성일 : 2018-02-07 05:53:47
어쩔 수 없이 퇴사하신 분 계신지요?

조언을 좀 구하고 싶습니다. 지나치지 마시고 지혜를 나눠주시길 간절히 부탁 드립니다.

최근 팀장의 냉랭한 태도와 무언의 사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간단히 상황을 정리하면, 

넘치는 업무들을 감당을 못했고 미숙하게 처리한 부분들이 붉어져 크게 문제가 되었습니다.

제 능력의 미숙/ 실수들로 문제가 되었던 것은 맞고, 이 점이 문제의 시작이 되었죠

하지만, 최근 팀장 신상 변화로 본인 업무 챙기지 못한 것까지 같이 엮어 제가 덤탱이를 쓰는 구조가 되었고,

모든 책임과 잘못을 제게 미루어 윗 사람들/ 업무 관련되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  

저는 무능하고 업무를 제대로 못하는 사람으로 낙인 찍혔습니다.

제가 연차를 썼는데, 몇일 후 예정에 없던 저랑 비슷한 직급의 사람을 뽑는다고 하더군요.

아마도 면접보러 갔다고 생각했거나, 인사팀에 그렇게 보고하여 사람을 충원하게 된 것 같습니다.

그 이후 다른 팀원들과 명확히 대비될 만큼 냉랭하고, 업무로도 감정적으로도 저를 코너로 몰아부치고 있습니다.

이직 준비가 제대로 안된 시점에서 갑자기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니 제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팀장에게 솔직하게 말해볼까도 싶고, 

이미 사람도 뽑기로 했고 태도가 저리 냉랭하니 말해도 크게 달라질 것 없을 것 같은 생각도 들고요. 

나이도 어느정도 있고, 미혼이라 선도 보고 있는데 직장을 잃는 다고 생각하니 하루종일 마음이 갑갑해요.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게 맞는건지요?

82선배님들 고견 부탁 드립니다. 
IP : 121.174.xxx.14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2.7 6:10 AM (223.62.xxx.45)

    이제 그회사를 계속 다니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요, 다른 직장 알아보셔야 할것 같아요.
    다른 직장 안구해져도 절대 자발적으로 퇴사하지 마세요. 실업급여 받아야 되거든요.
    일을 3년 이상 하셨으면 월 140 이상 5개월 넘게 받으실거예요
    힘드시겠지만 다른 직장 구해지거나 회사에서 나가라 하기 전까지는 버티시길요

  • 2. 윗님
    '18.2.7 6:14 AM (121.174.xxx.142)

    오늘 솔직하게 팀장에게 말해볼까 하는데요 비굴하지만.. 지난 미숙함에 대해 잘못을 구하고 기회을 달라는 식으로.. 물론 돌려서 말하겠지만요. 모든 상황이 나쁘게만 보이고 시간이 갈수록 끝난것만 같아 보이긴 하지만 지금 직장이 팔요한 사람은 저니까요

  • 3. 아니면
    '18.2.7 6:15 AM (121.174.xxx.142) - 삭제된댓글

    실업급여 받게해달라고 말해볼까요..

  • 4. 도저히
    '18.2.7 6:16 AM (121.174.xxx.142)

    버티기 힘들게 상황을 만들고 있어서.. 오늘 회사 가기도 너무 괴롭네요

  • 5. 사람
    '18.2.7 6:22 AM (223.39.xxx.108)

    진심 나쁜 사람 이네요
    지가 사장이야 뭐야
    사람을 궁지로 몰고
    본인도 똑같이 아니 몇 곱배기로 당해봐라 꼭
    다이렉트로 좋게 물어 보세요

    이런 제 느낌이 맞는 지 알고 싶다고
    만약 제가 고칠 부분이 있다면 고치겠다
    요즘 여러모로 힘든 일도 많은 데
    회사 일 까지 심적으로 힘들다고
    말 하기 힘드시면 문자로 정중하게 물어는 보세요

  • 6. ㅡㅡ
    '18.2.7 6:28 AM (223.62.xxx.45)

    윗분 말대로 팀장과 좋게 대화해보세요. 아주 나쁜 사람 아니면 어느 정도 수용은 될것 같아요. 그래도 다른 직장은 찾아보시구요. 많이 힘드실것 같은데 좀만 더 버티시길요.

  • 7. 사람과의 관계
    '18.2.7 6:34 AM (49.167.xxx.47)

    관계나 평판은 한번 틀어지면 어렵긴 합니다. 걷잡을 수 없이 커지기도 하고요. 잘 얘기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중요 결정들은 마음으로만 준비하고 얘기하지 마시고요 사정을 잘 이야기하고 상사의 의견이 중요하겠죠
    직장은 한번 어긋날때 참으로 힘들더라고요 게다가 주변 사람들에게도 속얘기를 할 수 없는게 와전 될 수도 있고 재수 없으면 내가 안한 얘기 까지도 자기 유리한 방향으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어쩔수 없기 쉬는 상황이 와도 담담히 받아들이시고 힘내시면서 버티시길요

  • 8. ...
    '18.2.7 6:34 AM (131.243.xxx.8)

    업무도 넘치고 일도 미숙하게 처리하시고.. 저라도 여력이 된다면 사람 한 명 더 뽑겠는데요?

    감정적으로도 업무적으로도 코너로 몬다고 쓰셨느데 구체적이 정황이 있나요? 충원한 이유를 나를 자르기 위해서라고 짐작하시고 그렇게 받아들이는 건 아닌지요?

    상황을 바꾸고 싶다면 일을 정확하게 처리하세요. 감정적인데 촛점을 맞추기 마시고 지금 맡은 업무를 미숙하지 않게 제대로 처리하는 겁니다.

    사람 뽑고 다시 교육시키고 하는데 비용 많이 들어요. 괜히 사람 바꾸고 싶은 사람 없어요.

    업무를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처리하는게 일단 우선이고, 그런 모습을 꾸준히 보여준 다음에도 상황에 변화가 없다면 팀장과 면담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9. ...
    '18.2.7 6:40 AM (131.243.xxx.8)

    오늘 솔직하게 팀장에게 말해볼까 하는데요 비굴하지만.. 지난 미숙함에 대해 잘못을 구하고 기회을 달라는 식으로..

    이게 왜 비굴한가요?

    직장 생활하다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최대한 실수를 안하려는 자세가 중요한거고, 혹시 실수를 했을 경우 실수를 인정하고, 미숙함에 잘못을 구하고 기회를 달라고 하는 건 당연한 자세가 아닌가요??

  • 10. 사람을
    '18.2.7 6:48 AM (59.6.xxx.199)

    일개 팀장 맘대로 자르고 뽑고 하나요? 정규직은 해고 어렵다고 알고 있는데요. 네가 나를 자를 거 다 알고 있다 이런 태도로 묻지 마시고 업무상 개선할 부분 알려주시면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 이렇게 소통해 보세요. 겁부터 내지 마시구요. 그 조직 분위기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사람 해고하는 거 그렇게 간단한 일 아닙니다.

  • 11. ㅁㅁ
    '18.2.7 6:59 A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사람이 실수란것도 하죠
    물론 혹시 반복된 문제라면 님 능력부족이 되지만요
    그렇게 맘대로 못 자릅니다
    쫄지 말고 나 잡아잡숴 하고 버티세요
    대신 실수는 한번으로 족함

    정말 지대한 피해입힌직원아니면 못 짜릅니다

  • 12. 버티세요
    '18.2.7 7:05 AM (178.191.xxx.173)

    사람 충원하는 것도 지켜보세요.
    사람 뽑아도 님이 안나가면 어쩔껀가요?
    팀장이 박살나겠죠.
    버티세요. 절대 제발로 나가서 팀장 좋은 일만 시키지 마세요.

    대신 님 일은 제대로 똑바로 하세요.

  • 13. midnight99
    '18.2.7 7:11 AM (94.5.xxx.36)

    팀장과 좋게 대화해보세요 222

    월급쟁이 애환과 처지란게 직급하고 상관없이 서로 비슷비슷하죠. 진심으로 구하면, 아주 악인이 아닌 이상 이해할겁니다. 돌이킬 수 없는 상황으로 내버려두지말고, 정성을 다해보세요.

  • 14. ...
    '18.2.7 8:11 AM (202.156.xxx.209)

    버티다가 이런 상황을 만든 추가 인원 ..원글은 관둔다 하고 말한적 없다 라고 해야죠.

  • 15. 잘리면
    '18.2.7 8:25 AM (106.102.xxx.195)

    실업급여라도 받지만.. 스스로 나가게끔 괴롭게하니 힘드네요. 회사에 있는게 가시방석이네요

  • 16. 친한 직원이
    '18.2.7 8:32 AM (106.102.xxx.195)

    팀장욕 엄청하던 같은 팀 직원이 상황이 본인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니..제게 거리감 두는 것도 괴롭네요 회사인데.. 저 오늘 잘 버틸수 있을까요

  • 17. 님아
    '18.2.7 8:34 AM (178.191.xxx.173)

    직작인이라면 누구나 대부분 한 번은 겪었던 상황이에요.
    다들 버티면 사는거고. 존버정신.

    대신 일 똑바로 처리하세요. 절대 실수하면 안되고요.

  • 18. ..
    '18.2.7 9:21 AM (211.36.xxx.142)

    나쁜 사람이네요. 저도 그런사람 있었는데.. 몇개 꼬투리 잡아 다른데 가라고. 기관장도 아니고 일개 부장이 말이죠. 절대 안갔고 꼬투리 잡힐일 안하고 있고 차상위자는 저를 좋게 보기 때문에 잘 지내고 있어요.
    일을 안하려드는것도 아닌데 어찌. 그런 사람은 본인이 좀 부족하거나 이기적이고 성격이 모가나서 사람을 고르려드는거더라고요.

  • 19. 고고
    '18.2.7 9:56 AM (114.200.xxx.112)

    주눅들지 마시고 좀 뻔뻔해지세요.
    속에 담고 있다 퇴사하면 오랫 동안 응어리 됩니다.
    좀더 유연하게 팀장하고 정면돌파 해보세요.
    오후에 면담하자고 먼저 말하고 원글님에 대한 생각, 새 직원 충원은 어떤 내용이 있는지
    우선 질문해보세요. 팀자의 이야기를 듣고 이후 판단하시는 게 좋을 거여요.
    협상할 때는 말을 줄이고 질문 하는 쪽이 유리해요.

  • 20. 이직
    '18.2.7 10:05 AM (211.236.xxx.51)

    적극적으로 이직 준비 하시고 이직 결정나면 퇴사하세요.
    압력을 준다해도 해고 할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그런 분위기에서 더 일하실 수도 없을 테고요.
    찾아보면 원글님이 자신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직장이 분명히 있을거에요.
    화이팅입니다.

  • 21. 댓글
    '18.2.7 10:05 AM (106.102.xxx.195)

    너무 감사합니다. 말로 다 표현 못할만큼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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