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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쓰이는 남친 화법

조회수 : 2,364
작성일 : 2018-02-04 16:13:39
밑에 남편 화법 쓰신 글 보니 저도 하나 이야기하고 싶어서요. 제 남친의 화법 특징인데요, 제가 무슨 말만 하면 ‘그럴 수도 있지’ 이런 식으로 받아치는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저도 알거든요. 무슨 일이든 생각해보면 이해 안될 일 없고,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것을요.
사소한 일에 대해 가볍게 제 생각이나 느낌을 이야기해도 돌아오는 답이 ‘그럴 수도 있지’ 니까 뭔가 허무하기도 하고 마치 저는 편협하게 사고하는 사람 취급 받는 것 같기도 해서 약간 기분이 나빠요.
혹시 주위에 이런 식의 화법을 하는 사람 있으신 분 있으세요?
IP : 14.39.xxx.1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w333
    '18.2.4 4:17 PM (220.125.xxx.209) - 삭제된댓글

    저 아는 남자애가 그러는데 뭔 공감을 안 해줘요. 재수없어서 차단함

  • 2. ㅇㅇ
    '18.2.4 4:17 PM (182.216.xxx.132) - 삭제된댓글

    존중받지 못한다는 그 느낌 알아요
    내가 높은 사람이었으면 그 말에 그런 반응 안할거예요
    남편이 그래요. 정말 기분나쁘지요

  • 3. 라라
    '18.2.4 4:18 PM (182.216.xxx.132)

    존중받지 못한다는 그 느낌 알아요
    내가 높은 사람이었으면 그 말에 그런 반응 안할거예요
    남편이 그래요. 정말 기분나쁘지요
    난리쳐도 그때뿐 평생 안 나아요

  • 4.
    '18.2.4 4:20 PM (14.39.xxx.144)

    그게 전중받지 못한다는 마음 때문에 기분이 나쁜가봐요. 그래서 아까도 사소한 걸로 그러길래 그럴 땐 그냥 그렇구나 공감만 해주면 되지, 꼭 그렇게 내 말을 부정하는 식으로 말하면 말하는 입장에서 기운빠지고 서운하다고 했더니, 어쩔 줄 모르면서 그런 건 아니었다고 쩔쩔 매는데.. 잘 모르겠어요. 고쳐지진 않겠죠.

  • 5.
    '18.2.4 4:42 PM (114.204.xxx.21)

    제 남친이 그래요ㅋㅋ
    일명 무게중심 추ㅋ
    그래도 님 남친은 쩔쩔매기라도 하네요
    이친구는 끝까지 자기주장ㅈ굽히지 않아요ㅋㅋ

  • 6. 맞아요.
    '18.2.4 4:54 PM (14.39.xxx.144)

    자기 혼자 중립적인 척, 이성적인 척 그게 거슬렸던 것 같애요.

  • 7. ㅇㅎㅇㅇ
    '21.10.5 3:55 AM (112.161.xxx.216)

    와 굉장히 오래전 글이네요
    어쩌다 난 이 글을 발견했지?
    암튼 '그럴 수도 있지' = '난 네 의견과는 다르지만 일리는 있는 말이다, 내가 생각 못한 어떤 요인으로 인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의 함축어예요
    저희 집안에 한 명 있는 똑똑이가 주로 하는 입버릇인데 이걸루 기분나빠하시면 안됩니다 ㅋㅋㅋ 나름 굉장히 정중하게 표현한 거예요 ㅎㅎㅎ 당연히 사람의견은 다 같을 수가 없죠 다만 의견 다름이 잦으면 서로 피곤한 관계가 될 확률이 높아지니 너무 피곤하시면 그런 말을 안 하시는 분과 사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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