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김어준입니다 .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석방되었습니다 .
이 사건의 본질 , 간단합니다 .
돈 많은 아빠가 아들에게 재산을 물려주는데 세금 안 내고 싶었던 겁니다 .
거기서 출발해 무사히 재산 물려 받으려 온갖 방법 동원하다가
대통령의 비선 실세에게 말 사주고 , 뒷돈 주다가 들킨 거 , 그냥 그겁니다 .
이게 무슨 인류 공영을 위한 인간의 위대한 투쟁 그런거 아니에요
그런데 사법부는 이재용 부회장이 피해자라고 합니다 .
존경하는 판사님 웃기는 소리 좀 하지 맙시다 .
어떻게 당했다는 피해자의 재산이 더 늘어납니까 .
강도가 돈 챙기고 피해자 집에 더 큰 금괴를 두고 갔어요 . 이게 당한 겁니까 .
서로 주고받은 거지 .
그리고 판결 해설 기사 쓰는 기자님들도 사기 좀 치지 맙시다 .
그냥 삼성이니까 풀려난 거자나요 .
삼성이 당신들 아빠도 아닌데 뭘 그렇게 구구절절 변명을 해줍니까 .
사법부도 언론도 삼성 앞에서 알랑방구만 안 껴도 삼성이 이렇게는 못하죠
삼성과 맞서 싸우라는 게 아닙니다 . 적어도 알랑방구는 뀌지말자 우리 .
쪽팔리지도 않습니까 .
집행유예 뉴스 듣고 생각합니다 .
쪽팔리게는 살지 말자 김어준의 다짐이었습니다 .
딴지 - 펌
출처 : http://www.ddanzi.com/free/502772925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딴지펌) 오늘자 뉴스공장 김어준 생각
.... 조회수 : 1,439
작성일 : 2018-02-06 23:39:36
IP : 39.118.xxx.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2.6 11:40 PM (39.118.xxx.7)형식이는 쪽팔림을 모르겠지?? 불쌍한 인간
2. ㅇㅇㅇ
'18.2.6 11:41 PM (61.101.xxx.246)공장장 이렇게 화난거 첨봤어요.
참고있는게 그대로 느껴지던데..3. 털보
'18.2.6 11:46 PM (123.99.xxx.224)빡침이 고대로 느껴지던....
4. 정말
'18.2.7 12:40 AM (122.42.xxx.123)너무 와닿아서 열받는 공장장에게 공감하는 와중에 느낀 멋짐
알랑방구뀌지말라는 말은 공장장만 할수 있는 표현
쪽팔리지 않으려는 많은 제정신과 쪽팔림을 안느끼는 덜많은 미친정신의 대결.5. 원래
'18.2.7 12:45 AM (218.155.xxx.92) - 삭제된댓글개처럼 벌어서 정승같이 쓰는거래. 판사생각.
6. ㅁㄴㅇ
'18.2.7 12:50 AM (84.191.xxx.165)ㅠㅠ
하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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