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냥이들이 엊저녁부터 아침까지 처절하게 울어대요ㅠㅠ
집이 한적한 주택가 골목에 있는데, 고양이들이 다투는 소리가 정말 심하게 들려요.
짝짓기할때 내는 특유의 소리는 아닌거 같고요..
어제 저녁부터 새벽..그리고 지금 아침 8시까지 이르기까지
영역다툼인지 최소 두 세마리 이상이 으와왕~~으와앙왕~~!!
높은 톤으로 살벌하게도 울어대네요.
어느 정도냐 하면 거의 지옥에서 울려 퍼지는 목소리를 듣는 것같이
험악하고 살벌한 톤이예요.
(듣고 있다간 공포스런 악몽이라도 꿀 정도...ㅡㅡ;;)
잊을만하면 이런 일이 왕왕 있을때면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밤을 설칩니다.
저도 본래는 생명을 귀하게 여기고 어릴때부터 고양이도 좋아했는데..
갈수록 참기가 힘들어요.
처음에는 냥이들이 음식물쓰레기도 구할수 없고 배가 고파서
영역다툼이 치열해지는구나 싶어서 이해하려 해봤죠.
불쌍해서 계속해서 안타깝게 여기고...먹을거리라도 생기면 얘네
먹으라고 전봇대밑 한쪽 구석에 놓아두기도 했는데...
하루이틀도 아니고 1년이 넘게시달리니 솔직히 제가 너무 피해를 보는거 같아요.
성격이 한 예민하는 편이라, 수면을 푹 취해야하는데 이런 날은
자는둥 마는둥 잠을 설쳐야해서요..
고양이의 고성에 자다 깨고 하다보니까 성가시기도 하고 짜증이 납니다.
얘네 싸움때문에 멀리 후치기라도 할려고, 옷껴입고 춥고 어두운
골목길에 나가서 나가보는 것도 이젠 달갑지 않구요.
예전에는 동네 사람들이 고양이를 야살스럽고, 울음소리가
기분나쁘다고 피해라도 입은 양 굴면 그게 그렇게 쌀쌀맞고
야박해보이던데, 이젠 그게 왜 그랬는지도 이해할 듯해요ㅜㅜ
여간해서는 경계가 심하고 잘 친해지지 않는 길냥이들인데
밤새도록 영역다툼까지 하니, 미움 살만하기도 한거죠.
하....저 하나도 풀리는거 없이 살기도 지치고 바쁜데
얘낸 정말 질리도록 악착같이 울어대니 진심 피곤하게 느껴져요.
냥이 울부짖는 소리에 짜증도 나고 시달리기 싫은데 저만 그런가요.
길고양이 다투는 소리에 시달려보거나 공감하는 분 또 있나요??ㅜㅜ
1. ...
'18.2.2 8:24 AM (125.185.xxx.178)고양이의 의식주로 생각해보세요.
식은 원글이가 해결해줘도
주는 살 수 있는 영역인데
그건 원글님이 어쩔 수 없을거예요.
저녁엔 음악틀고 주무세요.2. .......
'18.2.2 8:29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한두번도 아니면 참기 힘들죠.
울음소리도 너무 광스러워요.3. ㅇㅇㅇ
'18.2.2 8:38 AM (211.36.xxx.199)괭이 의식주로 생각하라는 분은 영역다툼소리에 끊임없이
시달려보지 않은 분 같네요. 그럼 사람이 받는 피해나
의식주는 뭐가 되나요?
음악 그거는 틀래도 여건이 안돼요. 라디오가 없어
컴퓨터로 틀어놓으려니 전자파가 신경쓰이고.. 다 신경
쓰기 귀찮고 편히 살고픈데 일부러 음악까지 틀어야하나 싶네요.
평범하게 우는것도 아니고, 끊임없이 다툼하는 소리..
정말 기분나쁠 정도로 광스러운거 맞아요
소리에 예민하신분들..신경이 약하신 분들은 그야말로
당하게되면 질색팔색을 하실껍니다 휴..4. ..
'18.2.2 8:43 AM (210.217.xxx.179)고양이도 이제 생태계의 한 부분인데
방법 없는거죠 이건
저는 자면서 이어폰 꽂고 자거든요
백색소음이 필요해서
원글님도 그렇게 해보세요
고양이 우는 소리보단 나아요5. ㅇㅇ
'18.2.2 9:23 AM (39.7.xxx.248)고양이 울음소리 때매 이어폰 꼽꼬 자라니;;
지자체에 신고하세요.
뭐라도 해주겠죠.
저같아도 너무 싫을 거 같아요6. Ooo
'18.2.2 9:27 AM (175.223.xxx.12)저도 고양이 좋아하긴 하지만 이어폰꼽고 무시하라는 말은 좀 그렇네요 원글님 이해되구요
7. ㅇㅇ
'18.2.2 9:35 AM (106.102.xxx.251)앗...이해해주신 분들 느무 감사감사ㅜㅜ
조용한가 싶었더니 얘들이 방금전까지 또 울더라구요
밤낮없이 왜 이러는지...;;
신고하면 잡혀들어가서 또 보호소에서 안락사당할까
그건 차마..흑흑ㅜㅜ
동물앞에서 맘여려지는 타입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네요. 혼자 속 끓이는게 편할듯해요..ㅠ8. 고양이 정말 싫다
'18.2.2 9:46 AM (101.235.xxx.106) - 삭제된댓글길냥이들 많은 일반 주택 살아서 원글님 고통 충분히 이해합니다.
창문 밖에서 허구헌날 밤새도록 울부짓는 소리 정말 숨이 막힐 거 같고 정신 피폐하게 만들어요.
야옹~야옹..거리면 귀엽기나 하죠.
크아~앙!! 카아~~아~~~~!!!
그 날카롭고 비수같은 울음이 고양이 발톱으로 제 가슴이박박 난자 당하는 느낌이랄까..?
한두마리도 아니고 왠 고양이가 그리 몰려 다니는지
정말 징글징글 합니다.
소음 뿐 아니라 몇년동안 당한 사연을 시간상 다 적을 순 없지만 고양이라면 정말 치가 떨리네요.9. ㅠㅠ
'18.2.2 10:33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겨울이라 문 다 닫고 생활하는데도 잠을 못 이룰 정도로 큰 소음이면 정말 괴로우시겠어요. 봄, 여름에는 어찌 견디실런지... 고양이가 싫어하는 냄새(잘 모르겠지만 식초같은거??) 검색해보시고 집주위 특히 주무시는 방 창문 주위에 집중 살포해보세요. 고양이가 주위에 안 돌아다니면 좀 낫지 않을까요.
그래도 그 고양이 덕분에 동네에 쥐가 없어져서 저는 고양이 울음 소리도 반갑더라구요.
되도록 폭력적인 방법(울 동네에 어떤 아저씨는 비비탄들고다니면서 고양이 겁주더라구요 ㅠㅠ)은 사용하지 마시고 고양이가 싫어할 만한 것들 위주로 집 근처에 못오게 한번 해보세요.
고양이가 싫어하는 냄새라네요. 한번 살펴보세요.
http://meongnyang.tistory.com/2610. ...
'18.2.2 11:52 AM (39.118.xxx.74)영역싸움 하는거 같네요ㅡ 싸울때 방망이같은거 들고 나가서 위협줘서 서로 떨어뜨려 놓으면 잠잠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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