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 이구요
충치 치료차 1월 한달 3주를 병가 받아 나왔어요
한주에 나올때마다 기본 30만원씩 쓰고 가네요
며칠전에는 새벽 3시에 저희 자는 방에 오더니 침대에
걸터 앉아 말도 못하고 있더니 결국에는 돈 조금만 달라고 하네요
그 새벽에 12시넘어 까지 외부로 들락 거리더니 새벽에는 들어와서
자려고 하나 했더니 친구들 이 기다린다고 돈을 달라고 하네요
너무 놀아서 한번씩 나오면 속을 뒤집어 놓고 신경쓰게 하더니
군대 가기전에도 늦은 밤에 돈 달라고 해서 몇번 실갱이를 했어요
담주에 아빠환갑이 있고 저는 아들이 무슨 대책이 있을까 생각이나
하고 있을까 혼자 생각하고 있구요
그전에 시댁식구들과 밥을 먹을거라고 구정이 가까워 이번주에 먹으려 식당 예약했다하니
담주에 봉급나오면 보탤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알려 줬어요 니 신한 통장에 돈 있는거 알고있니 했더니 그거 아직 있나하더라구요
군대 처음 갔을때 신한 통장으로 봉급이 들어왔는데 아들이 카드랑 통장을 잃어버려서 못찾아
쓰고 있었어요
저는 그걸 기억하고 있고 아들은 그 통장에 돈이 없는걸로 알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교정 끝나고 저기 신한은행 있네 했더니 가서 재 발행 해서 찾아준다고
해서 함께 가서 한시간도 넘게 기다려서 카드 재발행해서 30만원을 찾아서주더라구요
나머지 5만원 도 찾아 줄까 해서 아니 그건 너 써라 했습니다
기업 통장으로 월급통장 만들어 쓰니 신한건 생각도 못한건가봐요
새벽에 돈 달라고 실갱이하다 이시간까지 만나는 애들이 바른 애들이 아니다
내일 복귀해야 하니 지금도 늦은 시간이니 얼른 못나간다하고 자라고 해도 말도 안듣고
굳이 돈달라고 하네요
심지어 지가 준 돈 줬으면하네요 기가 막혀서 아빠생신을 지가 스스로 챙긴것도
아니고 내가 옆구리 찔러서 그나마 생색을 낼수 있는데 지 입으로 그나마 못할 소리 까지
하나 싶네요
지가 가지고 간 돈들은 생각도 안하고 가까운 근거리도 택시타고 다니고 제대해서는
어찌살려는지 아들만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네요
요새 아이들은 밤새워 무얼하나요
집에서 잠을 안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