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년에 전교몇등 하신 분들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공부하셨나요?

jj 조회수 : 5,071
작성일 : 2018-02-06 12:51:29
저는 일단 편한게 제일 좋건든요. 공부를 해야 하는것보다 누워서 자서 편한게 더 좋았어요. 물론 공부를 못했지만..
왕년에 공부 잘하셨던분들은 어떤 마음 가짐이셨나요?
1. 자신을 혹독하게 이겨내고 다스리는 힘, 즉 나를 이겨보겠다..? 
2. 남들보다 잘나고 싶은 욕구 즉, 니들보다 내가 잘났다는걸 보여주겠다..?
3. 타인에 대한 사랑, 즉, 부모님 생각해서 열심히...
4. 미래에 대한 두려움. 즉, 미래가 너무 암담하고 흙수저라, 공부라도 못하면 내인생 어떻게 될지 몰라서..
5. 공부가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줄 몰랐다..
5번은 아닌것 같아요. 공부가 세상에서 재미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다 자신과의 싸움인데 힘들고 불편한거 이겨내고 공부해서 잘한거 아닐까요. 그 불편함을 이겨내게 한 원동력이 뭐였을까요? 
IP : 96.231.xxx.177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
    '18.2.6 12:52 PM (116.37.xxx.188) - 삭제된댓글

    대답하고 싶다

  • 2. ...
    '18.2.6 12:52 PM (211.201.xxx.136)

    고3때 좋은 대학에 가서 장밋빛 대학생활을 꿈꿨어요. 꿈 이뤄 가 보니 별루 호

  • 3. ...
    '18.2.6 12:53 PM (211.201.xxx.136)

    별루였어요. ㅋ

  • 4.
    '18.2.6 12:54 P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저는 솔직히 5번이었어요 그냥 계획짜서 성취하는것도 좋고 성적 올라가는거 확인하는것도 재미있고 공부자체도 재미있었고요
    지금도 공부하는거 좋아해요 취미처럼 자격증 공부해요

  • 5. ....
    '18.2.6 12:54 PM (218.157.xxx.156) - 삭제된댓글

    전국 789등 해봤음ㅋ

    100등하고 500백 등은 1~2문제 차이 임

  • 6. ...
    '18.2.6 12:57 PM (121.168.xxx.35)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때 그냥 우연히 한번 공부했는데 성적이 한 만큼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엄마가 자라고 말씀하셨는데도 2-3시간 자고 공부했어요.
    학년 끝나가니 전교권...
    좀 아쉬웠던건 엄마가 어릴때 수학학원이라도 일찍 보내주셨더라면 하는...

  • 7. ...
    '18.2.6 12:57 PM (121.168.xxx.35)

    고등학교때 그냥 우연히 한번 공부했는데 성적이 한 만큼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엄마가 자라고 말씀하셨는데도 2-3시간 자고 공부했어요.
    학년 끝나가니 전교권...
    좀 아쉬웠던건 엄마가 어릴때 수학학원이라도 일찍 보내주셨더라면 하는...

  • 8. ㄷㄷㄷ1234
    '18.2.6 12:57 PM (211.36.xxx.155)

    아무생각도없었는데; 그냥 남들 다하니 시험이 앞이니 공부했어요

  • 9. ....
    '18.2.6 12:57 PM (218.55.xxx.126)

    전국 몇퍼센트.. 부끄럽지만요, 엄마한테, 아버지한테 혼나기 싫어서 공부 했었어요...

    나중에는 반항심이 생겨서 못된 친구들하고 어울리기도 했지만요...

  • 10. ....
    '18.2.6 12:57 P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저도 5번이었어요
    불안도 없었고 칭찬도 무덤덤
    그냥 공부 자체의 성취감이 컸어요
    기억력과 활자중독이 도움이 되었던거같고요

  • 11. ...
    '18.2.6 12:58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5번에 가까워요
    공부가 제일 쉬웠으니까요
    기억력이 좋아서 한번 읽고 들은 것은 잘 잊지 않으니 공부가 힘들지 않았고 그래서 성적 잘 나오면 주변의 시선이 달라지니 좋아서 했던 거 같아요
    그냥 하던 대로 하다 보니 나온 결과이지 누구를 이기겠다 이런 생각 별로 없었어요
    부모님도 공부 스트레스 안 주셔서 더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던 듯

  • 12. 그냥
    '18.2.6 1:00 PM (211.238.xxx.227)

    공부잘하고싶어서 엉덩이힘으로 한거같아요
    공부잘하면 부모님도 좋아하시니까요..

  • 13. 무명
    '18.2.6 1:01 PM (59.5.xxx.200)

    전국 87등 까지 해봤어요. 그냥 계획 세워 성취하고 내자신을 이겨내는 기쁨!

  • 14. ...
    '18.2.6 1:02 PM (116.127.xxx.225) - 삭제된댓글

    맞을까봐. 근데 요런 건 언젠가 다 무너지게 돼 있죠.

  • 15. ㅇㅇ
    '18.2.6 1:04 P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평소엔 5번 시험 땐 2번이요.
    마음가짐이 실용적이었던 적이 없었네요.

  • 16. ....
    '18.2.6 1:06 PM (38.75.xxx.87)

    전교 2등에서 9등사이... 1등 못해봤어요. 문과로 옮기면서 과목들 다 재미있었고 엄마 아빠가 칭찬해줘서 좋았고 특히 아빠가 이뻐서 죽을려 하셨죠 ㅎㅎ .. 또 미래에 꼭 일하는 여성이 되고 싶었고 좋은 대학 가고 싶었어요. 12345 다 아니네요, 전.

  • 17. 2,4,5
    '18.2.6 1:09 PM (116.38.xxx.204)

    저 중에는 2,4,5 정도여 *^^*

  • 18. ㅎㅇㅎㅇ
    '18.2.6 1:10 PM (27.177.xxx.25)

    5 플러스 2
    공부는 성격

  • 19. ㄷㄷ
    '18.2.6 1:10 PM (58.102.xxx.103) - 삭제된댓글

    그렇게 잘한 건 아니고 고등학교때 자취하면서 공부하느라 고생이긴 했지만.. 수능 전국 2% 안에 드는 정도?
    누구를 이기겠단 마음은 없었고 ( 고교때 전교 1등 맡아놓고 하는 애 보면 이기고 싶단 마음 사라짐ㅎ) 공부는 하다 보면 재밌는 거 같아요. 그 전 단계에서, 공부하고 싶단 마음이 든 건 일종의 실존에 대한 자각 같아요. 매 순간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고 내가 하는 일을 아주 잘하고 싶다는 마음, 멍하니 살기 싫다는 생각. 이게 가장 컸고 부모님의 저에 대한 믿음은 부수적 효과.

  • 20. 정말
    '18.2.6 1:11 PM (180.224.xxx.210)

    재수없는 얘기인데...그냥 성적이 잘 나왔어요.ㅋ
    별로 치열하게 하지도 않았고요.
    그냥 공부가 세상에서 제일 쉬웠어요.ㅎㅎ(돌 피할게요)

    그런데, 세상만사 귀찮아져서 책 한 줄 안 읽기 시작했더니 이제는 무식이 줄줄 흐르고 기본 단어조차 생각이 안나요.ㅜㅜ

    누가 그냥 82지키미나 하라 그랬으면 딱 좋겠습니다.ㅋㅋ

  • 21. ..
    '18.2.6 1:12 PM (220.120.xxx.177)

    솔직히 5번 많을걸요? 님이 이해못하는 일일 뿐. 공부가 재밌어서, 좋아서, 쉬워서 잘 하는 경우 상당히 많아요.

  • 22. ..
    '18.2.6 1:13 PM (211.202.xxx.217)

    최고성적 전국 100등.
    전 4번. 그래서 돈에 관심이 많았고 결과적으로 지금 잘사네요. 근데 우리 애들은 헝그리 정신이 없어 부모보다 못하네요

  • 23. 맞아요
    '18.2.6 1:14 PM (116.127.xxx.194)

    저 서울대...
    공부가 젤 쉽습니다.
    일단 짧은 시간 투자해도 이해가 금방 되고요.
    이해도가 높아져서 학교 교사 수준, 혹은 그 이상이 되면
    정말 재밌습니다.
    그러나 다른 건 정말 잘 못해요.
    공부밖에 할 줄 모른다는...

  • 24. 맞아요
    '18.2.6 1:15 PM (116.127.xxx.194)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수업이 정말 재밌어요.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거에서 뭐가 맞고 틀렸는지
    나는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게 좋아요.

  • 25. ....
    '18.2.6 1:16 PM (110.70.xxx.207)

    저는 5번이요.

    게다가 공부를 쉽게해서
    남들 서너시간 할 공부를 한시간이면 끝냈어요.
    이해력, 암기력 좋았고
    요즘 말하는 통합적사고 저절로 돼서
    이 과목과 저 과목이 서로 접목되고
    책에 나오지않은 이론 혼자 세워가면서
    혼자 즐겁게 공부했네요..

  • 26. 아니 왜!!
    '18.2.6 1:18 PM (96.231.xxx.177)

    어째서!! 어떻게 하면 공부가 제일 쉽고 재미있을수 있나요?? 한수 전수 해주십쇼. ㅋ

  • 27. ....
    '18.2.6 1:19 PM (110.70.xxx.207)

    치열하게 공부할 필요성 못 느껴서
    딱 원하는 대학 갈만큼만 공부했어요.
    아마 치열하게 공부했으면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았겠죠..

  • 28. 555
    '18.2.6 1:19 PM (112.158.xxx.30)

    4번 빼고 다요.
    지금도 뭐든지 배우는 게 좋고, 하는 건 잘하는 게 좋아요. 커리어는 물론이고, 집안일에 육아, 아내 며느리 딸 노릇도요.
    그런데 40 앞두니 내 몸이 상해요. 중도를 찾을 필요가 있는 것 같아서 마음 수양 중이에요.

  • 29. 그게
    '18.2.6 1:22 PM (218.146.xxx.198) - 삭제된댓글

    2번.3번.
    본인 의지보다는 부모님 닥달도 어느정도 있고요.
    좋은 성적 나왔을때의 부모님의 좋아하는 모습에 부응해서요.

  • 30. dd
    '18.2.6 1:23 PM (115.136.xxx.247)

    틈만 나면 책을 봤어요. 집이 가난해서 꼭 공부 잘해야 한다는 강박도 있었고. 뭘 읽는게 좋았고 문제 푸는게 좋았어요. 근데 상고 가는 바람에 거기서 꺾인듯. ㅠ ㅠ

  • 31. ......
    '18.2.6 1:23 PM (223.39.xxx.41)

    조카가 비슷하게 물었었는데
    사실 딱히 비결이랄 게 없었고
    다른 애들이랑 달리
    다른 것들에 관심이 없었어요.
    친구도, 가족도, 세상도, 미래도,
    그냥 책 속의 세계만 관심있으니
    큰 에너지를 들이지 않고도 성적이 좋았어요

  • 32. 나의 경우
    '18.2.6 1:26 PM (155.230.xxx.55)

    5번이 가장 컸습니다. 어느 경지에 오를때까지는 엉덩이와 머리 힘이었고요.
    어느정도 되니까 진짜 공부가 재미있었어요. 고3때 풀었던 수학문제집들은 저 스스로 여러 방법으로 풀어두고 나만의 부호로 표시를 해둔, 제 보물과도 같았어요. 영어리딩 문제집은 독서 좋아하는 제게 머리식힐겸 푸는 것이었고요. 다 옛날 얘기죠~ ㅎㅎ

  • 33. ㅇㅇㅇ
    '18.2.6 1:31 PM (211.196.xxx.207)

    동생은 1번, 4번
    나는 그냥...
    20년 전에 동생하고 똑같은 이야기 하면서 어떻게 1,4 일수가 있냐, 니가 인간이냐 반은 진심으로 말했더니
    동생이 한심한 눈으로 보면서
    지 친구 전교 1등은 5번이래요, 인간도 아니단 생각은 안 들고 부럽기만 하대요...ㅜ

  • 34. ㅐㅐㅐㅐ
    '18.2.6 1:32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모든지 잘 하는 사람은 소질이 있고 동기부여되고 근성이 있어서 잘 하는거에요. 소질있으면 동기부여가 되는거구요 근성도 생겨요. 결국 공부 잘 하도록 타고나야 잘 하는거죠. 서울대 애들중에 80프로 이상은 아마 다 5 일껄요. 곤부는 시켜서 되는게 아님.

  • 35. 학교 다닐 땐
    '18.2.6 1:33 PM (121.133.xxx.55)

    5번이었어요.
    모르는 걸 알아갈 때의 희열 같은게 있었어요.
    하다 보니 성적도 오르고, 그렇게 하고 나니
    덩달아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뭐 그런 순환이었죠.

  • 36.
    '18.2.6 1:34 PM (114.204.xxx.21) - 삭제된댓글

    공부가 재밌다기 보다는 그나마 다른것중에 나은정도
    문제 푸는게 좋았던것 같네요
    그래서 문제 안풀고 그냥 공부하는건 넘 힘들ㅜ
    공부는 성격인것 같아요
    재능이 있어서 쉽게 하거나
    성격이 독해서 악물고 하거나

  • 37. ...
    '18.2.6 1:35 PM (121.141.xxx.146)

    저도 전국등수 10등 안까지 들어가 봤는데
    5번이 젤 컸어요
    모르는거 공부하면서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
    지금도 공부하고 살아요 ㅋ
    근데 사람마다 잘하는거 좋아하는게 다 따로 있는 법이라고 생각해요
    전 그냥 그게 공부였던것 뿐이고요
    제 아이는 공부나 책에 관심 없는데 그것도 걔 타고난 성향이라 생각하기 땜에
    억지로 바꾸려 안하고 냅둬요 ㅋ

  • 38. ㅐㅐㅐㅐ
    '18.2.6 1:38 PM (222.117.xxx.38) - 삭제된댓글

    우선 공부는 타고나야 하는거고요

    그리고 솔직히 자본으로나 성공으로나 상위계급에 위치한 사람들과 그 부모들은 대부분 유전자가 덜 게으르고 더 긍정적이고 편한거 덜 좋아하고 더 동기부여되고 어려운상황 해결하는거 편하게 생각하고 어려운 문제 해결하면 엔돌핀 솟고 근성과 끈기 있고 성실하게 타고났어요. 그래서 공부도 잘하고 대부분 좋은 직장 얻고 그러는거에요 그게 대물림되고. 보통 그렇더라구요. 저런 승승장구 하는 사람들은 시켜서 저리 된게 아니라 일반인에게 어려운 일들이 쉬워요. 가령 유시민씨 같은 사람은 공부가 재미있고 근성을 타고났고 자기 소명을 이루고싶은 근성이 있어서 저런 사람이 된거지 누가 시키거나 부모님 생각하거나 성공하려 공부한거 아니에요. 상위 몇프로에 사뢰에서 리더 되는 사람들은 대부분 저렇죠. 그리 타고나지 못하고 공부가 쉽지 않으니 재미없고 왜 해야되는지 모르겠고 전체 사회 시스템도 이해못하고 내 역할도 모르겠고 능동적이기보다 수동적이니 공부를 하기 싫은거고 그래서 부모님 생각이나 뒤쳐질고 생각해서 억지로 공부하는거고 그런 사람들은 좋은 대학 가거가 가도 리더가 되진 못해요. 평범하거나 뒤쳐지지.

  • 39.
    '18.2.6 1:42 PM (69.94.xxx.144)

    2 5 엿는데
    나이먹고 다시 공부하게되며 깨달은게... 체력이 엄청 좋았던것도 공부잘햇던 중요한 이유중에 하나였건거같아요.
    몰두하면 며칠 밤새도 그게 그냥 아무렇지도 않았었거든요.
    지금은 ㅠㅠ 체력이 저질되니 몰두하다가도 금새 지쳐서 흐트러지며 어느새 침대로 ㅠㅠ

  • 40. 저는
    '18.2.6 1:48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계속 전교권이다가 나중에 수학이 발목잡았구요
    우리아이는 늘 전교1등. 공부하란 소리 거의 안했는데 책을 엄청 읽었고
    매일 복습하는 습관이 잘 잡혀있었고 목표도 확실했어요.
    자기이해지능 높아서 조절 잘하고 메타인지가 되서 효율적으로 공부하더라구요.
    정말 공부가 재밌어서 하는건가 싶어 물어본적 있는데
    안풀리는 문제 맞으면 희열같은거 느낄때도 있지만
    공부가 재밌어서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하던데요.

  • 41. ...
    '18.2.6 2:01 PM (110.92.xxx.200)

    우선 학교에서 배우는것 자체가 재밌었어요...
    그거 가지고 문제집 풀고 채점하는 것도 재밌고
    시험보면 아는거 확인받는 거 같아서 좋았고...
    남들보다 낫다? 이런 생각은 별로 안들었던 것 같고
    그냥 공부 자체가 싫지 않았어요~ 새로운 거 배우는게 재밌었구요.
    타고난 천성이 게으른 편이라 중딩때 좀 늘어져서 전교 10등 왔다갔다 했는데
    특목고 가면 훨씬 재밌겠다 싶어서 특목고 가려고 빠짝 공부했네요.
    가서 내신은 폭망했지만 다니는건 재밌었구요 ㅎㅎ

  • 42. 그녕
    '18.2.6 2:15 PM (210.97.xxx.32)

    가진것보다 노력파였고 인정받고 대우받는게 좋아서요. 다른거 잘난게 없는데 공부잘하면 친인척이랑 학교에서도 대우받는다는걸 알고 초등고헉년때 그 맛을 알고 혼자 아둥바둥했네요.

  • 43. 5번
    '18.2.6 2:18 PM (210.97.xxx.32)

    제 남편은 5번유형인데...이런사람들은 어느정도 경징 오른거죠. 전 이제 수학은 쳐다보기도 싫은데 저희남편은 지금도 매해 수능문제 시간재면서 풀어요. 회사사람들끼리 고등아이들 어려운 수학문제 서로 카톡으로 돌려가며 누가 빨리답맞추나 이런거 하면서 놀아요. 40대후반에서 50대 아저씨들이요

  • 44. ㅡㅡ
    '18.2.6 2:33 PM (182.225.xxx.189)

    2. 3번이요.. 전 항상 전교 5등안에 들었고
    1등급이었어요...
    남편도도 1등급에 항상 1~2등
    둘이 얘기해 보면 잠안자고 명절에도 독서실 다니고
    암튼 그렇지만 우리 아이들은 공부 안시켜요..
    제가 초1 입학 아들 받아쓰기 연습이라도 시키면
    눈을 흘기면서 쏘아봐요 ^^;;
    본인 부모님의 압박이 어릴때 너무 싫기도 했고
    공부 잘한다고 잘풀리는게 인생이 아니다 라고하네요
    그점은 저도 동의해요..
    친정이나 시댁 어른들도 애들 공부 억지로 시키지 말래요
    그냥 다들 그냥 공부만이 능사가 아니란걸 아시는거죠
    오히려 공부 못하던 제 남동생이나 아기씨가
    더 잘나가고 돈도 잘 벌고 그래요 ㅎㅎㅎ

  • 45. 마음가짐요
    '18.2.6 3:04 PM (108.16.xxx.64) - 삭제된댓글

    초등때 : 친구 엄마들이 너 머리 좋다며? 하며 엄청 잘해주셨었어요. 울 엄만 일하시느라 소풍 운동회 한 번도 못오셔서 맨날 선생님이랑 춤췄는데요 ㅠㅠㅋ
    시험공부를 집에서 따로 한다는 걸 상상도 못했는데 그냥 시험 치면 1등 아니면 2등이었어요. 그런데 수업 시간에 다른 생각 해도 된다는 것도 상상을 못했어요. 누가 가르쳐준 것도 아닌데 수업시간에 배우는 건 당연히 다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이건 대학교 때까지 쭉 그랬고요.

    중등때: 그래도 사회적 압력(?)을 아는 나이가 돼서 시험기간에는 공부했어요. 중 2까지는 1등 아니면 2등 했어요. 그 당시에 있었던 전국 고사가 있었는데 서울에서 5등 했다고 선생님들께서 좋아해주신 일도 있었고ㅎㅎ 근데 중 3때는 성적이 뚝 떨어져서 전교 8등인가 까지 해봤어요. 시험기간에만 공부하니까 엄청 열심히 하는 친구들은 못이기겠더라고요 ㅋ 선생님들 걱정하시고..
    근데 이 때 수학 과학 올림피아드 준비는 꾸준히 하고 있었거든요. 이건 진짜 재미로 했어요. 거기다 약간의 허세도 있었어요 ㅋ 중학생때 까지는 절대 무리하지 않았고 뭐든지 재미로만 했어요.

    고등때: 정신이 좀 들더라고요. 기왕이면 좋은 대학 가야지 싶고. 저희 집이 그렇게 썩 잘 사는 것도 아니고. 내가 공부에 재능이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열심히 열심히 했죠 ㅎㅎ
    원래 지겹게 외우는 것 정말 싫어하고 수업내용 필기도 내 생각을 제한할까봐 안했는데 내신 1등 하려면 어쩔 수 없어서.. 아침에 눈을 뜨면 도끼가 떨어져서 내 머리를 갈라버렸음 좋겠다 그러면서 공부 아니 시험준비를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참 쓸데 없이.. 선생님들 농담까지 다 적어가며 내신 준비를 그렇게 했죠.
    모의고사 1등은 시험이 어려우므로 재밌는 만큼만 해도 되는데 내신 1등은 싹 다 맞아야 해서 이건 뭐.. 사람이 할 짓이 아닌 것 같아요. 저희 때는 특차가 있어서 수능 100프로로 대학 왔기 때문에 사실 내신 성적이 참 쓸데 없었고 좀 후회해요. 너무 힘들게 고등 시절을 보내서요..

    그렇게 수능 몇 개 안틀리고 현역으로 가고 싶은 대학 갔고 지금도 대학에 있어요. 모의고사에서도 0.1% 벗어나본 적 없고 12년 초중고 과정 중 수학만큼은 한 개도 틀려본 적이 없어요.

    그냥 제가 좀 집요하거든요. 사냥개처럼 모르는 게 있으면 놓지를 않았고 이해가 안가는 게 있으면 미세먼지 안에서 숨쉬는 것처럼 기분이 나빠서요. 머리도 좋고 이런 습성도 잘 맞아서 시험만큼은 진짜 잘쳐온 것 같네요.

  • 46. 투르게네프
    '18.2.6 3:17 PM (14.35.xxx.111)

    정신차리고하니 갑자기 알게 되는게 신기했어요 주변에서도 우와~ 어떻게 그렇게 잘해? 하는게 신나고 내가 잘하나? 그러면서 또 하고
    시간이 없어서 막 동동거렸던 기억이
    고2고3때 갑자기 정신차렸어요 그때나 가능한 말이네요 지금은 초등부터 전공정하고 스펙 쌓고 내신챙겨야하니

  • 47. 증거 읎다
    '18.2.6 4:01 PM (112.161.xxx.40) - 삭제된댓글

    여기 댓글 달면 일단 공부 좀 한 사람이 되는 건가요? 비교가 안 되겠지만 일단 끼어봅니다.

    사실 1,2,3,4,5 중에 답이 없는데
    6. 해당되는 보기가 없다가 없어서 그나마 조금 가까운 5번이요.
    어릴 때 엄마가 자꾸 공부 너무 열심히 하지 말라고, 너무 피곤하게 살지 말라고 말리시더라구요.
    그래서 어린 마음에 삐뚤어질테다 하다보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길로 ...

  • 48. 증거 읎다
    '18.2.6 4:12 PM (112.161.xxx.40) - 삭제된댓글

    여기 댓글 달면 일단 공부 좀 한 사람이 되는 건가요? 비교가 안 되겠지만 일단 끼어봅니다.

    사실 1,2,3,4,5 중에 답이 없는데
    6. 해당되는 보기가 없다가 없어서 그나마 조금 가까운 5번이요.
    어릴 때 엄마가 자꾸 공부 너무 열심히 하지 말라고, 너무 피곤하게 살지 말라고 말리시더라구요.
    그래서 어린 마음에 삐뚤어질테다 하다보니 제게 어울리지 않는 길로 ...
    지나고 보니 엄마 말이 아주 틀리진 않은 것 같아요. 진리가 나를 자유롭게 해주지 못하고 얽어매어서 불편하게 하더라구요. (현재까지는)

  • 49. ...
    '18.2.6 5:14 PM (58.234.xxx.178) - 삭제된댓글

    저도 5번. 전국 모의고사 20등 안에 들어 봤어요. 매일 밤 잠 좀 자라고 채근하는 아버지 눈 피해 이불 쓰고 공부한 적 많아요. 아쉽게 전업으로 살았지만 늘 하고싶은 공부해요. 재미있어서...

  • 50. 늑대와치타
    '18.2.6 6:00 PM (42.82.xxx.238) - 삭제된댓글

    오 부럽다.. 내가 젤 한게 반에서 4등 ㅠㅠ...

  • 51. ....
    '18.2.6 6:55 PM (175.211.xxx.84)

    싫은 건 못하는 성격이라 5 외엔 해당되는게 없네요.
    그런데 어렸을 때라 체력이 받쳐준 것도 컸던 거 같아요.
    나이드니 모든 능력치를 체력이 콘트롤해 버림. 늙는 거 슬퍼요. ㅠㅠ

  • 52. ..
    '18.2.6 7:57 PM (211.214.xxx.213)

    우와...전국10등도 82 하시는구나...@.@
    저는 5번..
    별로 의욕이 있어서 한것도 아니고 욕심도 별로..그냥 다른데 관심 없이 하루죙일 책만 보는게 좋았고 지금도 좋음요.
    공부하다 쉴 때는 엎드려서 백과사전 읽었어요..ㅎㅎ
    지금도 밥 안하고 알약같은거 먹고 책만 보고싶어요.
    근데 우리 아이는 저랑 참 달라요 제 유전자는 열성이었나봄..ㅠㅠ

  • 53.
    '18.2.6 9:52 PM (219.248.xxx.19)

    저도 5번이요. 새 교과서 받으면 다음 학년에 배울 내용이 궁금해 몇시간이고 훑어봤네요. 새로운 걸 배우는 수업시간이 재밌었고, 시험땐 좀더 잘 해야겠단 욕심도 있었구요.

  • 54.
    '18.2.7 3:28 AM (74.75.xxx.61)

    1-5번에는 해당 없는 것 같고요. 학교 수업이 너무 지루해서 공부를 했어요. 성적만 잘 받으면 수업시간에 졸아도 선생님들이 내버려 두고 애들도 그 때는 공부 잘하는 학생은 쉽게 건드리지 못했거든요. 수업시간 내내 쿨쿨 자고 야자할때 몇시간 들여다 보고 시험보면 전교 삼등 안에는 들었어요. 정말 공부가 제일 쉬웠는데, 학교 졸업하고 나서는 그렇게 쉬운 일이 없네요.

  • 55. ...
    '18.2.7 8:34 AM (144.48.xxx.10)

    공부하는게 그렇게 싫진않았고 그냥 지는게 싫어서^^; 정도 인가봐요 근데 공부잘했던분들 전부 왜해야되는지 생각해본적없을걸요 당연한거였어서 작정하고 해야된다 이런적없었던거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3046 10kg 빠졌어요. 13 .. 2018/03/24 9,645
793045 최대집 --;;;;;; 11 ㄱㄴ 2018/03/24 2,670
793044 중국 천벌 받았으면.. 14 Ddd 2018/03/24 4,178
793043 오스트리아 비엔나 가는데 추천 좀 4 ㅔㅔ 2018/03/24 1,343
793042 진공 청소기) 먼지봉투와 먼지통 어떤 게 더 나은가요? 9 질문 2018/03/24 2,127
793041 맛난 다마리 간장 만드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9 다마리 2018/03/24 2,027
793040 얼굴 한번 안보고 들이대는 남자 피해야죠?? 3 00 2018/03/24 1,721
793039 문경맛집 좀 소개해주세요 1시간이면도착 7 야름 2018/03/24 1,474
793038 서초래미안아파트가격 제가 맞게본건가요? 9 내집마련 2018/03/24 4,501
793037 장어를 사왔는데 아까워서 뼈랑 머리까지 달라고 했어요ㅜ 그 다음.. 2 장어머리 2018/03/24 1,974
793036 아이고 류필립은 29 ㅂㄴ 2018/03/24 9,287
793035 초딩 유럽여행 간다면 몇학년정도가 그래도 낫나요? 4 ㅇㅇ 2018/03/24 1,233
793034 아이들 사회성 고민이예요 7 엄마 2018/03/24 1,757
793033 이태임 정윤희랑 닮지않았어요? 37 .. 2018/03/24 6,836
793032 연극 아마데우스 보신분 2 2018/03/24 471
793031 제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택한다는 말 1 부끄러웠는데.. 2018/03/24 637
793030 부자 친정을 둔 집들 중에 결혼에 의외로 쿨한 경우도 많은 것 .. 10 00 2018/03/24 5,949
793029 유노윤호 누가 데려갈지.. 56 ㅇㅇ 2018/03/24 28,205
793028 최영미, 'n'을 'En'으로 쓴게 가장 큰 용기였다 5 oo 2018/03/24 2,859
793027 고등아이 교복 같은 사이즈로 두벌씩 샀는데요. 4 고등 교복 2018/03/24 1,008
793026 커피끊은지 3일째 죽겠네요..ㅠㅠ 24 축복의포션 2018/03/24 6,088
793025 제가 여기 글쓰면서 느낀점이...ㅎㅎㅎ 5 tree1 2018/03/24 1,663
793024 머라이어캐리와 셀린디옹의 가창력 5 아련한90년.. 2018/03/24 1,143
793023 토다이와 마키노차야 중 어디가 맛나요??? 6 타이홀릭 2018/03/24 2,143
793022 비행기 몇살부터 성인요금 받나요? 8 ㅇㅇ 2018/03/24 2,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