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고 쓰는 걸 아주 좋아하는 고3 졸업생 여자아이입니다.
시집을 몇 권 선물하고 싶은데 어떤 시인의 시가 좋을까요?
저는 80년대 대학을 다닐 때 김용택, 안도현, 곽재구, 김수영 등등을
너무 좋아해서 이 분들 시집을 선물할까 했었는데
요즘 아이들도 공감대가 형성될까 심히 걱정입니다.
아이는 도시에서 나고 자라고 있지만 자연에 대해서는 아주 열린 아이기는 합니다.
좋아하는 언니의 아이인데 졸업선물로 상품권 하나 내밀기는 조금 부끄러워서요.
많이 추천해 주시면 여러권 선물하고 싶어요.
그냥 말 장난이 문학적으로 감동을 주는 그런 시집을 선물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