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티비 프로 제목) 재혼한 엄마 찾아간 아들 얘기...이거 아시는 분,,,

티비 조회수 : 5,092
작성일 : 2018-02-01 21:42:41

제법 오래 전이예요.

우연히 티비를 봤는데 앞의 내용은 모르겠고....

어느 고딩 남자애가 재혼한 엄마를 찾아간 거였어요.

아마도 아주 어렸을 때 헤어졌는지 서로 잘 모르는듯 했고...

그 남자애가 엄마를 만나곤...

엄마가 그냥 돌아가라고...이제 와서 뭐하겠냐? 그런 느낌...

근데 그 아들이 엄마한테 한번만 안아 달라고 해요. ㅠ

그 엄마는 응하지 않다가...정말 괜찮겠냐고...(더 마음이 힘들어지지 않겠냐는 말 같았어요)

그러곤 안아줍니다.

그리고 아들은 돌아가는....


제 아들이 고딩이 되고보니 그 장면이 더욱더 가슴 아프게 떠오르네요.

덩치만 컸지 늘 아기같은 느낌인 게 자식인데...

무슨 사연이었는지...

이게 무슨 프로그램이었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인간시대? 그런 분위기였어요.

IP : 175.209.xxx.5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1 9:43 PM (39.7.xxx.237)

    동행이었을거에요

  • 2. 윗님,
    '18.2.1 9:47 PM (175.209.xxx.57)

    그런가요. 찾아보니 아직 방영중인 프로네요.
    혹시 이 에피소드 기억하시는 분 몇년도 정도였을까요?
    제가 봤는데도 잘 기억이...다시 보기로 찾아보려구요...

  • 3. 아들아...
    '18.2.1 9:48 PM (117.111.xxx.162)

    눈물나네요...
    그 아들이 힘내서 열심히 살아가길 기도해요

  • 4. 1234
    '18.2.1 9:57 PM (175.208.xxx.26)

    사연만 들어도 마음 아프네요.

  • 5.
    '18.2.1 10:01 PM (183.98.xxx.95)

    엄마가 형편도 어렵고 병에 걸려 몸도 안좋았을거에요
    엄마는 아들한테 냉정하게 대하는데 아이는 한 번만 안아달라고 하고
    엄마가 망설이다 안아주니 이젠 됐다며 돌아가는 장면을 보고 펑펑 울었던거 같네요
    그 아이의 마음을 생각하면 정말 안타깝고 눈물 나죠

  • 6. 글만 읽어도
    '18.2.1 10:11 PM (1.243.xxx.134)

    슬프네요
    가난하던 아프던 불구이던간에 부모는 중요한 존재잖아요
    부모없이 어떻게 사려나 ㅜㅜ

  • 7. 동행
    '18.2.1 10:22 PM (220.116.xxx.81)

    일부러 찾아보는 프로는 아닌데 우연히 그 회차를 봤어요.
    말씀하신 그 장면에서도 눈물 났지만
    그 아이에게 동생이 둘이 있거든요.
    셋이 외삼촌을 물어물어 찾아가요.
    근데 그 사람은 친외삼촌이 아니었어요.
    절망한 그 아이가 길바닥에서 엉엉 우는데..
    저도 같이 소리내어 엉엉 울었어요.

  • 8. 저도
    '18.2.1 10:25 PM (59.31.xxx.242)

    봤어요ㅜㅜ
    아버지랑 동생이랑 살다가 아마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동생이랑 둘만 살았나 그래요
    몸이 아파서 그런지 엄마가 보고 싶으니
    외삼촌한테 물어물어서 엄마를 찾아간 거였는데
    엄마도 그닥 형편은 안좋아보였구요
    한번 안아달라고 하고 돌아서는 모습이
    밤이여서 그랬나 더 슬펐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잘살고 있는지 궁금해요
    아이가 참 착했던걸로 기억하는데..

  • 9. 저도
    '18.2.1 10:27 PM (124.49.xxx.9)

    그 프로 기억나는데..
    그 아이들 현재 어떻게 사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 10. 아....
    '18.2.1 10:28 PM (223.38.xxx.135)

    전 못봤지만.. 원글과 댓글만 읽는데도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ㅠㅠㅠㅠ

  • 11. 어른의 시간
    '18.2.1 10:31 PM (121.184.xxx.215)

    아ᆞᆞ 동행그장면 생각나요 어렵게 엄마를 찾아가는 길ᆞ그리고 캄캄한 재개발지역 빈집창가에서 흘러나오는 불빛이 얼마나 반갑고 가슴이 뛰던지 결국 엄마와의 재회에서 엄마는 아프고 또 떠나야한다고 찾지말라는데 한번만 안아달라는 대목에서 몸이 떨릴정도로 눈물이 ㅠㅠᆞ지금은 어떻게 컸을까요 당시고등학생이던 너의 방에 있던 먼지들도 햇볕에 반짝이던데 지금도 너의 모습은 청춘이겠지?벚꽇보다 더아름다운데도 정작 그빛남을 모르고 우리들이 살아왔듯이 네청춘도 그렇게 아플지도ᆞᆞ 기형도의 빈집이란 시처럼 네지나간 어둔날들에게도 잘가라고 크게 인사한번 쿨하게 하면서 멋지게 살거라고 믿는다

  • 12. dd
    '18.2.1 10:43 PM (110.14.xxx.125) - 삭제된댓글

    저는 예전에 ebs다문화고부열전에서 비슷한사연봤었는데요.. 베트남에서 아이 낳고 한국에 시집온 며느리이야기였어요 시어머니랑 같이 친정가서 자기 아이를 조카라고하고.. 결국엔 나중에 다 밝혀지긴했는데 한국으로 돌아가는 엄마를 보던 그 아이의 눈빛이 자꾸 생각나네요ㅜㅜ

  • 13. 재혼한게
    '18.2.1 10:45 PM (118.36.xxx.216)

    아니라 자기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혼자 지낸거였어요 단호하게 너희들에게 도움이 안된다고

  • 14. ...
    '18.2.1 10:59 PM (221.148.xxx.220)

    저도 기억나는데
    아이가 안아달라 했는데
    엄마가 끝까지 안아주지 않았던걸로 기억 하는데요
    아닌가 보네요
    아이가 돌아서며 많이 흐느껴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 15. dd
    '18.2.1 11:01 PM (121.130.xxx.134)

    글만 봐도 슬퍼요.
    제발 행복하게 잘살고 있길...

  • 16. ..
    '18.2.1 11:53 PM (211.108.xxx.176)

    저도 가끔씩 생각나요
    저는 엄마가 공황장애나 그런게 있나
    생각했는데 우울증이였군요

  • 17. .....
    '18.2.1 11:59 PM (125.136.xxx.121)

    저도 기억나요. 그 남자애가 너무 안쓰러워서.....
    엄마가 너무 매정하게 돌려보낸게 가슴아팠어요.지금은 20중반되었을텐데 어디서든 열심히 잘 살기를 바래봅니다

  • 18. ㅠㅠ
    '18.2.2 12:07 AM (125.139.xxx.47)

    저도 봤던 기억이 나네요. 이따금씩 그 장면이 생각나곤 했는데..
    2009년에 봤건 걸로 기억해요.
    4월~7월 사이쯤이요.

  • 19. 눈물이
    '18.2.2 12:10 AM (61.98.xxx.169) - 삭제된댓글

    어렸을때 매일매일 얼마나 엄마품을 그리워했으면 다
    컷는데도 안아달라 했을까요ㅠ
    집집마다 자기 애들 물고빨고 사는데, 어릴때 사랑받지
    못하고 더해서 학대까지 받는애들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져요.

  • 20. ㅠㅠ
    '18.2.2 12:53 AM (125.139.xxx.47)

    저도 다시 보고 싶어서 찾아봤는데
    20091112에 엄마, 보고 싶어 라는 제목으로 되어있네요.
    프로그램 제목은 정확히 현장르포 동행 입니다.

  • 21. 기억나요
    '18.2.2 1:05 AM (218.101.xxx.199)

    직접보진 않았는데
    동생이 보구 너무 슬펐다고
    아침에 얘기해주더라구요.
    엄마가 안아주지 않았을껄요?

  • 22. 기억나요..
    '18.2.2 1:43 AM (112.170.xxx.238)

    그거보고 그뒤론 동행안봐요..
    너무 가슴아퍼서..저런쓰레기 같은 엄마한테 애정을 갈구하는 아들ㅜㅜ.재혼한것도 사정이 있어 글타쳐도 애가 찾아왔음 본인이 해줄게없어도 따듯하게 안아주기라도 하던가...
    안아줬다한들 뭐더러 찾아왔냐그런식...진짜..저도 애키우고살지만 어린애놔두고 딴가정 이뤄살수있을까? 그런생각해요...

  • 23.
    '18.2.2 1:51 AM (61.83.xxx.246)

    아이가 너무 짠해요

  • 24. ,,,,,
    '18.2.2 6:00 AM (211.205.xxx.75) - 삭제된댓글

    그엄마는 결혼전부터 심한 우울증이
    있었나보더라구요
    재혼한게 아니라 재개발 철거 지역에서
    홀로 지내고 있었고
    아이가 찾아 갔을때
    니들에게 도음 안된다고 다시 오지 말라고 말하면서 "외할머니가 예전에 엄마에게 산송장같다고 했어"이런말을 하거든요
    엄마도 치유할수없는 깊은 우울증속에
    서 언제 사라져도 이상할거 없는 그런 분위기 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9265 롱패딩 추천해 주실수 있나요 2 ㅇㅇ 2018/02/12 1,228
779264 이야... 모굴 멋지네요 4 2018/02/12 1,834
779263 현직 부장검사, '성범죄' 혐의로 긴급체포 3 봐주지마라... 2018/02/12 1,772
779262 왜 대통령 지지율 발표안할까요? 3 요즘 2018/02/12 1,805
779261 스키장 가는데 초등들 어느 정도 껴입혀야 하나요? 9 궁금 2018/02/12 1,165
779260 이럴 경우에 어떤 선택을 하시나요? 14 어떨까요 2018/02/12 3,481
779259 문성근 트윗- 정형식씨, 귀하같은 동물이 판사 노릇하는 6 탈옥재용 2018/02/12 2,674
779258 이명박그네가 금최고로.비쌀때 투자해서 세금날린돈 어마무시하다던데.. 1 카더라 2018/02/12 1,220
779257 얼큰한 것 좀 알려주세요 27 부탁 2018/02/12 4,035
779256 스트레스가 심하면 기억력이 떨어지는거죠? 3 스트레스 2018/02/12 1,675
779255 여러분~ 평창 동계 올림픽은 이명박이 유치했습니다~ 9 고맙다 2018/02/12 2,738
779254 중학교 2학년 시험지 어디에서 구할수 있나요? 4 가고또가고 2018/02/12 976
779253 다른집도 남매끼리 남남처럼 지내나요? 21 122018.. 2018/02/12 7,887
779252 삼지연 서울 공연 티비로 보고 싶어요 1 . . 2018/02/12 686
779251 아이가 가고싶던 유니버셜 갔는데 5 ㅁㅁ 2018/02/12 2,892
779250 평창올림픽의 ‘어느 커플’… 文대통령 부부의 다정한 모습.jpg.. 10 부러버 2018/02/12 3,622
779249 천장이 빙글빙글 도는것이 이런거군요 2 물김치 2018/02/12 1,691
779248 MB가평 별장, MB와 같이 지었다..11년 전 결정적 증언 1 기레기아웃 2018/02/12 1,209
779247 고현정 본인이 결백하다면 기자회견 열어 입장 표명하면 될텐데 11 ㅇㅇ 2018/02/12 3,814
779246 생수 vs 정수기 어떤 걸 마셔야하나요? 15 ........ 2018/02/12 4,151
779245 집에서 보쌈(수육) 해먹을때 채소2가지면 충분해요^^ 5 쌈싸드셔 2018/02/12 2,334
779244 딴지에서 수자원공사 문서파기 제보하신 분 돕기하고 있어요 31 둥이맘 2018/02/12 3,462
779243 에어콘 지금사면 좀 쌀까요, 3 ㅜㅜ 2018/02/12 1,444
779242 통 북어 유통기간 알려주세요 덩실이 2018/02/12 553
779241 정신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려면 양육자의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요?.. 21 ㅣㅣ 2018/02/12 5,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