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 앞두고 옷 백벌 신발 삼십켤레쯤 버리고 키큰 책장 두개 비웠어요
사기류 한 마대분
잡동사니는 백리터 쓰레기봉지 세개 나왔고요.
저 호더 아니고 누가 집에 오면 어머 아이 있는데 깔끔하세요 했었는데...
알고보니 다 깔끔하게 안에 수납되어 있었을 뿐;;
1. Turning Point
'18.2.4 2:52 AM (211.36.xxx.126)저 4월 이사 예정이구요.12월부터 아름다운 가게에 3박스씩 3반 보냈구요.알라딘 중고매장에 130권 팔았구요.100리터 쓰레기봉투는 매주 나오고요.ㅠㅠ
저 1,2층 복층으로 어질이고 살던 뇨자예요.
근데 버린티가 안나고요...ㅠㅠ2. ㅇㅇ
'18.2.4 3:26 AM (61.102.xxx.163) - 삭제된댓글열정적으로 버리셨네요~~!! 에너지가 부러워요
3. 알고보니
'18.2.4 5:51 AM (211.201.xxx.168)안에 깔끔하게 수납되어 있었을뿐 이란 말씀 팍 와닿아요 ㅜㅜ
4. ㅇㅇ
'18.2.4 5:56 AM (107.3.xxx.60) - 삭제된댓글저는 옷을 800키로를 버렸어요 ;;
수거해간 아저씨 돈은 콩알만큼 주시면서도
옷 상태가 좋다고 입이 막 귀에 걸리는게 느껴졌어요
진짜 내가 그동안 뭘하고 살았나 싶어서
반성하고 그후 1년동안 거의 쇼핑 안하고 살다가
최근에 다시 봇물 터져서 또 이것저것 사들이고
있다는게 함정이네요 ;;5. ㅎㅎ
'18.2.4 7:28 AM (210.105.xxx.216) - 삭제된댓글맞아요. 저도 버린티가 안 나더라구요. 저도 작년 이사하면서 애들 옷장, 키큰 책장 2개, 애들 장난감, 가족 옷들, 잡동사니 엄청 버리고 이사왔는데 이사 와서 처음에만 좀 반짝하고 일 년 지나니 또 뭐가 계속 쌓여가는 느낌 ㅠㅠ 애들 신학기 시작 전에 또 싹 버리고 정리하려는데 요즘 게을러져서 계속 미루고만 있어요.
6. dd
'18.2.4 8:40 AM (182.211.xxx.12) - 삭제된댓글ㅎㅎㅎㅎ
좀 웃구요
그렇게 셀 수 있을 정도로 버리시면 안됩니다
한 일주일 아침에 일어나자 버리러 내려가야 합니다
저녁에 추려 놓은 것을 아침에 눈뜨자 마자 가지고 내려 가야 합니다
저는 도우미 한분 모셔서(울엄마) 아침마다 들려 내려 보냈어요
물론 큰 거 힘쓰는 건 제가 버리고요
알라딘 증고책도 바코드 입력하고 박스 사서 열박스 넘게 보내고
애들책은 쳐주지도 않길래 동생집 보내고 또 버리고
속으로 내가 미친년이지...를 계속
쉬지 않고 했었네요
그랬더니 좀 표가 나더라구요
그당시 읽었던 책의 영향도 있었고
이사도 했고
다 버리고 난후 뭔가 좀 일이 풀리는 느낌도 나고...
이사하고 나서는 거의 안사고 집이 휑 했어요
몇년 지나고 나니 또 하나둘 야금야금 사고 있는데
어제도 홈쇼핑으로 쿠션의자 같은 걸 사달라도
안된다 했더니 생일선물로 사달라고... 할 수 없이 결재 ㅠㅠ7. 맞아요...
'18.2.4 10:02 AM (218.236.xxx.244)집에 수잡장이 많다는게 결코 좋은것만은 아니죠. 처음엔 수납장이 빈곳이 있어도 점점 뭔가
거기다가 쳐박아 놓는다는 함정이...ㅡㅡ;;;
옷이 아무리 많아봤자 입는옷은 한정 되어있고, 신발도 마찬가지....
먹을걸 제외하고 뭔가를 꾸준히 산다면 그만큼 뭔가를 꾸준히 집에서 내보내는 수 밖에 없어요.8. ,,,
'18.2.4 1:01 PM (121.167.xxx.212)이삼년에 이사 한번씩 다니면 게을러도 집안 정리가 되더군요.
17년 살다가 이사 할때는 1톤 트럭으로 하나쯤 버렸어요.
아름다운 가게도 25박스 (라면 박스 같은 종이 박스) 보냈고요.
고물상에 헌옷이나 책. 쇠그릇. 헌옷 등 7만원 정도 받았어요.
소형 가전 오래 된것도 다 버리고요.
그리고 이사가서 오래 살려고 했는데 사정이 있어서
3년만에 또 이사 했는데 버릴게 또 나오더군요.
항아리 25개쯤 다 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