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여자가 있었어요 ㅋㅋ

잘사냐 조회수 : 2,446
작성일 : 2018-02-01 14:40:27
한 1년 같이 일한 동갑 동료 직원이었는데요. 
평소 패션쪽으로 관심은 되게 많은데 안목이 부족해서
명품을 두르고 와도 그닥 (말하자면)뽀대가 안나는 그런 스타일이었어요.
저는 너무 싼것만 아니면 백화점이고 아울렛이고 인터넷쇼핑이고 
부지런히 찾아서 사입는 스타일 ㅋ
명품옷은 별로 관심 없고 가방이나 시계 소품은 명품으로 하고 다니는 정도.

하루는 제가 톰보이에서 코트를 하나 사입었는데.. 흔한 디자인은 아니었어요.
사입고 처음 출근한날 그녀가 남자옷 같다, 군복같다, 색상이 애매하다,
심지어 벗은거 들어보고는 왜이렇게 무겁냐 .. 막 그러는거에요. 
평소에 제가 새옷을 입거나 가방 같은것 들고가면 어디껀지 어디서 샀는지 관심은 보여도 
딱히 이렇다 저렇다 지적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갑자기 그러니 좀 황당스럽더라고요.

근데 한 일주일쯤 지났나.. 주말에 백화점엘 갔는데 푸드코트에서 그녀를 봤어요.
저는 들어서는 길이었고 그녀는 다 먹고 나가려고 하는지 일어서서 옆에 둔 옷을 입는데
헐~ 저한테 이러쿵 저렁쿵 지적했던 바로 그 옷인거에요 ㅋㅋㅋㅋ
순간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ㅋㅋ

아는척 안했어요. 무안할까봐.
만약 그 상황에서 아는척 했다면.. 그녀가 뭐라고 했을까.. 좀 궁금하긴 한데
암튼, 아는척 안하길... 잘했죠? ㅋㅋ


IP : 121.181.xxx.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양
    '18.2.1 3:04 PM (220.118.xxx.190)

    그녀에게서 황당스러운 말을 들었는데
    전 교양이 없어서 그런가요?
    당당히 아는척 했을거예요
    원글님 당시 황당스럽고 기분 나빴는데
    그리고 상대방은 나를 배려해 주지도 않는데 뭐하러 그 사람을 그렇게 배려하시는지 궁금하네요

  • 2. ...
    '18.2.1 3:24 PM (118.176.xxx.202)

    이럴때 아는척을 해야 되는거 아닌가...

    내옷이랑 똑같네?
    군복같고 무겁다면서 왜 샀어?

  • 3. 원글
    '18.2.1 3:33 PM (121.181.xxx.31)

    그런가요? ㅋ 뭐 대단한 배려심 이런거 발휘하려던건 아니고요 ;;;
    순간 황당하기도 했지만 괜히 약점 하나 잡은것 같기도 해서 ㅋㅋ 웃어 넘겼어요.
    근데 진짜 사무실엔 한번도 안입고 오더라고요...
    제 생각인데... 아마 그렇게 따라 산게 그거 하나뿐이 아니지싶어요 ㅋ

  • 4. ㅎㅎㅎ
    '18.2.1 3:47 PM (121.134.xxx.157)

    전 왜 둘 다 이해가 가는지...ㅎㅎㅎ 저도 주로 글쓴님 입장이긴 한데 이쁜 옷 입은 지인 보면 몰래 같은거 사기도 했어요.. 이게 다 패션에 너무 관심이 많아서 그런듯요.
    글쓴님도 부지런히 여기저기 서치 많이하시는 스탈 같은데 그럼 솔직히 남이 탐내하는거 당연하죠.
    근데 저라면 겉으로 저렇게 지적질은 안했을건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5341 잔디가 벗겨졌는데 때장 어떻게 하나요? 2 산소에 2018/04/29 1,198
805340 기미가 너무 심해졌어요. 얼굴이 점박이네요. 8 도와주세요 2018/04/29 5,982
805339 이글을 읽으니 우리가 마냥 감상에 젖을 때만은 아닌거같아요 9 .. 2018/04/29 2,543
805338 러시아 웃김 7 ........ 2018/04/29 2,951
805337 힐러리-남북통일을 원하지 않는다.통일되면 한국 위상이 커져 부담.. 15 힐러리 2018/04/29 3,831
805336 작년이맘때쯤 이니와 문꿀오소리들.jpgif 18 벌써1년.문.. 2018/04/29 2,871
805335 신병교육대 사용 물품 보내려구요 3 입대 이주차.. 2018/04/29 907
805334 북한 사진 기자. 1 비키라우 2018/04/29 1,327
805333 ㄴㅏ의 아저씨 중에서 ..질문있어요 3 2018/04/29 1,756
805332 민주당사 앞 4 일베아웃 2018/04/29 1,124
805331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더니 38 참나 2018/04/29 22,509
805330 CNBC “철강 관세 한국은 영구 면제 추진” 8 ㅇㅇ 2018/04/29 2,352
805329 가볍고 저렴한 노트북 추천부탁드려요. 4 apple3.. 2018/04/29 1,800
805328 미씨유에스에이에 올라온 글...딱 제맘 입니다. 꼭 읽어주세요... 6 (펌글) 2018/04/29 6,119
805327 어디다 지금 물어볼곳이 없어서...(당뇨인) 8 어휴 2018/04/29 2,060
805326 통일비용 계산해서 퍼뜨린 나라는 일본이었다 17 나쁜 2018/04/29 3,055
805325 美 철강 등 관세 유예 연장 가능…韓은 영구적 면제(상보) 4 이니으니 2018/04/29 1,522
805324 지나치게 미국 찬양하고 일본좋아하는 사람중에 4 질문 2018/04/29 1,343
805323 한민고 보내신분 계신가요? 5 ... 2018/04/29 3,204
805322 헐..너무 무서운 댓글,, 펑 합니다. 23 두근 두근 2018/04/29 16,092
805321 닭백숙할건데 부재료가 없어요ㅠㅜ 10 2018/04/29 1,755
805320 정우성 그날바다.노개런티로 참여한이유ㅜ 5 ㅇㅇ 2018/04/29 2,470
805319 질염에 좋다는 유산균 먹고 변비 걸려보신분 7 2018/04/29 4,721
805318 기 라는게 정말 있을까요 11 궁금하다 2018/04/29 3,143
805317 울샴푸로 오리털패딩 빨아도 될까요? 1 옷정리 2018/04/29 2,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