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 남편이라면 이런 상황에 어떻게 했을까요?
음식이 나오자마자 제가 급한일로 사무실로 와야만 했습니다. 급하게 함박스테이크만 입에 쑤셔넣듯먹고 한접시에 세트로 나온 오므라이스는 남편보고 애들꺼랑 같이 좀 싸오라고했습니다. 근데 애들꺼만 달랑 싸왔는데 엄청 서럽네요. 함박은 손바닥 반만해서 먹은거 같지도 않고 급하게 일처리 해놓고 먹을라했는데 ㅠㅠ . 점심도 제대로 못먹은 아내가 불쌍하거나 걱정되지도 않을까요? 그러면서 파리가 한마리 살짝 앉았다네요. 그래서 안가지고 왔다고ㅠ
다른 남편들도 이러나요?
1. 에고
'18.2.6 4:53 PM (220.116.xxx.191)먹다남은걸 싸달라고는
남자들이 거의 말안하죠2. 서운하시겠어요
'18.2.6 4:54 PM (73.193.xxx.3)파리 앉은 부분 빼고 싸오던가 간단한 거 하나라도 더 사오던가 해야죠.
3. ...
'18.2.6 4:54 PM (119.71.xxx.61)이 추위에 파리가
어디 동남아사세요?4. 에구
'18.2.6 4:54 PM (210.123.xxx.11)인정머리라고는 없는 남자예요, 그런데 남자들은 왜 배 고플텐데 싸다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못 하는 걸까요?
보란듯이 더 맛있는 거 눈앞에서 시켜서 드세요.
그리고 섭섭하다고 얘기하시고요,5. ㅇㅇ
'18.2.6 4:55 PM (49.142.xxx.181)저희 남편은 싸갖고 오긴 할거 같은데요.. 둘이서 경양식집같은델 갈 일이 없다는게 ㅋㅋㅋ
애랑 셋이면 몰라도 단둘이 뭐 먹으러 간적은 거의 없어요. 둘이서 부동산 보러 가서 어쩔수 없이 순댓국 먹은적은 있음 -_-
애도 어린 애도 아니고 대학 졸업반인데 ㅠㅠ
걔가 있어야 외식도 해요 ㅠ6. 남자들은
'18.2.6 4:55 PM (116.123.xxx.210) - 삭제된댓글먹다 남은 거 싸달라는 말 못하는 사람이.대부분이에요.
울 신랑도 그랬을 것 같아요.
마음 푸세요.7. ..
'18.2.6 4:55 PM (119.196.xxx.9)별로 손 안 대고 남기고 간 음식
가게 입장에서도 안 반겨요
당연히 포장이죠
남편이 참 모자라네요
혹시 남편이 먹어버린걸까요?8. 가서
'18.2.6 4:56 PM (223.62.xxx.36)다시 사드세요!! 남편 넘 나빠욧!
9. ㅋㅋㅋ
'18.2.6 4:58 PM (211.225.xxx.219)진짜 남편이 먹었나 봐요 ㅋㅋ
10. ..
'18.2.6 4:58 PM (175.115.xxx.188)그냥 잊었겠지요
담에 똑같이 복수하세요11. ...
'18.2.6 5:01 PM (117.111.xxx.69) - 삭제된댓글그냥 웃고 넘기세요
"애들만 보이고 나는 안중에도 없나봐" 하면서 저는 배를 때리거나 멱살을 잡거나 하는 시늉하며 가볍게 넘겨요
그런 주변머리 없는 남자 내가 택한거니 어쩔수 없지 뭐 하며12. ..
'18.2.6 5:04 PM (119.196.xxx.9)배고픔앞에 장사 없는데 웃고 넘기시긴 힘들죠
잠깐 나가셔서 뭐라도 드시고 오세요 ㅜㅜ13. ...
'18.2.6 5:05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그냥 웃고 넘기세요
"애들만 보이고 나는 안중에도 없나봐" 하면서 때리는 시늉하며 가볍게 넘겨요
그런 주변머리 없는 남자 내가 택한거니 어쩔수 없지 뭐 하며14. ...
'18.2.6 5:05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그냥 웃고 넘기세요
저같음 "애들만 보이고 나는 안중에도 없나봐" 하면서 때리는 시늉하며 가볍게 넘겨요
그런 주변머리 없는 남자 내가 택한거니 어쩔수 없지 뭐 하며15. 이추위에
'18.2.6 5:13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파리라니 ㅎㅎㅎ
그냥 먹었다고하지는16. 드
'18.2.6 5:21 PM (39.7.xxx.198)파리 변명 넘 웃겨요ㅎㅎ
남뼌 봐주세요~~17. 저도 웃고 넘겨요
'18.2.6 5:32 PM (59.6.xxx.199)2차로 속상할 일 만들지 마시고 나가셔서 뭐 좀 드시고 오세요. 다녀오셔서 담엔 꼭 싸오세요~! 하시구요.
18. 제 남편도
'18.2.6 6:28 PM (211.229.xxx.90) - 삭제된댓글그럴거 같아요
먹는걸로 인심을 잃어요
자기 혼자 뭘 먹다가 먹기 싫어지면 그때서야
먹을래? 그러면서 한조각 주는데 아마 맛있게 먹는거라면
절대 먹어보라는 소리를 안해요
맛있는 반찬이 나와도 먼저 먹어보라는 말 절대 없고
혼자 다 먹고나서 너도 먹어 이러니 음식 앞에서 늘
얄밉게 느껴져요
막내로 자라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암튼 우리 남편은 더 하니 그냥 넘어가주세요19. 네
'18.2.6 6:36 PM (115.164.xxx.19)말꺼내봐야 차로 속상한일 생길게 뻔해요. ㅎㅎ 역시 결혼생활 고수들 많시네요
20. 이 엄동설한에
'18.2.6 7:37 PM (178.191.xxx.173)뭔 파리요?
남편 너무 못됐네요.21. ..
'18.2.6 8:24 PM (1.243.xxx.44)싸오라고 하면 대부분 다 싸올텐데요.
제 남편도 그렇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