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0년만에 대형서점에 갔어요
책을 몇가지 고르고 어떤 거 살까 하면서 쇼파에 앉아 있는데
한 아빠가 4-5살 정도 되는 아이에게 동화책을 구연동화 하듯이 읽어주고 있더라구요
아이가 졸려하는지 졸려? 라고 물으면서도 계속 읽어주더라구요
이쁜 우리 새끼 하면서..
동화 읽어주는 소리에 머리가 아파서 그냥 일어나서 나왔어요.
소곤소곤이 아니라 꽤 큰소리로.. 안 챙피하신지...
전 밖에서는 그렇게 못할 거 같거든요. 민폐인거 같아서..
거의 10년만에 대형서점에 갔어요
책을 몇가지 고르고 어떤 거 살까 하면서 쇼파에 앉아 있는데
한 아빠가 4-5살 정도 되는 아이에게 동화책을 구연동화 하듯이 읽어주고 있더라구요
아이가 졸려하는지 졸려? 라고 물으면서도 계속 읽어주더라구요
이쁜 우리 새끼 하면서..
동화 읽어주는 소리에 머리가 아파서 그냥 일어나서 나왔어요.
소곤소곤이 아니라 꽤 큰소리로.. 안 챙피하신지...
전 밖에서는 그렇게 못할 거 같거든요. 민폐인거 같아서..
그런 엄마가 부쩍 늘었어요.(가끔은 아빠도 그러는 듯)
정말정말정말 민폐라고 생각하지만, 요새는 워낙 당당하게 그러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아예 유아책 코너에 안가네요.
책장 사이에 통로 다 막고 나홀로 자유로운 영혼인양 책 읽는 젊은이도 많고
애들 코너는 늘 정신없고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매너고 비매너인지 알쏭달쏭해요
저도 넘 거슬리는데 요샌 많더라구요
애들 책 좀 보러가면 항상 있어요
목소리까지 바뀌가며 할머니 목소리 동뮬 목소리 등등 왜 그러는지 ㅠ
애가 정먈 읽어달라고 보채는 경우라면 이해하겠는뎅 그런것 같지도 않더라구요
별게 다 시비ᆢ그런아빠 참 예쁘네요
본인이 그렇게 안키워져서 그런가본데. 애들서점 애들도서관은 어른과 달라요 책읽는게 놀이고 그렇죠 아이와 관계도그렇고ㆍ 다른아이도 곁에와 듣기도하구요 그게 어린이서점 어린이도서관 역활이에요 외국에선 잠자리독서안하는집없자나요. 그게 노벨상 받는 나라 특징이구요
외국은 아예 대형 소파를 매장에 가져다 놓고 서점 안에서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게 하거나 전문가들이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고 같이 토론하는 것 등을 하던데 우리나라는 오직 판매 목적이라 이런 건 좀 아쉽더군요.
진상이라 생각해요
시끄럽다고 조용히 하라고 하셨으면 좋았을텐데.. 저 같으면 조용히 하라고 했을거 같아요.
분위기 봐가면서 허용되는 곳에서 책 읽어주는거지, 허용되지 않는 서점에서 책을 읽어주는 것은 진상짓입니다.
요새 요런 부류가 늘어나서 말해도 소용없을 듯.
매너가 정말 없지요.
책 막 구겨가면서 넘기고...
왜들 그러는지....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아니고.
주책이다 싶어요.
수준낮은 짓이죠
서점= 책 파는 가게
일부 읽어볼 수는 있겠죠
간단하게 샘플, 혹은 시운전 처럼요
애기 상대로 시험 사용 하나요?
참,,, 저러면서 아이가 책 읽길 바라는 건
그냥 선행학습 공짜로 시키겠다는 거고
저런 독서는 문자읽기에 불과한 겁니다
그러니 서점이 뭔지 모르지 ㅎㅎㅎ
외국에서 그러는 것도 이벤트 일환이에요
작가 낭독회, 사인회처럼요
어린 아이에겐 사물의 용도 먼저 가르쳐야 할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