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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저한테 결혼하라는 이야기하는 친구

;;; 조회수 : 5,166
작성일 : 2018-02-02 17:45:04

제가 결혼해야할 나이이긴 합니다. 올해 31구요.


친구는 재작년에 혼전임신으로 애낳고 작년에 식 올렸어요.


저는 공부하느라 현재 솔직히 말하면 커리어 상으로는 저만큼 한 동네친구가


없을 정도로 돈도 잘 벌고 인정받는 전문직입니다. (3대 전문직종 중 하나입니다)

 

절 생각해서 말하는 것이겠지만 어제는 친구가


 "제가 외롭고 쓸쓸하고 불쌍해보인다. 빨리 결혼해서 안정되게 살어"


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솔직히 주말마다 소개팅하고 선보고 귀찮긴 하지만 외롭진 않거든요..


제가 선택적으로 하고 있다고도 생각하고...작년 초에도 결혼하자는 남친이


제 기준에 못 미쳐서 헤어지기도 했어요.


반면에 친구는 남편이 때렸다고 경찰부르고 울며 전화한 적도 있고 제가 알기로 빚 3억정도있다고 해요.


친구는 무직에 남편은 일은 하고 있지만 빚더미라 처가댁에 얹혀 살구요.


대학교도 1학년 때 자퇴해서 지금 자격증 준비 중이구요.


솔직히 전혀 부럽지 않고.....친구의 인생이고 선택이니 존중은 해주지만


저는 천천히 남자 잘 골라서 결혼하고 싶고 집 살 돈 모은 후


준비된 상태에서 결혼하고 아기 갖고 싶거든요.


만날 때마다 결혼 얘기에 얘가 왜이럴까 싶네요...

 

이야기의 8할은 제 결혼 이야기네요...


저희 부모님도 이 정도로 제 결혼이야기 안하거든요.


솔직히 이제는 그냥 차단하고 싶어요.


IP : 180.134.xxx.7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나잘살지
    '18.2.2 5:46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차단해요.그런 오지랍이니....사는게 그렇죠...
    자기자신부터 돌아좌야하는데 잘 안되죠.

  • 2. 그냥
    '18.2.2 5:47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친구 까려고 쓴 글

  • 3. 어휴
    '18.2.2 5:48 PM (223.38.xxx.158)

    친구가 내세울 게 결혼한 거 밖에 없나봐요. 개나 소나 짚신들끼리 다 하는 결혼 그게 뭐라고ㅠㅠ 그 친구 멀리하세요

  • 4. ㅎㅎㅎ
    '18.2.2 5:50 PM (218.236.xxx.244)

    나만 진흙탕 속에서 뒹굴수 없으니 너도 같이 빠져라...이거죠 뭐.
    원글님이 막상 결혼을 했는데 남편이 괜찮은 사람이면 또 깎아내리느라 정신이 없을겁니다.

    남의 기를 쪽쪽 빨아먹으면서 정신승리하며 버티는 유형들이 생각보다 꽤 많답니다.
    아무리 오래된 친구라도 유효기간이라는게 있습니다. 더 늦기전에 정리하세요.

    원글님 결혼준비 시작하면 패물은 뭐 받았냐...부터 시작해서 신행은 어디 가냐, 거기는 왜 가냐..
    사사건건 궁금해 하면서 깎아내리겠지요. 그래야 본인이 버티니까요.

  • 5. 오늘
    '18.2.2 5:51 PM (218.237.xxx.85)

    자랑할게 한개도 없는 친구가 결혼 부심부리는것.
    결혼 잘하면 안만날걸요.아니면 좋은 사람 만날까봐 조마조마해 해요. 절대 결혼할 남자 얘기도 말고 보여주지도 마셔요. 가끔 이상한 여자들 있어요.

  • 6. 불쌍
    '18.2.2 5:53 PM (175.120.xxx.219)

    친구 안됬네요...
    어쩌나

  • 7. ㅇㅇ
    '18.2.2 5:55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남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인간은 상종말아야

  • 8.
    '18.2.2 5:58 PM (112.153.xxx.100) - 삭제된댓글

    너처럼 될까봐 결혼 신중히 할거니까 그 친구나 잘 살라고 해주세요.ㅠ

  • 9. .......
    '18.2.2 6:01 PM (211.200.xxx.28) - 삭제된댓글

    차단을 하세요.
    친구도 그닥이지만,, 혼전임신에 친정집에서 맞고사는 주제에 내친구가 나한테 조언을 해요 라는 친구도.. 참..
    친구는 서로 맞아요?

  • 10. ..
    '18.2.2 6:04 PM (203.229.xxx.102)

    웬 불쌍한 여자가 열폭하네요. 친구도 아니구요. 조용히 차단하심이 ..

  • 11. ...
    '18.2.2 6:11 PM (117.111.xxx.81) - 삭제된댓글

    그런앨 왜 계속만나나요

  • 12. ㅋㅋ
    '18.2.2 6:34 PM (59.7.xxx.137)

    님은 기회가 무궁무진하지만
    친구는 혼전임신에 똥차같은 남편을 만나
    괴로워서 님한테 화풀이..?
    이말이 듣고 싶으신가 보네요.

  • 13. 댓글에 왜이러시나
    '18.2.2 6:38 PM (180.68.xxx.84)

    지가 행복하게 살면서 남보고 결혼권유하는거도 아니고
    맞고 살고 남편도 변변찮은 주제에 자꾸 남보고 불쌍해보인다며 결혼권하니 어이없는게 당연하지.

    3대 전문직이면서 본인힘으로 집살 수 있는 전문직이면
    문과는 아니고 이과쪽 전문직일텐데,
    그런사람들은 무시하세요.
    전문직들은 나이먹어서도 알아서 결혼잘 하니까요.
    친구가 한번더 그렇게 말하면,
    여자 전문직들은 30대 중반 넘어서 결혼많이 해. 걱정마
    라고 하세요.

  • 14. 으....
    '18.2.2 6:43 PM (203.226.xxx.12)

    나만 당할 순 없지... 이런 심보를 가진 사람이 있긴 있더라구요.
    자기 처지가 너무 괴로운 사람들이 보통 그러는 것 같아요.
    고민 할 것도 없이 그냥 인연 끊으세요...
    저는 이웃집 여자가 그래서 참 가끔씩 뜨악합니다 ㅎㅎ

  • 15. ...
    '18.2.2 6:51 PM (119.64.xxx.92)

    저는 오다가다 얼굴만 아는 아줌마 하나가 저만 보면 결혼하라고 성화.
    한 8개월 못보다가 얼마전 우연히 만났는데, 또 결혼하라 어쩌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기 남편이 8개월전에 집나갔다고 ㅎㅎ
    남편 집 나갔다며 뭘 나보고 결혼하라냐니까,
    자기 남편은 나쁜놈이지만 저는 좋은 남자 만나래요.
    그래서 세상에 좋은남자가 어딨냐, 다 똑같은 것들이지,
    그거 알고 결혼 안하는거다..했더니 할말이 없는지 웃더라고요 ㅎ

  • 16. ㅎㅎ
    '18.2.2 6:51 PM (115.137.xxx.76)

    나만 당할수 없지.공감
    어떤이가 시댁이 지방에 배타고 몇시간 들어가야하는 마을이였는데
    저보고 거기사는사람 소개시켜준다고 했던일이 기억나네요

  • 17. 그렇군
    '18.2.2 6:56 PM (114.201.xxx.38) - 삭제된댓글

    본인 결혼이 불행하고 미스인 친구가 맘대로 놀고 돈도 잘벌고 하니 심술이 났나보네요.
    너도 얼른 결혼해서 애 키우고 시댁 스트레스에 남편 눈치보면서 살아야 하는데 나만 이렇게 살아 억울한가봅니다.
    무시하세요.
    님이 미치게 부러워서 그러는거에요.

  • 18. . .
    '18.2.2 7:23 PM (223.38.xxx.52)

    님이 외롭지 않은데 친구가 자꾸 그런다면 그 친구 하루라도 빨리 멀리 하세요. 님 잘못은 친구라고 별로 아끼지도 않는 사람을 친구로 두고 나 잘났다며 그 사람과 친구랍시고 어울리는 거예요. 사람을 가리라는 말은 직업이나 학벌 등으로 가리란게 아니고 때와 마음 등을 가리란 거예요. 한쪽은 시기하고 한쪽은 무시하고 둘이 친구랍시고 만나야 할 정도로 둘 다 외로운가요?

  • 19. 조용히
    '18.2.2 7:36 PM (211.62.xxx.54)

    친구의 눈을 그윽하게 처다보며
    결혼해서 행복하냐고...물어보세요...진심을 담아

    행복하다고 하면...
    님이 위에 쓰신 친구의 상태를 얘기하며 그 모든 것을
    덮고 행복을 주는게 구체적으로 뭔지 물어보시고.

    안행복하다고 하면...
    근데 왜 나한테 자꾸 권하냐고 물어보세요.
    너도 안행복한걸..

    어쨌든 둘 다 그 친구하고 끝이지만
    그래도 내 맘 후련하게 끝나야죠.

  • 20. ..
    '18.2.2 7:49 PM (211.202.xxx.66)

    너만 편하게 사는거 눈꼴시리다.

  • 21. ...
    '18.2.2 7:50 PM (180.70.xxx.99)

    친구 이상..
    시기 질투 없는
    님이랑 조건 비슷한 친구 만나세요
    그것이 친구와 오래 만나는 길..

    과 친구들 만나세요
    과 친구들이 생활 비슷하게 흘러가는 친구들이 많더라구요

  • 22. 네 많이 이상하네요.
    '18.2.2 8:42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요즘 31살이 뭐가 많다고
    마흔살이 가까워 진다면 친구로서 그럴수 있겠네요.
    젊은 여자가 뭔가 광장히 구식스럽네요.

  • 23. moooo
    '18.2.2 9:06 PM (14.62.xxx.166)

    3대 전문직이 뭔가요???
    궁금합니다. 의사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의사는 아닌거죠?? ㅎㅎ 잘 몰라서요..

    검색해보니 8대 전문직이라는게 나오네여
    변호사, 변리사, 세무사, 법무사, 관세사, 감정평가사, 회계사, 노무사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인가보네요... 그런가요??

    쓸데 없는거 궁금해해서 죄송합니다 ㅠ ㅋㅋㅋㅋ

  • 24. 생글생글 웃으면서
    '18.2.3 6:28 AM (59.6.xxx.151)

    응 외롭긴 한데 얻는게 있으면 잃는게 있다고 지금 생활 내놓을 좋은 남자 만나면 할 거야
    너는 어때? 좋기만 한거지? 하긴 잃은게 별로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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