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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제사 참석....도와주세요 ㅠㅠ

저좀도와주세요ㅠ 조회수 : 4,880
작성일 : 2018-02-06 23:06:39

두돌 아기 엄마입니다.

결혼 생활하시고 자제분들 출가시킨 분들 조언 듣고 싶어 글 올려요


아들, 딸 차별있는 집안이고, 그에 따른 심각한 애정 결핍이 있다는 걸 결혼하고 알았어요 ㅠㅠ

출산, 육아에 많이 나오더라구요....친정 엄마는 아직도 아기 한번 봐주신 적 없고 산후 조리등 오신 적 없어요.

애 50일때 처음 손님처럼 얼굴보고 다녀갔구요. 아빠는 아껴주시는데 결정적일 땐 아들 밀어주세요 (딸들 출가후 아들에게 굵직한 사업체 주심) 그래서 결국은 아빠의 아들 선호가 엄마한테 영향이 미쳤구나...알게 되었어요


배경 설명은 끝이구요.


같은 동네 사는 아빠가 내일 할아버지 제사라고 저랑 아기 오래요.

아마 친척 분들이 애 몇번 보시더니 귀엽다고...현재 집안에 아이가 제 아이 뿐이라...좋아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아빠의 그 아들이 일 때문에 늦게밖에 참석하지 못하는 이유도 있는거 같고, 작은 집에서 모여 식사때 같이 음식 먹자는 것도 있는 거 같아요. (전 기독교 신자이고, 엄마가 기독교라 제사가 작은집으로...)

그래서 겸사겸사 저녁 먹으라고 오라시는 거 같은데,


엄마는 갈길히 날뛰면서 왜 니가 거길가냐....왜 아빠는 너한테까지 오라냐....

아빠는 꼭 와라.................ㅠㅜ


저 너무 난감한데 어쩌죠? 전, 항상 아기 저 혼자 보고 밥도 혼자 챙겨먹고 그래서 친척 어른 복닥거리고 인사하고 같이 밥먹고 하는 건 좋거든요...(외식 식사때 종종 참석해요) 친정 식구들과 살갑게 많이 만나는 것도 아니어서 이런 기회가 많진 않구요. 시댁 쪽만 아이가 왕래가 편파적으로 많은 편이죠...그래서 그냥 친목 같이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요..

제가 파악하지 못하는 무언가가 있을지...인생 선배님들께 여쭙고 싶어 글 남깁니다.

한 마디라도 남겨주시면 결정에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부탁드려요!


미리 감사드려요!








IP : 211.111.xxx.3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요
    '18.2.6 11:08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가고싶다면서요.
    그람 가야죠.

  • 2. 음...
    '18.2.6 11:10 PM (121.182.xxx.90)

    아마 친엄마 아닐 거예요......ㅠㅠㅠㅠ
    대단하네요...그 엄마.

  • 3. ...
    '18.2.6 11:12 PM (59.15.xxx.10)

    제사를 작은집에서 지내는데 애기까지 데리고 간다고요?

  • 4. ..
    '18.2.6 11:14 PM (223.62.xxx.107)

    작은집에 부담만 안된다면 가셔도 돼요.

  • 5. ....
    '18.2.6 11:15 PM (221.157.xxx.127)

    제사에가서 손하나 까딱안하고 복닥 밥먹고 놀다오시려는건가요 제사는 빈손으로 가는거 아닌건 아시죠 남편이 시외할머니제사 꼬박 챙겨가는데 꼭 봉투 따로합니다

  • 6. 그런가요
    '18.2.6 11:17 PM (211.111.xxx.30)

    답변 너무나 감사해요...ㅠㅠ
    친엄마 아니라는 말도 나오는 군요....으흑

    작은 엄마가 직접 전화 주셨어요. 못 받았지만 아기 데리고 오라시는 전화 같았어요. 아빠는 여러번 전화하시고..오늘 제가 나가있느라 전활 못 받았거든요.
    작은 엄가가 저희 아기를 매우! 예뻐해 주셨었어요

    가도 되는 자린가 보네요...
    과일 한박스 사서 가면 되지요?
    전에 평소에 아기랑 한번 작은 집 갔을 때도 좋아 하셨어요

    전 기독교라 제사는 안지내지만, 엄마가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제사 너무 매몰차게 거절하는 거 보고도 가족들에게 상처다 싶어서....
    진짜 내 종교가 맞다 증명시키려면 그 또한 수용할 줄 아는게 좋았을 텐데 생각한 적이 있엇어서...
    그냥 참석해도 좋을 거란...친척들간 기독교 선입견도 좀 풀수 있음 좋겠다 싶어서요..

    의견 너무 감사합니다

  • 7.
    '18.2.6 11:23 PM (211.111.xxx.30)

    봉투를 따로 할 생각은 못했는데요...
    가면 얼마를 넣어야 하나요?
    가족 식사 할때 (외식) 따로 돈 안내는 게 아빠 형제계가 매우 튼실해서 통장에 돈이 많아서 그냥 먹고왔어요
    아빠가 동생들 잘 챙기시고, 제사 비용도 그 형제계에서 나가고 수고비도 따로 나가는 걸로 알아요
    친인척 분들 아빠 모두 좋은 동네 잘 사시는 편이시고
    저는 그냥....그 동네 언저리 최소 평수에서 간당거리고 살아서 좀 봐주시는 것도...;;
    과일 한 박스론 안되는 자린가요?
    봉투는 좀...부담 스럽긴 하네요. 참석 불참석 여부도 부담스런데 봉투까지 할랴니 그냥 다 복잡하니 안가는 걸로...마음이 기울어지네요....이런 속물...;;;

  • 8. 휴~
    '18.2.6 11:24 PM (211.48.xxx.170)

    딸아들 떠나서 결혼했으면 안 가시는 게 좋겠네요.
    제가 제사 주관하는 입장인데 남편 사촌들, 조카들 결혼하고 나서까지 처자식까지 데리고 오면 정말 짜증나거든요.
    결혼 전이야 자기 부모 따라오는 거니 그러려니 했지만요,
    결혼 후에 늘어난 식구들까지 데리고 오면 준비하는 입장에서 너무 힘들어요.
    친지들과 오붓한 식사 자리가 좋으시면 원글님 댁으로 초대하시거나 부모님댁으로 초대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제사 명절 지내는 큰집(원글님 경우는 더구나 작은집이 대신 지내는데)에서만 모여야 한다는 법이 있는 것도 아닌데 몇 십년 때마다 밥 얻어먹고 자기들 결혼해도 집으로 초대하는 일 한 번이 없어요.

  • 9. ...
    '18.2.6 11:26 PM (49.142.xxx.88)

    오라고 하셨다면서요.
    부담갖지말고 가세요. 아빠가 형제들 잘 챙기는데 굳이 봉투하실 필요 없어요.

  • 10. 경험상
    '18.2.6 11:29 PM (49.169.xxx.66)

    님 한 사람 더온다고 어짜피 제사 주관하는 사람 일 크게 느는거 아니에요. 어른들은 그냥 가면 좋아하심. 82쿡 댓글 너무 의식하지 마세요. 아빠가 제사비용 부담하시는거 확실하면 그냥 제사에 안쓰는 맛있는 과일 한박스 사가지고 가서 밥먹고 애기 보여드리고 오면 됩니다. 그리고 아들딸 차별하는 문제랑 상관있는거 아닌거 같고, 그냥 님 친정 어머니는 자기하고 행동을 같이 안해서? 같이 했으면 좋겠어서 가지 말라고 하는거 같아요. 솔까 큰형님이 기독교라 제사 가져간 둘째네면 손님몇명 더온다고 예민해할 사람들이 처음부터 아님.

  • 11. 휴~
    '18.2.6 11:29 PM (211.48.xxx.170)

    제가 맏며느리라 위에 감정이입해서 썼는데 원글님 작은어머니께서 직접 오라고 하셨으면 가도 되죠
    사과라도 한 박스 사가면 좋아하시겠네요.

  • 12. ..........
    '18.2.6 11:32 PM (72.80.xxx.152)

    기독교라 제사 안 지낸다면서 왜 가나요?
    뭐하러
    그렇쟎아도 예수쟁이 형님(월글 모친)이 철판 깔고 안 지낸다고 해서
    작은 어머니가 제사 지내는데....
    예수쟁이는 참 뻔뻔해
    제사음식 보다 손님 치르는 게 더 힘들어요.

    내 친정의 큰집의 큰아버지가 객지에서 혼자 살다
    시골의 큰아버지가 조그만 땅 가지고 열심히 일해서 불려놓았더니
    배가 아파서
    자기가 장자라고 선산을 빼앗아 왔어요. 혼자서 꿀꺽
    시골에서 제사 가져가라고 해서 가져왔더니
    두 번째(첫째 이혼하고)로 들어온 예수쟁이 며느리가
    시아버지 돌아가시니 제사 접었어요.
    선산은 꿀꺽 먹고.
    난 예수쟁이들 정말 싫어요.

  • 13. 우유
    '18.2.6 11:33 PM (220.118.xxx.190)

    돈은 안 하셔도 될듯
    그냥 윗님들 말씀대로 과일 정도

  • 14. ..........
    '18.2.6 11:34 PM (72.80.xxx.152)

    뻔뻔한 예수쟁이들 정말 싫어요.
    조상이 주는 재산을 포기하냐 아닙니다.
    먼저 달려들어서 다 먹어요.

  • 15. 저라면 안가요.
    '18.2.6 11:39 PM (49.1.xxx.57)

    결국 객식구에요.( 저도 제사 주관자인데 정말 안반가와요) 만약 가시면 그냥 앉아가시면 안되고요. 봉투도 하셔야죠. 그리고 한번 가기 시작하면 계속~~ 결혼하면 친정에도 선을 긋는게 좋아요.

  • 16. 아 말씀들
    '18.2.6 11:42 PM (211.111.xxx.30)

    감사합니다.
    내일 오전에 작음 어머니께 전화 답신 드리고 괜찮으면 참석하는 쪽으로...
    해 볼까 해요...이번에 가보고 아니다 싶은 안갈게요 ^^
    지금껏 엄마 말만 따른거 같은데 결혼하고 이제 처음 제 의견대로 움직이네요
    그래도 여기서 말씀해 주시니 좀 판단이 서요. 좋은 과일박스로 골라서 친척 동생이랑 작은엄마아빠 드시라고 좋은거 골라 갈게요. 모두 감사합니다!!!

  • 17. 저 같으면
    '18.2.6 11:43 PM (14.34.xxx.36) - 삭제된댓글

    엄마 보기싫어서도 안갈것같아요.
    친정아빠도 아들 편애 하신다면서요?
    빈 곳 메꾸는자리 저라면 안가요.
    이 추위에 아기데리고 뭐하러요.

  • 18. 아...
    '18.2.6 11:45 PM (211.111.xxx.30)

    네...다른 의견들도 남겨 주셨네요...
    계속 의견 남겨주시면 내일 통화전까지 참고하면 너무도 감사할거 같아요
    네...결혼후 친정 선긋기..기억할게요
    아...윗님. 엄마는 참석 안하십니다 ;;;;;;;;;;;
    아....난감하네요 상황이 ^^;;

  • 19. 한사람 더와도 부담이에요.
    '18.2.6 11:47 PM (49.1.xxx.57)

    아빠가 제사비용부담한다해도 네인사 내인사입니다. 제가 뾰족한 댓글일 수 있지만 잘못하면 뒷말 들을 수도 있어요. 저도 인사로 전화합니다. 반갑게 대하구요. 하지만 돈 안줘도 되니 제발 다들 안왔으면 좋겠어요. 출장이나 여행등으로 빠진다며 미안한 어조인데 저는 저도모르게 밝은톤으로 괜찮다하게 되더라구요ㅡㅡ;; 친정 일 참여하다보면 결국 남편도 같이 가게 되는 경우도 봤구요. 시댁이나 친정이나 자꾸 얽히면 피곤해집니다. 쓰고보니 너무 냉정했네요. 죄송...

  • 20. 아,제가 잘 못 읽었네요
    '18.2.6 11:56 PM (14.34.xxx.36) - 삭제된댓글

    님네가 큰집인데 엄마가 종교이유로 제사 안지내셔서
    작은집에서 지내는거네요.
    거기에 참석도 안하시면서 님도 못가게 고래고래
    하신다고요?

    그럼 가셔야겠네요.
    진짜 나쁜엄마고 며늘이고 큰동서네요.
    종교 핑계 없었음 어쩌실뻔했는지.

  • 21. 오라고 하셨다면서요
    '18.2.7 12:03 AM (58.232.xxx.191)

    작은어머님께서.....
    과일한박스 사가지고 가시면 되고요^^

    봉투는 안하셔도........
    저도 작은엄마지만 저희집 시조카들 쥬스한병도 안사가지고 오는 조카도 있어요.........
    원글님 가셔서 이쁜아가도 보여드리고 오랫만에 집안어른들도 뵙고...

  • 22. ...
    '18.2.7 12:18 AM (203.142.xxx.19)

    작은어머니가 천사에 대인배네요
    큰 집 대신 제사까지 지내면서 시조카에 그 자식까지 부르다니
    근데 아침부터 저녁까지 장보기, 청소, 음식 장만, 뒷정리 등등 도울 것 아니면 이번만 가고 담부터 가지마세요
    작은 집 며느리나 딸들은 님보면 짜증나거든요 ㅋ

  • 23. 곰곰
    '18.2.7 12:40 AM (211.193.xxx.181) - 삭제된댓글

    작은엄마가 아무리 좋아도....그래도 울엄마 입니다.
    엄마가 왕따가 되었네요.
    기독교 운운과, 여자들만의 구구절절 사연도 있을지도요.
    그래서 제사 못하겠다고 선언해서, 작은집으로 제사가 갔고요.
    아빠랑 아들은 참석했는데...이제 딸까지 참석하니..엄마는 왕따네요.
    엄마가 가지 말라는 것이 무슨 감정이 있겠지요.
    딸이 미워서?
    남편이 미워서?
    남편과 그 시월드가 지겨워서?
    지긋지긋한 제사...이제는 귀한 딸까지 참석하라고 ?

    여러가지 복잡한 심정일 엄마도 생각하세요.

  • 24. ㅇㅇ
    '18.2.7 12:46 AM (112.151.xxx.27)

    아버지만 가셔도 될 거 같은데요
    아기 데리고 왜 가시려고 하는지..
    좀 눈치가 없는 타입이신가요.
    작은어머니는 겉으로는 오라고 하시겠죠
    아이고..
    음식준비도 안돕고 아기 이쁨 받는 거 즐기다 온다는 거네요

  • 25. 그거 참
    '18.2.7 6:26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친정어머니 편들어주기 어렵네요.
    주변에 저런 동서 있어봐요. 얼마나 피곤한지
    자발적왕따구만

  • 26. 현실적 답변
    '18.2.7 7:28 AM (116.121.xxx.188) - 삭제된댓글

    어머님은 당연 못 가게 하시죠.
    종교 문제로 제사 옮기고 발걸음 끊었는데, 딸은 그 자리에 가있으니까 당신의 면이 안 서겠죠.
    아버님은 아내도 자식도 있는데 혼자 참석하려니 체면이 안 서서, 마침 아기도 보여줄 겸 가자고 하시죠.
    어르신들이라 체면이 엄청 중요하거든요.

    아버님이랑 유대관계가 좋고, 작은 어머님이 오라고 하시면 이번은 가보셔요.
    이번에 갔다고 이게 원칙이 되지는 않아요.
    삶은 늘 변해요.

  • 27. 원글님이 싫은것 아니면
    '18.2.7 8:57 AM (59.12.xxx.253) - 삭제된댓글

    가도 돼요.
    저도 큰집가서 일 많이해서 제사, 명절 스트레스있는 아짐이지만,
    그냥 명절전에 어른들한테 인사한다 생각하면서 가면될듯요.

    어차피 그 정도 식구 모이면
    원글님 한명 더 온다고 일 더 느는것 없고요
    (음식 준비 넉넉히 하니)
    오히려 아기 때문에 분위기 엄청 좋아져요.
    오히려 아기가 사람 많은데 가도 괜찮을지가 걱정이지요.

    그리고 보통은
    원글님의 올케가 있으면 올케는 일해도
    보통 조부모 제사에 결혼한 손녀가 와서 일하는것 못봤어요.
    오히려 가끔 가벼운 선물들고 방문하면 손님 대접에
    엄청 칭찬받는 분위기던데요

    가시고 싶으면 가벼운 마음으로 가세요.

  • 28. ..
    '18.2.7 9:07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엄마가 기독교라 제사가 작은집으로...)
    님도 교회 다니신다면서요
    제사에는 왜 가시려 하시는지요
    딸 자랑하러 가시나요
    정말 웃기네요

  • 29. 제가 큰집 장손며느리
    '18.2.7 12:09 PM (175.193.xxx.197) - 삭제된댓글

    지금은 나이가 꽤 되었지만.

    1.제삿날 과일선물은 처리할수 없는 민폐
    제사용 과일도 넘쳐 냉장고 터집니다. 과일 노
    2. 김영모 같은곳서 만주 같은거나 생과자 같은거 정도
    사가세요. 그게 더 나아요.
    3. 제일 좋은건 생과자같은 작은거 한상자랑 봉투에 5만원 넣으셔서 작은엄마 감사합니다. 라고 메모 적어서 드리세요.

    돈이 문제가 아니고 나중에 아기 돌보거나 혹 도움 필요시 님 친정엄마보다 작은어머니가 더 마음씀이 나을겁니다. 그러니 작게라도 정성을. . .

    작은엄마가 오라했으니 가세요.
    또한 저는 손님 많이 오는거는 상관없어요.
    시어른들 도와주지 않으면서 잔소리하거나 입대는게 최악이니. 조카들은 다 오라고 해요. 내애들하고도 친해지게요. 걱정말고 다녀와요.

  • 30. 무명
    '18.2.7 1:21 PM (211.177.xxx.71)

    댓글들 읽으니 참 각양각색이군요. ㅎㅎㅎ

    아마 님 어머님이 가지 말라는건 종교 이유가 아주 클거에요. 아무리 교회다녀도 맏며느리가 제사까지 안가져가기가 그 세대에 쉽지 않을텐데... 성격이 세거나 종교가 크거나.. 뭐 그러시면 제사 참석 자체가 싫을듯해요. 심한 교인은 절밥/잿밥도 안먹는다잖아요.

    님이 배경설명한 아들딸차별 어쩌고는 그정도는 아직 우리 사회통념상 평균 가정의 모습이 아닐까 하고 또 지금 문제랑은 딱히 관련이 없어보이고요

    근처에 살고 아버지도 오라 하시고 심지어 작은 어머니도 오라 전화까지 하시면 가셔서 즐겁게 지내다 오심 좋을거같아요.
    생판 남도 이웃살다보면 이웃사촌되고 서로 왕래하는데
    피붙이들이 왜 왕래를 안하고
    더군다나 할아버지 제사에 왜 안가나요.

    아버지께는 가실때 처신을 어떻게 해야할지(봉투 혹은 과일)여쭤보시고
    가셔서 집안 어르신들과 화기애애하게 지내시다
    애기 핑계대고 너무 앉아만 있지말고 어른들께 애 맡기고 설겆이라도 거드는 시늉이라도 하면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 되겠네요

  • 31. 원글부모극혐
    '18.2.7 1:29 PM (119.64.xxx.229)

    한명은 예수쟁이라 제사따윈 나몰라라 또다른 한명은 장남권위아래 동새한테 제사 떠넘겨. 하!하!하!
    그놈의 제사제사제사 없애버리든지 지가 못지내면서 왜 작은집에 떠넘기는지???
    제일 불쌍한건 작은집에 시집온 작은집 며느리
    만약 작은어머니가 이제껏 제사며 손님치레 다 했다면 살아있는 부처가 따로없구요

  • 32. 무명
    '18.2.7 1:38 PM (211.177.xxx.71)

    근데 82엔 주로 제사 혐오하고 꼭 없애야하는 것이며 모두들 제사 모시는거 싫어한다고 생각하는데 다 그런건 아니에요.

    예전 분들 중엔... 아님 요즘 사람이라도
    제사모시면 복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제사 가져와서 혹은 정성을 들여서 일이 잘풀린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꽤 있어요. 그러니 제사문화가 이어지는거지요.
    (오해 마세요. 전 기독교 신자에요)

    아마 님 작은어머님은 제사 모시면서 반대급부로 다른걸 얻었다고 생각할수도 있어요. 집안의 인정이랄까... 맏며느리 격으로의 격상이랄까...

    집안이 다들 경제적으로 여유있으면 마음들도 여유있어서 제사에 친척들 오고 그런거에 그렇게 각박하지 않아요....

    자세한건 모르면서 남의집일에 너무 험하게 얘기 하는 분들이 보여서 그냥 한소리했네요

  • 33. ,,,
    '18.2.7 1:55 PM (121.167.xxx.212)

    애기 데리고 과일 사가려면 힘들어요.
    그냥 과일 사가지고 가지 말고 봉투만 드려도 되고요.
    윗님처럼 간단한 베이커리 종유에 몽투 하셔도 되고요.
    부담스러우면 봉투에 5만원만 해도 돼요.

  • 34. ,,,
    '18.2.7 1:56 PM (121.167.xxx.212)

    종류에 봉투...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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