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성공기가 종종 올라오는데
대부분 20-30대, 비교적 효과가 날 나타나는 나이거나 과체중에서 크게 감량한 사례가 많더라구요.
저처럼 약간 표준을 상회하는 통통에 40대 이상이 안정적으로 살을 뺀 후기를 듣고 싶어요.
저는 남들 보기엔 그냥 지극히 평범한 몸이에요.
159에 53이요.
약간 통통하죠.
결혼하고 13년간 야금야금 불더니 꼭 10키로가 늘었네요.
문제는 제가 좀 말라야 예뻐보이는 얼굴에 몸매라서.... ㅎㅎㅎㅎ ㅠ.ㅠ
제 친구 중엔 살이 쪄야 예쁜 애가 있어요.
본인도 알고 다들 알기 때문에 그 친구 살 빠졌다 싶으면 빨리 찌우라고 난리거든요.
근데 저는 어쩌다 아파서 1키로라도 빠지면 너 아픈데 이런 소리 해서 안됐지만 살 빠지니까 예뻐졌다 소리 듣는 사람이구요.
게다가 뼈대가 가늘고 몸이 죄다 살로 채워져 있다보니 군살이 너무너무 많아요.
특히 뱃살이 대단한데, 바지 미디움 입어도 허리가 껴서 불편한 상태랍니다.
골반은 엄청 작은데도 그래요. 그러니 복부비만이 심하다는 얘기죠.
이 키에 이 체중인데 라지를 입어야 편할까말까한 상황이에요. 너무 균형이 안 맞잖아요.
그만큼 옷태도 엉망이구요.
얼굴이 통통해서 44 사이즈일때도 얼굴만 보면 말라보이지 않는다는 소릴 들었어요.
그래서 볼살 빠지는건 별로 걱정 안하는데
먹는 걸 좋아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너무 막막하네요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지만 별 효과가 없고 무슨 운동이든 할 때마다 다쳐서 강도를 못 높여요. (인대가 약하고 근육이 정말 안 붙는 체질)
식이조절밖에 없는데 처음에 쎄게 빼고 조금씩 유지할 것이냐
처음부터 강도는 약하게 하되 장기간 플랜으로 짤 것이냐에 대한 의견도 분분해서 고민됩니다.
저 같은 분 안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