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산의 절반이상 전업주부 아내 명의로 해놓는 집 많나요?

.. 조회수 : 6,451
작성일 : 2018-02-04 13:08:03

저희 부모님 얘기인데요.
저희집은 재산 대부분이 엄마 명의에요.
부모님 사시는 아파트 1채.
월세받는 아파트 2채
땅 천평.
모두 엄마 명의이고
아버지 명의로 된건 할아버지가 상속해주신 재산들
상가 1개가 전부이구요.
결혼 이후 일군 거의 대부분의 재산이 엄마 명의에다
현금 통장관리도 엄마가 알아서 하시고
아버지가 일절 터치안해서
아버지 모르게 비자금으로 현금 1억 따로 갖고 계세요.

아버지가 사업이 바쁘셔서 부동산 매수 매도시 서류떼고
가야하고 그런 시간내기 어려워서 이렇게 관리하신거고.
엄마도 딱히 허튼돈 쓰시는분이 아니라 아버지가 돈 전부 맡기셨죠.

근데 엄마의 불만은 주위 엄마 친구분들은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남편이 분위기좋은곳 데려가서 식사하고 차마시고
선물사라고 돈주고
이런걸 엄청 부러워하세요.
저희 아버지는 이런 자상함은 없거든요.
사업땜에 젊어서는 바쁘셨고
생활비등 엄마가 돈 관리 다 하시고
엄마가 돈을 얼마를 쓰시던 일절 터치안하시니
갖고싶은거 있으면 그냥 엄마돈으로 사면되거든요.

몇년전 엄마차를 새로 뽑으셨는데
이런 큰돈도 아버지와 상의없이 그냥 사도되는 분위기..
근데도 엄마는 아기자기한 그런게 없다고
좀 섭섭해하세요.

저는 엄마처럼만 살수 있어도 큰 복인것 같은데
평생 전업주부로 돈걱정 시댁걱정 없이 사셨고
운동 사우나 종교생활 계모임 다도 등 취미생활이 엄마의 일상이거든요.

                                    

IP : 180.64.xxx.195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4 1:09 PM (223.62.xxx.229)

    엄마가 까고 싶은건가
    전업을 까고 싶은건가???????????

  • 2. .......
    '18.2.4 1:10 PM (211.200.xxx.28)

    이래서 사람이 행복해 지는건 대단히 어렵다는 말이 수긍이 가는거죠.

  • 3.
    '18.2.4 1:11 PM (223.62.xxx.61)

    님엄마 같은 여자 진짜시러요

  • 4. ...
    '18.2.4 1:12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본인이 가진 거에 감사할 줄 모르고 남의 떡만 부러워하는 건 불행의 시작이죠

  • 5. ㅎㅎ
    '18.2.4 1:13 PM (223.33.xxx.237)

    그렇게 많이 가졌는데
    좀 불행해도 되요.

  • 6. ..
    '18.2.4 1:14 PM (211.36.xxx.206)

    저희엄마가 평생 굴곡없이 사회생활 안해보셔서
    세상 살기 힘든걸 좀 모르세요. ㅜㅜ
    돈도 노력만하면 다 벌기 쉬운줄 아시고
    제가 노후걱정으로 고민하면
    뭐든 자격증만 따서 일하면 된다 생각하시고
    저도 엄마 인생이 부러워요.

  • 7. 답을 모르지도 않을텐데
    '18.2.4 1:14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왜 자기 친정엄마 까는 글을 쓸까...
    진짜 궁금하다.

    다른 집들도 전업주부 명의로 거의 전재산 해 놓은 집이 많다고 생각하는걸까?
    아님 정말 몰라서 그런걸까?

    아님 단순 판춘문예 준비글에 당한걸까...

  • 8. ...
    '18.2.4 1:16 PM (14.34.xxx.36) - 삭제된댓글

    그런 아내 진짜 별로..
    평생 내 앞으로 돈 긁어모으느라 혈안되서
    산거같아요.

  • 9. 조금만 만족
    '18.2.4 1:18 PM (218.54.xxx.227) - 삭제된댓글

    저도 집안돈 제가 다 관리하고
    제 남편은 용돈도 따로 안받아요;; 그냥 지갑비면 3~5만원씩 채워달라는데 한달에 한두번
    그래도 제 생일되면. 제카드 가져가서 긁고오던데 ㅋㅋ
    큰거아니고 제가 좋아하는 조각케잌 같은거 사와요.
    암것도 안사와도 이해는 해요. 자기돈이 없으니..
    그렇지만 생일기억하고 축하해주지 않으면 섭섭할듯.
    전 미리 말하거든요. 제 섭섭 방지용으로;;

  • 10. ..
    '18.2.4 1:19 PM (211.36.xxx.206)

    엄마의 불만도 한편 이해되는 부분이
    저희엄마는 여행을 엄청 좋아하세요.
    집에서 살림할 스타일이 아니고 밖에 돌아다니고
    사람들 만나면서 에너지 얻는 성향인데
    바쁜 아버지땜에 여행도 자주 못다니고
    아버지가 돈은 여유있어도 밖에서 여유있게 맛집다니고
    찻집다니고 그런 시간이 없었기때문에
    사람이 다 가질수는 없나봐요.

  • 11.
    '18.2.4 1:21 PM (110.70.xxx.97)

    집이 공동명의예요. 전업이고

  • 12. ..
    '18.2.4 1:22 PM (211.36.xxx.206)

    비자금 부분은 엄마 친구분들도 그 연세에 다들 갖고 계신거 보고 늦게 모아두신거에요.
    남자들이 은퇴뒤 집에만 있으니 예전에 안그랬던 남자들도 사소한거 돈 쓸데 쓰는데도 간섭하고 싫어하고
    그래서 엄마도 여윳돈으로 만들어두신거죠.
    사치하느라 써서 없애는것보다 비자금 만들어두는게 더 나은것 같은데요.

  • 13. 제가
    '18.2.4 1:23 PM (203.128.xxx.125) - 삭제된댓글

    님 엄마과에요
    저는 님 엄마 이해가 되기도 해요
    물론 내가 관리하는거니 내맘대로 내멋대로이긴 하지만
    내가 사서 쓰는거랑 선물받는거랑 다르거든요
    똑같은 거라도...

    잔정이나 재미가 없다고나 할까....

    제 남편은 다 맡기니 홀가분에 신경 안써요~
    신경쓸 시간이 없기도 하지만요...

    그리고 아버지가 사업하느라 바쁘셨으면 엄마역시 많이 외로웠을거에요 그나마 재산 늘리는 거라도 있기에 사셨을듯싶고요

  • 14. 아닌데
    '18.2.4 1:25 PM (110.14.xxx.175) - 삭제된댓글

    저나 시댁 친정도 다원글님 친정이랑 비슷해요
    재산의 차이는 집집마다있고 절반이 안되기도하는데요
    이게 결혼해서 첨부터그런건 아니구요
    아내한테 얼마한도 증여가가능하니까 그렇게하고
    사업하는분들은 일부러 아내명의로 좀 돌려놓고
    아내가 따로 생활비모아서 뭐사놓기도하고
    그런거에요
    저도 이제 결혼 이십년가까이되는데
    중간에 애들키우느라 좀쉬었지만 맞벌이했고
    제가 통장관리하고
    상가도 제앞으로사놓고
    시댁에서 증여받을때도 절세차원에서 제지분넣고
    아재산이 좀있으신집들 이렇게 나눠놓을걸요

  • 15. 아니왜
    '18.2.4 1:27 PM (71.128.xxx.139)

    제가 원글님 엄마같은 케이스인데요. 40살 동갑이고 결혼전 교사였고 결혼후 외국에 살면서 전업인데 경제적인거 다 제가 해요. 남편이 맡겨서요. 남편은 본인 인증서 비번도 몰라요. 재산도 나이에 비해 다 긁어모으면 17, 8억쯤 돼서 적은 편은 아니고 저 맘대로 써도 터치안하지만 그렇게 쓰지도 않고 가계부 꼼꼼히 씁니다만...근데 왜 욕먹어야 되나요?

  • 16. 미안
    '18.2.4 1:27 PM (1.241.xxx.7)

    저희 부부가원글님 부모님하고
    비슷한 상황입니다
    다른점은 제가 남편일을 도와주고있기 때문에
    돈벌기가 얼마나 힘든일인지 안다는건데요

    사람 욕심이 끝이 없어서 그래요
    저도 반성해야 겠어요.

  • 17. ...
    '18.2.4 1:28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여행 좋아한다면서 여행 다닐 돈 걱정이 없으니 남편이 안 가주는 게 불만이군요
    어머님은 시간 없는 남편이 불만인데, 남편이 시간 많고 돈 없으면 또 그것 갖고 불평 늘어지겠죠?
    본인이 나가 돈 벌면 되는데 그것도 싫고...

  • 18. ..
    '18.2.4 1:29 PM (175.214.xxx.194) - 삭제된댓글

    사업하는 사람들, 집 부인 명의로 하지 않나요. 재산고 좀 분산시키구요.
    원글이 썼듯이 엄마께서 돈을 허투로 쓰시는 분이 아니니
    아빠께서 다 맡기겼겠죠
    .

  • 19. ---
    '18.2.4 1:31 PM (108.82.xxx.161)

    내가 사든 남편이 사든 다 남편돈인 상황이네요. 누가 사든 남편돈인데 섭섭하고 말고 할것도 없지요

  • 20. ....
    '18.2.4 1:32 PM (221.157.xxx.127)

    누구명의건 이혼하면 반반인데 와이프명의로 해놓으면 반띵하기싫어 이혼할 생각은 안한다는 우스개소리가

  • 21. ..
    '18.2.4 1:34 PM (175.214.xxx.194) - 삭제된댓글

    사업하는 사람들, 집 부인 명의로 하지 않나요.
    재산도 부인 명의로 좀 하구요.
    원글이 썼듯이 엄마께서 돈을 허투로 쓰시는 분이 아니니
    아빠께서 믿으시고 다 맡기셨겠죠.

    돈은 그래도 자상함에 없으시다면 불만이 있을 수도 있죠
    원글님 키우실 때 혼다서 엄청 고생하셨다거나.
    여기도 가끔 올라오잖아요.
    남편이 돈 많이 버는데 힘들다는 얘기요.

  • 22. 한평생전업에
    '18.2.4 1:34 PM (115.140.xxx.180)

    돈벌어 본적없어서 그돈 벌려고 남편이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몰라서 그래요 한마디로 철이 없는거죠
    님엄마는 어떤 상황에서도 불평했을거예요 그런 사람들 정말 싫어요

  • 23. ....
    '18.2.4 1:36 PM (222.110.xxx.251) - 삭제된댓글

    원글님 엄마이야기가 내 이야기입니다
    나는 어디다가 불평한적 없구
    내 할일 하며 삽니다

    그런데 딱하나 거슬리는게
    내 딸이 나를 늘 못마땅해 한다는거입니다

    내딸이 왜 내게 그러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어서
    딸과의 대화를 즐기지 못한다고 할까요

  • 24. ...
    '18.2.4 1:38 PM (119.64.xxx.92)

    부부간에도 증여세 내야해요. 요즘 세금 걷으려고 열심히 추적해서
    수입없는 부인명의로 다 해놓으면 재수없으면 다 걸림.

  • 25. ..
    '18.2.4 1:41 PM (211.36.xxx.206)

    십년간 6억한도라 전부 안걸리는 한도에서 해놨어요

  • 26. ..
    '18.2.4 1:43 PM (116.45.xxx.121) - 삭제된댓글

    명의는 사업하는 집이라 그런거 아닌가요?
    이혼 생각하고 사는거 아닌 다음에야 부부간에 니돈이 내돈이고 내돈이 니돈이예요.
    남편이 돈 잘벌어 풍족하게 쓰고 살아도, 정서적으로 충족되지 않는 부분은 있을수 있는데
    원글님은 돈이면 된다고 생각하시는게 이상해서 돈있는 집 딸이 맞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 27. ㅡㅡㅡ
    '18.2.4 1:45 PM (175.193.xxx.186) - 삭제된댓글

    전체가 내 명의예요 왜요?

  • 28. dd
    '18.2.4 1:50 PM (59.15.xxx.111) - 삭제된댓글

    글쎄요 제주위 50대 다 넘은 부부들이라 그런지
    돈은 아내들이 다들 관리하는데 남편 명의보다
    아내들 명의가 더 많아요 그게 남자들 일하다보니
    왔다갔다 하기 불편해서요
    솔직히 그 돈을 관리한다고 마음대로 쓸수 있나요?
    결혼기념일이나 생일정도엔 분위기 좋은 식당가고
    선물주는건 다들 기본적으로 하던데
    매일 그러라는것도 아닌데 충분히 서운할수 있지 않나요?
    원글님은 원글님 남편이 월급 다 갖다준다고
    생일이나 기념일때 알아서 밥먹고 필요한거 사라
    그럼 좋겠나요? 돈걱정없이 사는게 큰복은 맞는데
    남편의 무심함이 충분히 서운할순 있겠네요

  • 29.
    '18.2.4 1:57 PM (121.131.xxx.66)

    딸이 부모 재산내역을 상세히도 알고 있네요
    다들 그런가??

  • 30. ..
    '18.2.4 2:13 PM (220.85.xxx.236)

    할일 오지게도 없어보임.

  • 31. ....
    '18.2.4 2:14 PM (58.230.xxx.71) - 삭제된댓글

    부모님 재산들이야 어느정도 대충 다 알지 않나요.. 원글님 뿐만 아니라 보통요.. 저런 이야기 저희집에서도 그냥 부모님이이랑 하는편인데요....

  • 32. ...
    '18.2.4 2:16 PM (58.230.xxx.71)

    부모님 재산들이야 어느정도 대충 다 알지 않나요.. 원글님 뿐만 아니라 보통요.. 저런 이야기 저희집에서도 그냥 부모님이이랑 하는편인데요....그리고 평생 그런 성격을 가진 남편이랑 사셨는데 걍 포기해야 되는건 포기하고 사시라고 하세요.. 그냥엄마 본인이 사면 되잖아요..

  • 33. 다른건모르겠고
    '18.2.4 2:17 PM (119.70.xxx.204)

    제가남편이면 부인앞으로 절대 다해놓지않을겁니다

  • 34. 경험해보니
    '18.2.4 3:46 PM (59.15.xxx.36)

    남편이든 부인이든 몰빵은
    상속세와 취득세로 절반은 날리게 되네요.

  • 35. ㅈㅅㅂㄴ
    '18.2.4 5:13 PM (121.160.xxx.150)

    여자들 대부분 멍청해요.
    남편이 돈도 잘 벌고 시간도 남아 돌아야 한다고
    세상이 남자에게는 돈을 그냥 안겨주는 줄 알아요.

  • 36. 사업하는 사람들은
    '18.2.4 6:59 PM (223.62.xxx.103)

    부채가 많으니 부동산 명의랑 어느정도의 현금은 아내이름으로 해놔요 그래야 혹시 부도 나더라도 재산지키거든요 그냥 단순히 사랑해서만은 아니라는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5895 저희집 상가담벼락에 이웃집간판 3 맑음 2018/02/04 974
775894 여자로 태어난 게 싫었던 적 있으신 분들 15 여자 2018/02/04 1,974
775893 하얀거탑에서 과장이 주인공을 싫어하는 2 ㅇㅇ 2018/02/04 1,466
775892 대학합격했는데 등록금없으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24 답답 2018/02/04 5,785
775891 지금 서울 세탁기 돌려도 될까요? 10 2018/02/04 1,830
775890 부부사이. 자식관계. 시집관계. 좋으신분들 자랑합시다. 18 궁금 2018/02/04 4,568
775889 요즘 애낳는다는건... 36 // 2018/02/04 7,214
775888 재산의 절반이상 전업주부 아내 명의로 해놓는 집 많나요? 23 .. 2018/02/04 6,451
775887 혼자 사시는 분들.. 언제 가장 행복하다고 느끼시나요? 17 행복 2018/02/04 5,297
775886 요즘 갑자기 네이트 기사를 자주 끌고 오네요. 2 .. 2018/02/04 424
775885 박보영씨 키 몇정도 될까요.. 18 ... 2018/02/04 6,647
775884 반수할려구요 6 ... 2018/02/04 2,100
775883 7 꾸꾸기 2018/02/04 2,004
775882 제게 한 평생 아빠욕했던 엄마가 원망스러워요. 17 돌이키고싶어.. 2018/02/04 9,131
775881 관상 잘 보는 곳 아세요? lll 2018/02/04 875
775880 또 치앙마이 질문 6 하늘에 구름.. 2018/02/04 1,585
775879 이혼은 혼인의 출구다 oo 2018/02/04 994
775878 플라스틱 돌려서 고정시키는 세제거치대가 자꾸 떨어져요. 2 세제 거치대.. 2018/02/04 576
775877 염력. 후기 7 .... 2018/02/04 3,386
775876 세탁기에 오리털 패딩 세탁시 3 세탁기 2018/02/04 3,570
775875 10억 횡령한 삼성직원 징역 4년… 이재용 2심 형량은? 3 고딩맘 2018/02/04 2,594
775874 서울로 발령났으면 아무일 없었을 것을 6 ㅅㅈㅅㅈ 2018/02/04 3,472
775873 팩트체크 받고 싶어요. 12 올림픽 2018/02/04 2,091
775872 자원봉사자 패딩입혀주지 ㅠㅠ 62 Dddd 2018/02/04 6,561
775871 자식과 사이 좋게 지내는 방법 알려드려요 28 ... 2018/02/04 7,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