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염력. 후기

.... 조회수 : 3,383
작성일 : 2018-02-04 12:21:54
아침 일찍 봤는데

저는 슬픈 영화라고 생각해요.
국가. 정부의 부당함에 맞설
법, 정의, 상식이 없는 사회에서
일개 시민들이 꿈꿀수있는건
문제를 해결해줄 초인적인 슈퍼히어로밖에 없었다는 것...
슈퍼히어로가 없는 우리 현실은 슬펐고 무력했고 비참했었죠..

그래서
두환, 태우 시절을 견뎌내고
명박, 그네 시절을 견뎌내고
촛불을 들고 대한민국을 지켜낸 대한민국 국민들을
칭찬해주고싶었어요..

모두 더 좋은 대한민국 만들기위해
오래오래 지치지말고
작은 승리 하나씩 하나씩 이뤄갑시다
IP : 110.70.xxx.4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8.2.4 12:27 PM (175.194.xxx.245)

    영화평이 호불호가 갈리던데 원글님 후기보니 더 보고싶네요.

  • 2. ㅇㅇ
    '18.2.4 12:28 PM (180.229.xxx.143)

    별하나에 한줄평이 염병이던데 원글님껜 많은걸 느끼게 해준 영화였나 보네요.

  • 3. ..
    '18.2.4 12:31 PM (58.231.xxx.190)

    하아...나중에 명절에 틀어줘도 보기 아까울 영화인데 많은걸 느끼셨네요

  • 4. 저는
    '18.2.4 12:35 PM (115.41.xxx.47)

    충격이었어요
    같은 도시안에서 전쟁이 벌어졌었더라구요.
    생존을 위해 공권력과 자본을 앞세운 세상과 벌인 전쟁.
    내가 나를 지킬 수 없는 무력한 존재일 때 자본의 이익과 대치되면 저들은 저렇게 우리를 밀어버릴 수 있는 거구나.
    나는 진짜 몰랐는데...
    용산에서도 이런일이 있었겠구나..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 5. 슬프고 분노...
    '18.2.4 1:03 PM (110.70.xxx.45) - 삭제된댓글

    저는 공권력을 사설 용역들과 함께
    작전시킨
    그 쓰레기대통령 욕이 나오더라고요.

    진압. 할수도 있죠.
    하지만 mb가 이석기 시켜서 했던 진압은
    시위진압이 아니고
    살상행위였죠.
    그것도 사설 용역들과 함께...

    쓰레기대통령 밑에서
    험한 꼴 참 많이 보고 겪은 세월이었어요..

    저는 이 영화 만든 감독,
    나름대로 생각많이 하고
    잊혀져가는 그때의 그 일을 다시 환기시켜준것만으로도
    잘했다고 등 두드려주고싶어요..

    정유미의 대사. 한마디는
    꼭 여기쓰고싶은 말인데
    스포일거같아서 참아봅니다..

    수준 높은 영화는 아닙니다..

    그저
    우리의 기억 저편의 무엇을 떠올리게하고
    그때의 거지같았던 공권력에 대해
    생각해보는 의미정도...

  • 6. 슬프고 분노...
    '18.2.4 1:06 PM (110.70.xxx.45) - 삭제된댓글

    이 영화는 내부자들.이나 변호인.이나 1987.같은
    잘만들어진 영화는 아니에요.

    그냥 대놓고 mb정권의 민낯을 간접적으로 느껴보는
    유치한 영화죠..

    그래서인지. 초능력이 세면 셀수록
    그당시 시민들의 무기력함이 비례해서 느껴지더라고요.

    오느 후기에서

    용산참사피해자들을 위로하는 영화라고 봤는데
    이 유치찬란한 초능력 영화라도
    대리만족이 되었기를....

  • 7. 슬프고 분노...
    '18.2.4 1:08 PM (110.70.xxx.45) - 삭제된댓글

    참, 이석기는 공항공사 사장에, 국회의원 공천도 받고
    민간인 살상진압 댓가로 잘 나갔죠..

  • 8. ㅇㅇ
    '18.2.4 1:42 PM (223.33.xxx.237)

    원글님 영화평에 대공감입니다^^
    다음 영화평 보니까
    후기가 극과극이에요.
    평점테러하는 집단이 있는듯
    영화가 별로라면 일관되게 낮던가.
    별 5개정도의 중간층이 없더군요.

    하긴
    건물주들 입장에선 별로 즐거운 영화는 아니었을듯.

  • 9. 오늘 보고 왔어요
    '18.2.4 2:06 PM (222.239.xxx.134)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 의견에 공감해요

    영화보고 평점테러하는 알바 쓰는구나 생각했어요
    전 재미있게 봤습니다

  • 10. 아이쿠
    '18.2.4 3:05 PM (110.11.xxx.217)

    (이석기는 지금 감옥에 있고 김석기에요)
    평가가 하도 엇갈려 보고 싶은 생각이 없었는데
    원글님 보니 보고싶네요

  • 11. ....
    '18.2.4 3:29 PM (110.70.xxx.45) - 삭제된댓글

    네네 김석기요.. ^^;;

  • 12.
    '18.2.5 11:47 AM (175.208.xxx.43)

    ㅎㅎㅎ 평점테러 집단. 알바...
    간만에 웃었네요.
    진짜 염병이던데...
    직접 보고도 알바세력이었다 믿으신다면 영화 보는 관점이 일반인들과 많이 다르신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5903 중국어 어떻게들 배우셨나요? 6 해보자 2018/02/04 1,951
775902 47살에 20키로 감량했습니다 34 다이어트 2018/02/04 11,880
775901 도심관광 및 A급 쇼핑하려면 해외 어디로 가야하나요? 6 ........ 2018/02/04 1,219
775900 스마트폰 데이터사용 궁금한거요.. 2 dd 2018/02/04 663
775899 감정 쓰레기통 역할도 한계가 있더군요 8 ... 2018/02/04 3,445
775898 세계관이란 무슨 뜻인가요....? 7 영화 드라마.. 2018/02/04 2,456
775897 여대생 구두 이쁜거 어디서 살까요 1 2018/02/04 1,069
775896 다스뵈이다출연하신 조군 님 트윗 14 트윗 2018/02/04 1,983
775895 김남주 후배 아나운서로 유인영은 더 잘어울리지 않을까요 25 etoile.. 2018/02/04 5,679
775894 구미에 온 박주민 의원 안민석 의원 전현희 의원 (사진 영상) 7 ... 2018/02/04 1,236
775893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은 왜 맛있죠 25 아이스 2018/02/04 6,997
775892 바람핀(다른여자에게 연락)남친 증오해요 26 ... 2018/02/04 5,677
775891 유럽 비행기 티켓 싸게 가보신 분 9 Oo 2018/02/04 1,725
775890 졸업식 꽃다발 생화로만 하시나요? 13 .. 2018/02/04 2,920
775889 여러분들은 목걸이나 한지등을살때 1 82cook.. 2018/02/04 654
775888 김태호 피디 무한도전 그만두나봐요. 8 .. 2018/02/04 4,620
775887 조언 좀 해 주세요~^^ 7 wlalsd.. 2018/02/04 666
775886 컷트머리가 어떤 거예요? 5 ㅇㅇㅇ 2018/02/04 1,384
775885 계층상관없이 요즘40대 미혼이 많은가요??? 10 요새 2018/02/04 3,820
775884 부산 해운대 쎈텀 근처 여자혼자 살 곳 8 감사합니다... 2018/02/04 1,793
775883 마지막회 보고 돈꽃 결론 6 유기농커피 2018/02/04 3,605
775882 서지현 검사가 자리 욕심 의심받는거 본인 책임입니다. 54 슈퍼바이저 2018/02/04 5,269
775881 모 세력이 82쿡 좌표찍었으니 조심하세요 11 당분간 2018/02/04 2,009
775880 보아 왜이리 중년느낌 나죠? 34 ... 2018/02/04 9,872
775879 부부싸움 중 이런 말 하는 남편 많나요 2 말이라는게 2018/02/04 3,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