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6개월 아기가 엄마를 찾지 않아요
신생아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울지 않고 낯가림도 없고
아무에게나 가서 잘 놀아요
저는 휴직하고 아기와 십분 이상 떨어져본 적 없다가 얼마전
언니(아기에겐 이모)에게 맡기고 미용실 몇시간 간 게 가장 오래 떨어진 거에요
주변엄마들에게 아기 너무 애지중지 하고 리액션 잘해준다는 소리 들었고 둘이 있을 때도 항상 주시하고 웃어주고 안아주고 해요
애착형성에 문제가 있을 환경이 아닌데 아기가 저를 찾지 않아요
미용실 갈때도 제가 나가는데 그냥 쳐다보고 이모랑 잘 놀더라구요
순한 아기는 이럴 수 있을까요??
주변보면 다 엄마 껌딱지라는데
제가 뭔가 잘못하는 거면 지금이라도 고치면 되는데
아기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걱정돼요
그리고 말도 아빠밖에 못 하기도 하구요
근데 말은 대부분 알아들어요
언제쯤 말을 할지
아기가 문제는 없는 건지 너무 걱정돼요
상담 받으러 가야 할까요
1. ..
'18.2.4 9:59 PM (124.111.xxx.201)애착형성이 잘 되어 있으니
"엄마가 쫌 있으면 올거야" 하고 안찾는거죠.
엄마를 신뢰하는겁니다.
미용실 다녀오니 반가와하죠?
그럼 된거에요.2. 육아
'18.2.4 10:01 PM (218.234.xxx.167)좀 있으면 올거야,하고 안찾는 건 지금쯤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예전에도 그랬어요
처음부터 엄마를 안 찾았어요
미용실 다녀와도 그냥 쓱 쳐다보고 다시 이모랑 노는 데 열중하더라구요3. 순한 기질의
'18.2.4 10:03 PM (124.54.xxx.150)아이인가보네요 걱정안하셔도 될것 같은데요?
4. ...
'18.2.4 10:06 PM (61.255.xxx.223) - 삭제된댓글아기 반응만 보면 회피형 애착인 것 같은데
전업주부라서 아이랑 붙어 있다고 애착 형성이 되는게 아니라
아이의 요구에 바로바로 반응해주는 엄마가
안정적 애착을 형성시킨다고 들었어요
애가 우는데 자기 설거지 할 거 다하고 그 다음에 가서 살펴보고
그런 식이 회피형 애착을 형성시킨다더라고요5. .....
'18.2.4 10:20 PM (112.153.xxx.93)좀 신기하긴해요....
6. 정서적으로 충분히 안정되서 그래요
'18.2.4 10:25 PM (218.49.xxx.126)별 걱정을 다하십니다.
언니에게 하루정도 맡겨 보시면 그땐 좀 불안해할 듯요.7. 비슷..
'18.2.4 10:48 PM (221.157.xxx.132)우리 아이도 비슷했어요 엄마를 그닥 안찾아서 애착에 문제있나 걱정했어요 심지어 애 14개월쯤 3박4일 떨어질일 있었는데 전 너무 걱정되고 보고싶어서 애봐주시던 친정엄마한테 연락하면 전혀 엄마 안찾는다해서 섭섭하기도 했어요 아이낳고 2년휴직했는데 그리 엄마 안찾던 아이가 저 복직하고 어린이집 다니니 뒤늦게 엄마 껌딱지가 되더라구요 올해 7살인데 여전히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좋은 껌딱지에요 ㅠㅠ 아마 지금은 애착형성이 너무 잘되어서 그런거일수도 있어요 애들은 계속 변하더라구요 너무 걱정 마시고 지금처럼 사랑 많이 주면서 키우면 될둣해요~
8. 부
'18.2.4 10:51 PM (122.44.xxx.132)우리 딸도 그래요16개월.
전 전업이구요
아빠를 너무 좋아해서
아빠만 있으면 전 사라지든 안보여도
전혀 안울어요9. 부
'18.2.4 10:51 PM (122.44.xxx.132)다른건.
아빠외에는 다 울고 무서워합니다10. 쐬주반병
'18.2.4 11:07 PM (115.86.xxx.208)눈맞춤 잘 하고, 부르면 소리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려서 반응하죠?
그려면 걱정 마세요.11. 네
'18.2.4 11:43 PM (218.234.xxx.167)감사합니다ㅠ
눈맞춤 잘하고 잘 쳐다봐요
걱정 안할게요^^12. 걱정 마세요
'18.2.5 12:11 AM (220.126.xxx.170)저도 같은 아이 키웠어요
엄청 잘 크고있습니드
지금 초413. ㅋㅋ
'18.2.5 3:33 AM (90.90.xxx.37)애기가 성격 무지 좋은 듯해요 ㅋ
눈맞춤 잘한다니 걱정하실 필요 없을 거 같아요
그런데 우래애하곤 정말 다르네요. 우래 앤 그맘때 제 손만 나온 사진을 안고 다니며 울었다는데 ㅋ
(그게 제 손인 줄 알았단 게 참 신기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