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지 8년됐고 애아빠가 아들딸 두 자녀를 키워왔는데
아들은 지금 고교졸업해서 취직을 했고
딸은 고2올라가야하는데 얼마전 아빠한테 대들었다고 아빠가 바닥에 눕혀 주먹으로 배를 때리고 발로 밟았다고 합니다.
머리나 등짝 한대씩 친건 몰라도 이렇게 이성을 잃고 때린건 처음이라고 하지만
너무 무서웠고 아빠가 죽일것만 같았다고 하고
그동안 벽을 주먹으로 쳐서 벽이 구멍나는 등 위협은 많았다고 합니다.
제가 속상할까봐 티는 많이 안냈다고 해요. 그리고 엄마한테 와버리면 오빠 혼자 아빠를 감당하기 힘들것같아서
지금까지 참았는데. 이제 더이상 참을 수 없다고 너무 무섭고 대화도 다섯살 아이랑 대화하듯 소통이 안된다고.
저는...그 사람과 10년좀넘게 사는동안 딱 두번 맞았지만그 주먹이 얼마나 쎄고. 얼마나 눈돌아가면 무섭고 위협하는지 알기에. 전 이번에 꼭 데려오려고 합니다.
그곳은 지방이고 전 서울이라 전학수속을 밟아야 하는데 전입신고하려고 하니 전남편의 신분증과 도장이 필요한데
안주고 있구요. 아이가 버릇이 없고 미쳐 날뛰어서 한번 때린걸로 지금까지 자기가 못먹고 못입고 키웠는데
고마운줄도 모르고 그런다고 . 본인이 양육권있으니 자기 교육방식이라고 자기가 딸 고쳐서 쓴다고 말하는데
말을 섞어봐야 대화는 안될듯합니다.
멀쩡히 직장다니는 사람이 얼마나 굶고 못입고 키웠는지 모르겠지만.
애들 보험료 제가 다 내고. 애들 철철이 속옷 겉옷 가방 운동화 다 제가 사준것들입니다.
해년마다 여행도 제가 데리고 다녔구요.양육비도 매달 보냈으며.헤어질때도 몇푼안되는아파트지만 4등분으로 나눠서
저는 4분의1.애아빠가 3 가져갔습니다. 그동안 애들 데리고 있으니 저도 엄마로서 애들과 소통도 꾸준히 하고 돈도 써왔습니다. 아이를 폭행하고도 애 두려움은 나몰라라 하고 . 등짝 한두대 때린걸로 에미나 딸년이나 자길 폭행범으로 몰아간다고 하는데. 겉으로 멍자국같은건 없어요. 그런데 상해진단서를 떼는게 좋을까요? 뗄수는 있을까요?
일단 학교는 병가로 처리했는데. 전학하려면 주소 이전하는거 변호사는 누구한테 해야 하는지. 어떤 절차가 있는지
도움좀 부탁드릴게요. 막막해서요.. 애는 엄마랑 살겠다고 단호한적 처음이고 속깊은 아이입니다. 부모가 모질라지.
아이가 단호히 아빠랑 인연끊고 싶다고 너무 무섭다고
그동안 키운거 생색내면서 죄책감 유발시키고. 자살하겠다고 위협할까봐 엄마랑 살고 싶어도 한번도 말못했는데 이젠 정말 하루도 못살겠다고 하니 아이의 의견은 확고합니다. 일단은 제가 데리고는 있는데 학교문제때문에
아시는분 답변좀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