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엘리트 제 남친보고느끼는점

ㅇㅇ 조회수 : 10,147
작성일 : 2018-02-04 05:02:06
저도 모범생이었지만 범재라고생각하고..
제남친은 범재이상은되지않나 싶다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문과 전문직시험을 2년만에 합격했는데 스타일이 집에서 공부하는 스타일이고 침대에서 누워서 했다고 하더라구요..;;
영통하면 침대에 누워서 공부중ㅋㅋㅋ
그렇게 공부할때 특이하고대단하군~싶더라도
그렇게해서 과연 독서실에서 다리를찔러가며공부해도 힘들다는시험을 .. 했는데 20대중반에 시험을 턱붙었어요.
그리고 법인에서 조금 근무하다가 저몰래 시험준비해서 우리나라 최고 금융공기업시험에 합격하더라구요..


시험준비할때 남친 책을 보면 인강들은후 필기가 거의없 (한두줄?)그냥 원본을 쭈욱 눈으로 보는 공부를하더라구요
저는 한과목 떼려면 온갖 필기로정리하고 머리쥐어뜯으며
공부해야하는데 참 얘는 비범하다 느끼게 되더라구요
또 늘성공만하다보니 자신에대한 강한 확신이있어요
가끔 자기잘났다는 말을 너무많이해서
아니꼽긴해도 뭐 오래보니 쟤같은사람
있구나하게되더라구요 ㅋㅋ
오히려 제가 부정적이고 실패에 사로잡혀
자책하는 시기에 자기앞길을 진취적으로 개척해가는
남친을 보면 머리가 명쾌해지더라구요
반대로 남친은 저를 보며 겸손한 마음가짐을 가지게돼서
좋다고ㅋㅋ 에라이


그리고 세상사관심이너무많아서 궁금한게 있으면 (정치사회역사..)인터넷뒤져서라도 찾아서 외우더라구요..
그래서 만물박사에요지금. 귀찮아서 버릴수도 있는건데
알고싶은게 생기면 목숨을 걸고 알려고해요 지적호기심이 강한거죠

근데재밌는게 중고딩때 남들따라 의사가되고싶어
이과선택했는데의대점수는 안나왔대요..인서울 중상위권?
그래서 고3때 문과로돌렸더니 너무적성이어서
바로 6월모의고사에서 전국 100등을하고 수능은 s대 ..
적성도중요하다는 생각이들고 머리가좋고 자기확신이강하면
저렇게 성취할수도있구나 싶네요
IP : 218.50.xxx.22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ichwoman
    '18.2.4 5:05 AM (27.35.xxx.78)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공부하면 머리가 아주 비상해지는 경험을 합니다.
    저도 제가 좋아하는 것을 할 때는 지치지도 않고 아주 집중력 만땅으로 공부해요.

  • 2. ㅇㅇ
    '18.2.4 5:11 AM (81.17.xxx.194) - 삭제된댓글

    문과 전문직시험이 혹시 회계사인가요? 사시는 아닌 거 같아서요.
    모의고사 겨우 전국 100등? 그 정도 하고 서울대 못갔네요. ㅋㅋ

  • 3. 여러가지로
    '18.2.4 5:43 AM (211.201.xxx.168)

    타고난 조건도 좋고
    관심도 있고
    집중력도 좋고 그러신가봐요.
    이야기만 들어도 좋네요^^~

  • 4. ^^
    '18.2.4 6:06 AM (112.155.xxx.50)

    반대로 남친은 저를 보며 겸손한 마음가짐을 가지게돼서 좋다고
    --->ㅋㅋㅋㅋ 천생연분이네요. 연인이라도 한 쪽만 잘 될때 여러 생각이 들기 마련인데, 서로 긍정적인 눈으로 봐주고 있으니 행복하실 것 같습니다. 글에서 모범생스러움과 이해심이 묻어나네요^^

  • 5. ...
    '18.2.4 7:01 A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저도 침대에서 공부했어요
    몸이 편한 상태에서 더 공부에 집중할 수 있지 않나요?

  • 6. 윗님
    '18.2.4 7:18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대부분은 몸이 편하면 졸리죠 ㅎ

  • 7. ㅇㅇ
    '18.2.4 7:45 A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누워서 공부 첨 듣습니다

    굉장히 특이한 사람일수도

  • 8.
    '18.2.4 7:46 AM (39.7.xxx.124)

    아 이러면 안되는데
    남친 본인이세요??

  • 9. 둘이
    '18.2.4 8:14 AM (121.133.xxx.195)

    잘 맞으시네요
    원글님 심성 좋은분인거같고^^
    행복하세요~~

  • 10. ㅁㅁㅁ
    '18.2.4 9:20 AM (180.65.xxx.13)

    원래 공부 머리가 있어요. 부모들 잘 모르는 분들 공부에 피나는 노력을 강조하는데.

    우병우 같은 경우도 사시 1년만에 재학중에 됐을걸요. 하이튼 이렇게 암기에 특출난 사람들이 있음.

  • 11. 아이구
    '18.2.4 9:23 AM (14.32.xxx.94)

    너무 부럽네요. 타고난 머리가 있는 사람이예요.

  • 12. 시험 봤다하면
    '18.2.4 9:36 AM (110.45.xxx.161)

    붙는데
    없던 자기확신도 생기겠어요.
    인생 편하게 살겠네요.

  • 13. ㅎㅎ
    '18.2.4 10:37 AM (124.49.xxx.9)

    그러고보니 저도 주로 침대에 누워서,소파에 디비져서 공부했네요.
    책상앞에 좌정하면 잠이 쏟아져서요.
    희한한 버릇이었지만 시험은 늘 최고점으로 패스.
    근데...
    먼 훗날 그때 자세가 나빠서였는지 허리디스크로
    한많은 고생하고 있슴다...

  • 14. ....
    '18.2.4 11:58 AM (110.70.xxx.45)

    공부는 머리가 하는건데
    몸으로 공부하는 분들이 대다수...

    월드컵 결승전에 갖다놔도
    집중력 최고조로 공부잘된다는 사람들, 있죠..
    머리 속에서 개념들의 향연이 펼쳐지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377 닥터큐 사용해 보니 ㅇㅇㅁ 2018/02/13 1,306
779376 나도 저렇게 시짜에 휘둘린적이 있었었지 ㅎㅎ 13 2018/02/13 4,576
779375 갑질 시댁은 왜그런거예요? 12 시댁 2018/02/13 3,839
779374 GM군산공장 폐쇄한다네요 13 나쁜것들 2018/02/13 3,512
779373 함소원 기사보면서 드는생각이... 4 111 2018/02/13 3,468
779372 안경 쓰시는 분들 3 좋은데? 2018/02/13 1,505
779371 초딩영어 파닉스, 책읽기 다음엔 뭐하면 될까요 ? 13 영어 2018/02/13 2,032
779370 등 어깨 허리 안마기 소망 2018/02/13 553
779369 딴지게시판 후원 인증이 아직까지 계속되네요. 29 !! !! 2018/02/13 1,554
779368 독일인 친구에게 보낼 출산선물 뭐가 좋을까요? 2 00 2018/02/13 875
779367 목심 구이용 돼지고기로 제육볶음 가능한가요 3 고기 2018/02/13 1,031
779366 하태경 bbc에도 났나봐요ㅋ 12 보수없당 2018/02/13 3,891
779365 뉴질랜드에서 홈메이드 요거트 만드는 법 가르쳐주세요~ 3 *** 2018/02/13 985
779364 냉장고에 조명이 안들어와요 4 ㅌㅌ 2018/02/13 1,096
779363 단유방법 문의 1 단유 2018/02/13 451
779362 내일 단일팀 아이스하키 한일전 보러 강릉가요 7 평창 2018/02/13 789
779361 인교진씨 너무 웃겨요 6 ㅍㅎ 2018/02/13 5,415
779360 '사내 성추행 논란' 한샘, 임산부에 불법 야간·휴일근무 시켜 2 샬랄라 2018/02/13 995
779359 이런안마기 보신적 있으신가요 3 안마기 2018/02/13 628
779358 방금 흑산도 홍어 글올린거 분란글임... 지적하자 바로 지우고 .. 5 ... 2018/02/13 646
779357 북한은 참지않긔.jpg 이거 보셨나요ㅋ 9 zz 2018/02/13 2,821
779356 북 대표단 보고받은 김정은, 화해·대화 분위기 더욱 승화시켜야 11 기레기아웃 2018/02/13 1,598
779355 유럽에 물 석회질 많나요?... 8 ㅂㅈㄷㄱ 2018/02/13 2,275
779354 음악 여쭤보려고 들어왔어요 3 .. 2018/02/13 447
779353 18년식 그랜저 몰아본 소감 11 땅지맘 2018/02/13 4,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