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들수록 매사에 불안감이 커집니다

ㅠㅠ 조회수 : 2,758
작성일 : 2018-02-02 22:15:42
원래 성격이 소심한 면이 있었는데요. 그래도 대학 서울로 진학해서 혼자 배낭여행도 가고 결혼할 때까지 혼자 살면서 큰 문제는 없었어요. 직장생활도 잘해왔고 결혼해서도 아주 큰 일은 없이 살아왔어요.

올해 아이가 고등학교 진학하게 되어 남편이 학교 근처로 이사를 가자는데 맘이 두근두근 불안하고 힘드네요. 이사를 거의 10년만에 하는데 예전에도 이사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편이었지만 이번에는 엄두도 안납니다. 사실 학교가 차로 15~20분 거리라 굳이 이사 안가도 되는데 남편은 환경을 한번 바꾸고 싶어서이기도 한 것 같아요.

문제는 이사 뿐만 아니라 매사에 조금만 익숙하지 않은 요소가 생기면 불안하고 긴장을 심하게 하네요. 이게 나이 탓인지 갱년기가 온 건지..이러다 우울증이 올 것 같아요.
IP : 211.179.xxx.8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8.2.2 10:19 PM (59.30.xxx.248)

    원래 지금의 성향이었는데 그게 더 강해진거라고 봐요.
    나이든 거죠.
    저도 그렇거든요.
    이정도까진 아니었는데 새로운게 싫고 익숙한거 편안한것만 찾아요.
    익숙치 않으면 그 긴장감이 어떻게 주체가 안돼요.

  • 2. 돈워리
    '18.2.2 10:26 PM (220.121.xxx.67)

    글쓴님 뿐만 아니라 대다수가 나이들어 이사하는게 엄청난 스트레스래요
    이번에 이사하실땐 다음을 위해 많이 고려해서 이사가세요 ㅎㅎ

  • 3. 안주하면 원래 그럼
    '18.2.2 10:38 PM (182.222.xxx.108)

    의식적으로 새로운 걸 시도하며 살아야죠

  • 4. 제 엄마가
    '18.2.2 10:54 PM (121.133.xxx.195)

    그러시더라구요
    항상 뭔가 잘못되고 있는 것 같아서
    조그만 실수에도 깜짝깜짝 놀라고
    불안하고 긴장된대요
    아빠돌아가시고서 정말 심하게 그러신듯요

  • 5. ..
    '18.2.3 4:23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그래서 조바심, 조급증이 나옵니다.

  • 6.
    '18.2.3 9:25 AM (175.252.xxx.187)

    대체로 나이들수록 조심성이 커지는 거 같아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차조심해라 불조심해라 물조심해라 염려가 많잖아요. 세상 겪은 게 많으니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또 나이 들면 뭔가 잘못되어도 젊을 때에 비해 회복이 빠르기 어려우니 그렇기도 한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5103 살아보니 남편이나 아들이 필요한거 같아요.... 40 .... 2018/04/28 12,057
805102 지원을 구걸한다는? 누가설명좀 2018/04/28 560
805101 현재 35살 남친없으면 결혼 못한다고 봐야겠죠? 21 2018/04/28 6,873
805100 갑자기 왼쪽엉치뼈가 아파요 3 한번씩 2018/04/28 1,620
805099 펌--문재인이 산책회담에서 김정은에게 무슨 말을 했을까.txt 4 .... 2018/04/28 2,979
805098 어벤져스 8살 아이와 같이 봐도 될까요? 6 2018/04/28 1,395
805097 외국 나가면 잘 안꾸미나요? 19 ㅂㅅㅈㅇ 2018/04/28 5,883
805096 밥~누나) 가족들 반응이 왜 저래요? 20 봄봄 2018/04/28 5,586
805095 지방선거에서 씨를 말리리다!!!! 19 ... 2018/04/28 2,418
805094 바다가 부른 조용필의 꿈 17 바다 2018/04/28 3,723
805093 번역비 160만원이면..세금 공제하고 받는 금액이 얼마인가요? 6 2018/04/28 2,092
805092 이번엔 북한 찬양하라는 지령이 내려왔나요? 34 ..... 2018/04/28 2,116
805091 여자 세명이 친구로 잘지내기 어렵나요? 15 마이구미 2018/04/28 5,524
805090 김여정이 호감이 느껴지는 이유가... 44 ㅇㅇ 2018/04/28 19,492
805089 리설주 닮은 연예인 11 .... 2018/04/28 5,129
805088 경찰글보니 생각나네요 후우 2018/04/28 624
805087 정우성도 늙네여.. 20 .. 2018/04/28 6,375
805086 남편한테 팁 줌 3 웃음소리 2018/04/28 1,684
805085 에너지가 없고 무기력이 심해서 죽을거 같아요. 11 ㅇㅇㅇ 2018/04/28 4,759
805084 민주당사 앞에 왔는데 .. 19 제명하자 2018/04/28 3,214
805083 선배님들..마음을 비우는 법 좀 알려주세요. 3 보살 2018/04/28 1,802
805082 친구 시아버지 문상 23 ㅇㅇ 2018/04/28 9,978
805081 마음 가는 대로 선곡 16 1 snowme.. 2018/04/28 907
805080 결혼 일주일 전 청첩장 모임 잡는거 무리일까요? 4 ㅜㅜ 2018/04/28 2,559
805079 이만갑같은 프로그램은 없어져야 합니다 10 탈북자 2018/04/28 2,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