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틈만나면 약속 만들어서 나가요

... 조회수 : 2,160
작성일 : 2018-02-01 18:42:24
돌쟁이 아이 키우고 있어요
오늘은 기운도 없고 뭐 좀 치울려고 하면 애가 울어서
아무것도 못했어요
설거지 쌓여있고 그릇들 쌓여있고 장난감은 여기저기
빨래도 못했고
그나마 남편 오면 애 맡겨놓고 하면 2시간 정도면 다 끝날 일이라...
기다렸는데 오늘도 같은 일 하는 사람들 모임 번개가 있고 번개 후 또 친구랑 술약속 있대요
남편은 나이가 마흔인데 여전히 술자리 좋아하고 친구 좋아하고
저랑 있을때도 쉬는날만 되면 집에 못있고 항상 어딜 가자고 해요
아무튼 일주일에 최소 두번은 저렇게 누구 만나서 술 먹으러 나가는 거 같아요
정말 진저리 쳐집니다
오늘은 애가 밥을 거부해서 저녁도 곧 먹여야하는데
언제 저녁 먹이고 치울지
치우는동안 껌딱지 같이 붙어서 울텐데
울면 또 먹은거 다 토할테고...
그냥 엉엉 울고싶어지네요

IP : 211.36.xxx.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2.1 6:48 PM (220.121.xxx.67)

    동변상련이네요
    남편 정말 좋아하는편이었는데 정이 뚝뚝 떨어져요

  • 2. 애구
    '18.2.1 7:20 PM (182.225.xxx.22)

    제가 옆집이면 애기델고 밥먹으러 오라고 하고 싶네요.
    불고기재워 놨는데 상추쌈도 다 씻어 놨는데 식구들이 죄다 저녁에 일이 있어서
    저혼자 저녁 먹게 생겼어요,
    너무 힘들땐 본죽 같은데서 시켜서 드시고 설겆이는 남편 오거든 시키세요~

  • 3. vg
    '18.2.1 7:22 PM (112.140.xxx.252)

    전 쌍둥이에 애 하나더 있었는데 그러던데요.
    남편이 아마 일주에 4번정도
    있어도 전혀 안도와주길래 없는게 나은거 같았어요.
    그러다 세월 지나서 고등학생 초등학생인데
    이제 남펴닝 같이 밥먹길바라네요.애들과
    전 말합니다.어릴때 그랬어야지 애들에게 나에게 많이 바라지 말아라고..
    그냥 내 자식이니 할수 있어요.님..
    하나정도는
    그리고 안그런 남편도 많다는거 압니다.
    그런데 내 남편이 안그런걸 어쩌겠어요.
    대화도 호소도 다 해보시고..그래도 안되면 그냥 포기하세요ㅣ.
    너무 싸울 필요는 없어요.

  • 4. 그래도
    '18.2.1 7:50 PM (58.122.xxx.137) - 삭제된댓글

    남편이랑 이야기할 시간은 있지요?
    그 때 딱 요약정리해서 말하세요.
    구구절절하지 말고.
    애 어리면 나 혼자 못한다.
    나도 밥먹고 쉴 시간이 필요하다.
    당신이 하루에 @시간만 내라. 더 이상 요구 안한다.

    저는
    여기다가
    애들 커서 당신하고 친하길 바라면
    지금부터 시간을 보내야한다. 시간투자없이 나중에 애들이 당신이랑 있겠냐.

    제가 본래 좀 직설적으로 말하는 스타일이라선지
    제 남편에겐 통했어요.
    저는 심지어
    애들이 자기 앞가림할 때까지는
    1번이 애들
    2번이 나
    3번은 당신..
    이유는 당신은 어른이니까. 어른 몫을 해라. 했어요.
    좀 섭섭했겠지만
    솔직히 애들이 꼬마면
    엄마 혼자서 두 사람 세 사람 몫을 챙기면서 살아야하니까
    이렇게 말해도 된다고 봐요.

    떡 부러지게 요구하세요.
    나가는 요일을 정하라고 하든지.. 몇 시 이후에 나간다든지.
    엄마가 힘들면 고스란히 애한테 피해가 가게 마련입니다. 엄마는 어디서 사랑하는 마음을 퍼온답니까? 사랑받고 의지할 데가 있어야 힘도 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1637 MBC 박성제 보도부국장 페북 - '우연의 일치'일뿐 오해 없길.. 8 ar 2018/03/19 2,879
791636 시간제 가사도우미를 구하려고 했는데 17 당분간만 2018/03/19 4,045
791635 남자허리 36인치 벨트 어디서 무슨사이즈에 사야되나요 1 ... 2018/03/19 4,757
791634 MB는 감방으로 보내지말고 대신... 8 .... 2018/03/19 1,932
791633 청와대 "여론의 지지 받고있다" 자신감 67 가즈아 2018/03/19 5,562
791632 국산 청소기 중에서는 어떤 제품이 제일 좋은가요? 4 .. 2018/03/19 1,814
791631 초4 딸아이 겨드랑이냄새 어떻게 잡아줄까요? 20 고민 2018/03/19 6,523
791630 같은사람인데 카톡이름이 달라요 왜? 8 퍼플레인 2018/03/19 2,762
791629 시아버지 생신,저희집에서 하는것이 나을 지,시댁에서 하는것이 나.. 8 ^^? 2018/03/19 2,428
791628 Mbc뉴스..단역배우 자매 억울한 죽음. 10 .. 2018/03/19 2,118
791627 아래에 친정엄마 글보다가 궁금해서 질문해요 1 묻어서 질문.. 2018/03/19 1,031
791626 제가 멀미를 합니다 19 2018/03/19 3,064
791625 다이어트한약 vs 식욕억제제 19 궁금해요 2018/03/19 5,268
791624 이명박의 "슬기로운 감방생활" 상상해보는데요... 8 감방생활 최.. 2018/03/19 1,317
791623 조선 시대 무고죄 처벌... 2018/03/19 1,072
791622 중고나라에 별 사람 다 있네요. 36 .. 2018/03/19 7,993
791621 뉴스룸 한민용 기자는 비련의 여주인공 같네요 9 ... 2018/03/19 2,963
791620 수학 과외 주 2회 또는 3회 6 소피 2018/03/19 3,366
791619 이불을 얼굴까지 덮고 주무시나요~ 10 소소한궁금증.. 2018/03/19 3,144
791618 낼필러맞으러갈껀데요~ 2 ^^ 2018/03/19 2,038
791617 이거 문대통령 고급지게 엿먹일라는거 아닌가요?? 5 저녁숲 2018/03/19 2,269
791616 남편 친구들이 술자리 나오라고 그러면 24 정리정돈 2018/03/19 4,289
791615 정말 먹는 밥상에 숟가락만 올려서 먹었는데 7 콩조림 2018/03/19 3,793
791614 자꾸 강요하는게 인간의 본성일까요 3 ㅇㅇ 2018/03/19 1,274
791613 옷사이즈 선택이 어려워요 4 ..... 2018/03/19 1,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