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와의 싸움..제가 너무한걸까요.

추운겨울 조회수 : 15,615
작성일 : 2018-02-01 05:00:13
저희 엄마는 정말 저에게 지극정성을 다하셨어요. 어렸을 때부터 항상 삼시세끼 맛있는 음식은 물론이거나와 예쁜 옷도 많이 사주셨어요. 지금은 제가 미국에 혼자 독립해서 직장다니며 살고 있는데 주기적으로 각종 반찬, 국 그리고 옷 등을 택배로 보내주시곤 합니다. 한번 보낼 때 택배비만 25만원이 넘어요. 1년 1-2번은 아버지와 함께 미국으로 같이 놀러오시는데 그때도 열심히 음식을 해서 아이스박스에 넣어 아버지랑 끙끙 가지고 오세요.

저도 엄마가 주신 사랑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살았고 좋은 대학, 대학원을 거쳐 현재 좋은 직장에 높은 연봉을 받고 살고 있어요. 아빠가 25년간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해서 벌기 시작한 연봉을 저는 30세부터 받을 수 있었네요. 저도 열심히 살았지만 엄마가 옆에서 서포트도 많이 해주셨기에 가능했죠.

그러나 단 한가지 엄마와 트러블이 있는 것이 있다면 엄마는 제 속을 긁는 소리를 가끔 하신다는 거에요. 보통은 제가 잘 참습니다만...이번에는 정말 사소한 것에 터졌어요. 제가 카톡 프로필 사진을 바꿨는데 입고 있는 옷이 독일 병정 같다며 바꾸라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맘에 든다며 뭐가 문제냐고 했더니 온 가족에게 제 카톡 사진을 보라고 하셨는지 다음날 아침 가족들로부터 한마디씩 카톡이 오더라구요. 얼굴이 크게 나왔다, 옷이 이상하다 등등... 제 친구들은 정작 예쁘다고 하는데 말이죠. 그말을 전하자 자기가 잘못 본 것 같다며 말을 맺으셨어요.

그러나 저는 엄마가 서른이 넘은 딸 카톡 사진까지 관리하고, 가족들에게 연락하여 같이 얼굴, 옷 품평회를 한 사실 자체가 너무 열이 받더군요. 엄마는 가족들이 이런 말 해주는 거 고맙게 생각하라지만 전 엄마의 그런 행동이 가족들을 이용해 엄마가 맞고 내가 틀리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한 속 좁은 행동처럼 보였어요. 너무 속이 상한 나머지 엄마에게 본인 먼저 돌아보시고 남을 깎아내리시라고 나는 엄마의 인형이 아니다고 길게 열변을 토했더니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잘 나간다고 안하무인이냐며, 엄마한테 이렇게 심하게 말할 수 있냐며 화를 내시네요. 

제가 너무 심하게 반응한걸까요..... 괴로운 하루네요..
IP : 104.129.xxx.176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2.1 5:09 AM (223.39.xxx.138)

    님이 딸이기 망정이지
    아들 이였으면 ....
    흠.......ㅡ.ㅡ

    잘 키워주고
    멋지게 키워 준건 꼭 고맙다 돈으로든 뭐로든 알아서
    하시겠지만 표시 하시고
    그래도 가까이 안 살고 멀리 타국에 있으니 숨은 덜 막히겠어요
    엄마의 자랑 인 데.멀리 있어서
    엄마 외롭겠어요.
    영상전화 자주 해 드리세요
    그래도 좋은 엄마 십니다
    다만 그 사랑이 너무 지나치셔서 그렇지
    여긴 그 사랑이 부러운 분들도 많으니
    엄마의 그런 사랑표현에 각 세우지 마시고
    엄마한테 언제나 이쁜 딸로 남아 주세요
    엄마 돌아서서 울어요.심장이 쿵 내려 앉는 거 같고...

  • 2.
    '18.2.1 5:14 AM (213.33.xxx.192)

    세상엔 공짜가 없죠. 받은만큼 구속도 많고요. 다 가질 순 없어요.

  • 3. 헉...
    '18.2.1 5:18 AM (88.68.xxx.244) - 삭제된댓글

    연봉높은 회사얘기만 아니였다면 제 딸이 쓴걸줄 착각할뻔했어요..
    저도 딸 프사보고 몇번 싫은소리 했다가 딸한테 야단 많이 맞았습니다.. 이젠 그냥 꿀꺽 삼키지 말입니다..

  • 4. ㅇㅇ
    '18.2.1 5:23 AM (172.56.xxx.150) - 삭제된댓글

    엄마들 제발 이러지 말았으면.
    이런분들 딸한테만 그러지않아요
    주변의 젊은 사람들한테 다 같은 방식으로
    옷차림 등등 지적하고 가르칠려고들죠
    이건 나를 정성으로 키워줬으니 들어주고
    참아줘야한다가 아니라고 봅니다
    이렇게 인간관계 하려는 분이 제 주변에 있어서
    너무 감정이입이 된건지는 모르겠으나
    제 지인은 딸의 온갖 행동만 컨트롤 하려는게 아니라
    주변인들한테도 다 그래요.
    저는 솔직히 저런분과 가족으로 안얽힌게 다행이다 싶었어서 원글님이 좀 안쓰럽네요

  • 5. 그게
    '18.2.1 5:26 AM (88.68.xxx.244) - 삭제된댓글

    솔직히 말하면 딸이 너무 친근해서 정말 절친같아서 딴에는 남들이 흉볼까봐 걱정돼서 그러는건데 딸은 그걸 간섭 내지는 컨트롤 당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까운 사람한테는 더 예의를 지키라는 말이 있나봅니다..

  • 6. ...
    '18.2.1 5:33 AM (131.243.xxx.8)

    너무한거 아니예요.

    님은 계속 자라서 자신의 세계가 넓어 졌고, 엄마는 딸이 자라서 더이상 엄마의 역할이 줄어드니 세계가 줄어 들었어요. 엄마는 엄마 말고는 다른 걸 할 줄 모르니 계속 엄마역할을 하고 싶은 거고요. 엄마가 스스로 세계를 넓히지 않으면 그냥 좋게 변하지는 않겠죠.

    화는 잘 내셨어요. 엄마도 느끼는 바가 있기를 바랍니다.

  • 7. 일단 엄마께서
    '18.2.1 5:47 AM (115.140.xxx.66)

    좀 피곤한 면이 있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근데 친구들이 예쁘다고 하는건 그닥 믿을 만 하지 않죠
    남의 사진에다 나쁜 소리 하지는 안잖아요
    어머니 말이 사실일 수도 있다는 겁니다 꼭 필요한 말일 수도 있구요.
    쓴 소리에는 누구나 기분이 상하죠.
    어머니에게 꼭 필요한 것만 얘기해 달라고 부탁해 보세요
    이런 저런 자잘한 것들 모두 지적하면 힘들다고 하구요.

  • 8. 양쪽 다 이해 가능
    '18.2.1 6:00 AM (83.79.xxx.17)

    엄마가 보기엔 정말 이상했나보죠.. 사람마다 미의 기준이 다르니까요. 그리고 그런 프로필 사진 같은 건 누가 봐도 무난하게 올리는 게 베스트라서 전 이번 건은 엄마 편 들어드림. 그리고 어차피 미국 살면 시차도 있겠다 엄마가 간섭 해봐야 얼마나 하겠어요. 님도 좀 예민하심.

  • 9. 추운겨울
    '18.2.1 6:00 AM (104.129.xxx.176)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좋은 생각 올려주신 덕분에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네요.

  • 10. ..
    '18.2.1 6:16 AM (211.36.xxx.219)

    엄마가 하는 말 그냥 흘려 들으셨음 좋겠어요
    저도 엄마가 가끔 저랑 의견 안 맞으면 막말하는 편이라 많이 싸우고 심하게 말다툼한 적도 있는데 그냥 귀 닫을걸 그랬다고 후회해요
    맘이 불편하잖아요

  • 11. 부모의 역할
    '18.2.1 6:18 AM (85.220.xxx.209)

    엄마들 제발 이러지 말았으면 222222,
    엄마는 엄마 말고는 다른 걸 할 줄 모르니 계속 엄마역할을 하고 싶은 거고요. 엄마가 스스로 세계를 넓히지 않으면 그냥 좋게 변하지는 않겠죠 222222

    원래 부모의 역할이란 게 자식들을 키워서 독립시키는 - 부모없이도 살 수 있게 만들어 주는 - 겁니다.

  • 12. 다 큰 자식의 역할
    '18.2.1 6:24 AM (85.220.xxx.209)

    그리고 다 큰 자식들은 부모의 도움 없이 살아나갈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연봉은 높으셔도 앞으로 혼수나 주택구입, 육아 등에서 부모님께 기댈 생각이시라면 (주신다면야 고맙게 받겠지만 내심 바라는 마음이시라면) 독립하신게 아니겠죠. 부모님 용돈을 드릴건지 말건지 부모님의 플사 참견을 받아들일건지 말건지 등은 선택사항이니 하셔도 되고 안하셔도 됩니다.

  • 13. ...
    '18.2.1 6:25 AM (14.1.xxx.15) - 삭제된댓글

    세상에 공짜없어요. 기브엔 테이크는 부모자식간에도 있어요. 지금껏 누구돈으로 공부하셨나요?
    어머님 간섭이 좀 심하다 싶기는 해도, 남의 입에 발린 소리보다 나을때가 많더라구요.

  • 14. .........
    '18.2.1 6:30 AM (216.40.xxx.221)

    다 장단점이 있어요.

  • 15. ㅇㅇ
    '18.2.1 6:31 AM (218.147.xxx.187) - 삭제된댓글

    아들 딸을 떠나서 이러년 안돼요. 제 주위에는 아들 엄마들 보다 딸 엄마들이 오히려 아주 작은부분까지 컨트롤 하려고 하더군요.예쁘게 키우다보니 또 동성이다 보니 대리만족하는 경우도...
    좋은 어머니지만 이제 자식을 좀 더 놔줘야 할때고 님도 의사표현 잘 하셨어요. 딱한가지~ 감정에 너무 치우치셔서 버럭하는건 잘못하셨고 조분조분 의견을 내셨으면 좋았겠네요.

  • 16. ㅇㅇ
    '18.2.1 6:32 AM (218.147.xxx.187) - 삭제된댓글

    이러년—>이러면

  • 17. ㅇㅇ
    '18.2.1 6:42 AM (221.139.xxx.47)

    원글님 이해하고 어머니가 잘못 하셨다고 당연히 생각하는데 내가 내딸에게 내자식에겐 간섭이 저절로~~~
    간섭안하는 법 없을까요?
    이건 저도 고쳐야할 점이네요ㅜㅜ

  • 18. 음..
    '18.2.1 6:53 AM (108.175.xxx.175)

    주신건 주신거고 나에게 헌신적으로 하셨다고 모든 간섭을 참아낼 의무는 없다고봐요. 저도 자식키우는데 이게 어릴때부터 까칠한 성격인 자식키우면 일찍 단련이 돼서 부모도 포기하고 덜 간섭하는데 마냥 순하고 네네하는 자식 키우던 부모는 끝도모르고 간섭하더군요. 자식이 다커서 좀이라도 벗어나려 꿈틀하면 섭섭하다 눈물바람에..
    조금씩 싫은거 내색하고 간섭받기 싫다는거 피력하세요. 같은 뱃속에서 나온 자식도 성격 봐가며 간섭해요. 울남편처럼 그 간섭 당해주고사는게 효도라 생각하면 그냥 나이 50될때까지 침으셔야하고요.

  • 19. 햇살
    '18.2.1 7:12 AM (211.172.xxx.154)

    이세상에 원글에게 진심으로 잔소리 해줄사람 부모님 밖에 없어요. 감사하게 생각하시고 철좀 그세요.

  • 20. ㅠㅠ
    '18.2.1 7:15 AM (85.220.xxx.209) - 삭제된댓글

    잔소리는 (상대를 위한) 진심이 아니라 (자기를 어쩌지 못하는)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만...

  • 21. ㅠㅠ
    '18.2.1 7:16 AM (85.220.xxx.209)

    잔소리는 (상대를 위한) 진심이 아니라 (자기를 어쩌지 못하는)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다 같이 서로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다 같이 철 좀 듭시다...

  • 22. ......
    '18.2.1 7:19 AM (37.171.xxx.32)

    이건 님의 카톡사진을 직접 보지않고 이야기만 들어서는 판단할수 없는 일인것 같아요 ㅋㅋ; 저희 엄마도 이런얘기 해요 뭐 제가 셀카를 잘 못찍는게 사실이기도 하구..이상하기두 하니 그냥 별로 신경안쓰고 사진 바꿨었어요 그냥 흘려들으시고 너무 별거 아닌걸로 서로 고집피우며 싸우실일들은 아닌것 같고 전 원글님 같은 부모님이 부러운데요??저도 외국 살지만..그런 지원 받아본적이 없어요. 음식도 그렇게까지 먹이려구 아둥바둥 싸오시지도 않구요. 부럽네요.. 별거 아닌일로 신경전 벌이지 마시길 바랍니다..ㅋㅋ; 그런 부모님 계신거에 감사하세요..부모라고 누구나 그렇게 빵빵한 지원 해주는거 아니란걸 아시기를...

  • 23. 음님
    '18.2.1 7:23 AM (121.128.xxx.117)

    말씀도 일리 있어요부모 지원과 별개로
    까칠한 자식은 일찌감치 부모의 간섭을 노 하죠.
    성인이시니 엄마와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세요.
    엄마가 독립한 자식만 바라 보지 않고
    엄마의 세계를 넓혀 가도록 더 더 더 독립하시고
    감사함은 또 감사함대로 표현하고 갚으면 되죠.

  • 24. 원래
    '18.2.1 7:23 AM (117.111.xxx.76) - 삭제된댓글

    그런거 아니겠어요
    도움은 받고 잔소리는 싫고~~~

    부모는 조언인데 자식은 잔소리고~~~

  • 25. ...
    '18.2.1 7:24 AM (125.185.xxx.178)

    세상에 공짜 없는거예요.
    지금까지 다 챙겨주셔서 이만큼 성장했다면
    그이상으로 부모님이 챙겨준거예요.
    이제는 원글님도 많이 컸으니
    온전히 혼자힘으로 살때가 된거예요.
    지원받지말고 살아보세요.
    한참 그러다보면 부모님이 이해되실거예요.

  • 26. 000
    '18.2.1 7:39 AM (218.48.xxx.61)

    저기 윗분 말씀처럼 잔소리도 습관이예요
    그러려니 넘기기 힘드시면
    내 취향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세요
    고등딸한테도 그런 간섭은 안 합니다
    저 오십인데 제 핸드폰 컬러링 노래 갖고도 간섭하는
    친정어머니한테 데어서요

  • 27. 인생이 다 그렇죠.
    '18.2.1 7:51 AM (211.179.xxx.129)

    님 엄마껜 이제까지 수고 하셨고
    자녀교육 성공 하셨으니
    엄마로서의 삶보다 인간적으로 완성되는 삶에
    집중하시라 말씀드리고 싶고
    님께는 그런 엄마 없었음 지금의 성공이 없었다는걸
    잊지 않고 엄마의 노고에 늘 감사하는 맘으로
    말이라도 예쁘게 하는 딸이 되시면 좋겠단 말을
    하고 싶네요

  • 28. ...
    '18.2.1 8:06 AM (14.52.xxx.157)

    엄마.. 많이외로우실거에요
    딸에게 뭘 따로기대하거나 하실분은 아닌것같고요
    잔소리는..성격이죠..
    세상단 한 사람 절대 내편 엄마.
    결혼해서 20년 넘게 아이낳고외국사는 친구도 한국이나 독일이나 엄마 잔소리로 짜증내지만 늘 엄마걱정 한가득이에요 나이드니 엄마가 이렇게 키웠구나..그냥 사랑만 갖고 살려구요

  • 29. ㅇㅇㅇ
    '18.2.1 8:08 AM (58.238.xxx.47)

    부모님께 이제는 저도 성인이고 혼자 모든걸 할수 있으니
    돈관리도 모든것도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선언하세요

  • 30. ...
    '18.2.1 8:14 AM (14.55.xxx.111)

    82는 딸과 엄마에겐 사랑이예요.
    만약에 남친 엄마가 남친에게 저리 말했다면 결혼전 싸인이다, 헤어져라, 올가미다 하는 사람들이
    엄마라고 하니 갑자기 효도 모드로 자동전환 되지요.
    원글님 엄마는 성격이예요. 그것을 주변 누군가가 지적해도 안고쳐져요.
    왜냐면 본인은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것이죠.
    눈이 올때마다 시어머니는 길 미끄러우니 애비 따뜻하게 입히고, 등산화 신겨 내보내라고 6시도 안된 시간에 전화를 해요.
    몇번은 네 라고 했지만, 안되겠길래 다시 말했어요.
    "어머니, 날이 추우면 제가 따뜻하게 입으라고 하고, 등산화로 갈아신으라고 하고 있어요. 제 남편인데 어련히 알아서 하지 않겠어요? 그리고 이 시간은 모두들 잠을 자고 있는 시간이라 전화하시려거든 7시 이후에 해주세요"

    시누이들더러 내가 지들 생각해서 어쩌구 하셨다지만 그날 이후로 새벽 전화가 없어졌어요

    여기서 주변 사람은 중요하지 않아요. 원글님이 나는 이게 싫으니 이런 지적은 하지 마시라고 하는게 맞아요.
    제 시어머니하고는 여전히 좋은 관계거든요. 속으로 쌓이면서도 네네 할때보다 더 낫지요

  • 31. 제딸이 님 나이이고...
    '18.2.1 8:52 AM (79.150.xxx.124)

    제가 님 어머님같은 타잎입니다.
    엄마가 잘못하시는겁니다.
    저도 자식만 바라보고 기꺼이 헌신하는 딸바라기 엄마이지만, 님의 반응이 정상입니다.
    화초 잘되라고 물을 너무 많이 주면 오히려 썩고 안좋다...라고 딸하고 싸울때 들은말입니다.
    어떨땐 서운하고, 화도 나고 그랬지만, 제 관점으로 말고 딸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딸의말이 머리로는 이해가 되더이다.
    다 키워놓고 손 완전털고 내인생에 집중해서 살아야지..나름 훈련중인데, 근 삼십년 해왔던 관성이 있어서 그게 쉽지가 않아요. 자식이 성인이되면 부모를 떠나는게 아니고 부모가 자식을 놓아주어 떠나는 연습을 하는게 맞더라구요. 어머님이 서운하셔도 님이 계속 님의입장과 생각을 인지시켜드리면 당장은 부딪쳐도 돌아서면 자식의 마음을 헤아리게됩니다 결국.

  • 32. ...
    '18.2.1 8:52 AM (175.119.xxx.144)

    우리집과 비슷 하네요..

  • 33. 댕댕이엄마
    '18.2.1 9:02 AM (220.71.xxx.152)

    저도 부모지만 준다는것 자체가 기쁨이었어요
    그러니 기대에 부응한다 생각하지 마시고 부모님 사랑받아 잘 컸다고 운이 좋았다고 거기까지만 생각하심 어떨까요?
    원글님 엄마에게 할말 잘 하신거고 독일 병정처럼 보인다는 말 하실 수도 있지만 거기까지 바꿔라 마라는 본인이 결정할 일이죠 하지만 객관적으로 필요한 충고인지는 한번 생각해보세요
    내 딸이 엄마 호피무뉘 원피스좀 그만입어 사냥꾼이야? 했으면 열좀 받았겠지만 내 패션을 한번 뒤돌아는 봤을 듯해요
    원래 친구들은 예의차려 좋은 말 많이 해주죠~ 간섭과 조언 사이 균형 잘 잡아보세요~

  • 34. 놀자
    '18.2.1 9:25 AM (180.69.xxx.24)

    부모님 지원 덕에 잘된건 감사하지만
    이제는 성인으로서 경계선을 세워야할 때에요.
    원글님 결혼해서 가정 꾸리는데도
    계속 품안의 자식처럼 그러시면 안되고요.

    다행히 거리가 머니 연습하기 좋으실 듯.
    어머니 욕구와 사랑은 존중하되
    명확하게 이제 부족해도 혼자 해나가겠다고 밝히셔야해요.
    처음엔 섭해하고 울고 부인하고 화내시겠지만
    조금씩 자신의 영역을 지키시고
    넘어오시지 않도록
    각자 자신의 삶에 집중할수 있도록 하셔야죠.
    한국음식,옷 없어도 미국에서 불편하지 않더라고요.
    원글님도 그러한 관성부터 끊어내셔야
    사사건건 간섭 면하실수 있어요.
    카톡 프사 당연히 원하는걸로 하셔야죠.
    지금 어머니 행동은 제가 초딩 딸한테도 안하는 거에요.

    어머니한테 원글님은 아직 독립된 성인이 아니라는 뜻이에요.

  • 35. 놀자
    '18.2.1 9:26 AM (180.69.xxx.24)

    유머도 사용하시고요
    그러면서도 반복해서 명확한 의지를 밝히세요.
    독립하고 싶으시다면요

  • 36. ..
    '18.2.1 10:27 AM (222.239.xxx.127)

    울엄마가 거기 계시네요. 근데 힘든거 아니면 다 엄마말을 들어요. 엄마도 많은부분을 참고 희생하시며 절 키웠으니까요. 그리고 이런엄마는 습관적으로 잔소리를 하시지만 정말 힘든일을 요구하시진 않아요. 딸입장에서 그냥 웃으면서 받아들이세요.전 이제40대중반이 넘었어요.중간에 엄마랑 몇번 갈등? 같은것도 있긴했지만 근본적으론 엄마가 날 사랑하는거 아니까 별루 섭섭하지않아요. 제가 엄마 없이 이렇게 사랑받고 편안한 삶을 살수 있었을까요? 이세상 그누가 엄마만큼 사랑해줄까요? 그냥~~~네~~~알겠어요♡ 하고 쿨하게 받아주세요. 엄마가 영원히 우리옆에 계시지 않아요. 이세상 복중의 제일 큰복은 엄마사랑 아닐까요?

  • 37.
    '18.2.1 11:35 AM (61.83.xxx.246)

    저같으면 옷지적은 그냥 그러려니 넘길것 같네요 엄마니까 얘기할수있다고봐요

  • 38. ......
    '18.2.1 11:33 PM (1.241.xxx.142) - 삭제된댓글

    님은 어머니에게 일종의 투자대상이었던 거예요.
    착한 딸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시길 바래요.
    껍질 깨고 나오면 더 넓고 멋진 세상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똑같은 입장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댓글 달아봤어요.

  • 39. ......
    '18.2.1 11:34 PM (1.241.xxx.142) - 삭제된댓글

    님은 어머니에게 일종의 투자대상이었던 거예요.
    사랑과는 거리가 먼 집착의 대상이고요.
    착한 딸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시길 바래요.
    껍질 깨고 나오면 더 넓고 멋진 세상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똑같은 입장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댓글 달아봤어요.

  • 40. 위에 222님
    '18.2.1 11:48 PM (110.35.xxx.2) - 삭제된댓글

    댓글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머님께서 정성들여 키우신 보람을 느끼실거 같네요.
    성가시고 귀찮고 들으나마나한 잔소리를 늘어놓으시는
    분이라는 생각에, 더 이상 도움이 되지도 않는 낡은 생각들, 훈계들이라고 언제부턴지 혼자 그런 판단을 하게되었고,
    잔소리 자체가 나오지 않도록 사전 차단을 위해 내 생활을 들키지 않으려는 이유가 귀찮아서 였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맹랑한 딸인거죠.
    222님 댓글을 보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대단히 잘못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감사합니다

  • 41. 50대 중반인 나도 싫어요
    '18.2.1 11:54 PM (219.248.xxx.53)

    저 50대 중반인데 엄마가 그러는 거 생각만 해도 싫으네요.

    엄마한테 존중받고 싶을 거 같아요.
    엄마가 딸을 애지중지한다고 생각하며 딸에게 그렇게 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
    원글님이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잘 생각하고 표현하면 좋을 거 같아요.

  • 42. ㅇㅇ
    '18.2.1 11:55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대딩 딸 프사에 딴지걸어본 엄마로서 한 마디만. 자기 프사에 지적질하지 않기로 애초에 약속해서 어지간하면 참는데요. 실제로 말하면 종일 냉전이구요. 그래서 안해요. 근데 싸우더라도 말을 해야할 때가 있더라구요. 엄마 눈엔 너무 이상해서 이 사진을 다른 사람도 보고 애 욕하지 않을까 이상하게 생겼다고 흉보지 않을까 싶을 때. 엄마 마음은 이래요. 사진이 본인 보는거랑 남이 보는거랑 다르잖아요. 남들은 당연히 이쁘다 하죠. 엄마니까 진실을 말해요. 물론 저도 안 예쁜데 예쁘다 할 때 있어요. 딸한테. 어머니가 그렇게 잘 키워주셨는데 그 정도쯤은 "이 사진 별로야?바꿀게. 근데 앞으로는 내마음대로 할게 테클 걸지 말아줘." 하고 유연하게 대처해주시면 좋겠네요. 저도 유학보낸 딸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때 많아서 감정이입.^^

  • 43. 아이스
    '18.2.1 11:59 PM (223.62.xxx.207)

    저도 원글님처럼 외국서 오래 일했고 지금은 결혼해서 한국지사에서 잘 다니고 있어요
    충분히 이해해요
    1. 원글님도 보통 한국사람보단 외국서 사니 사고가 더 독립적이란 거 인정하시고요
    2. 아마 원글님이 기혼이라면 엄마가 카톡사진 신경 안쓸 것 같지 않아요? 엄만 사랑하는 딸이 외국서 혼기 놓칠까봐 걱정하는 게 있을 거에요. 그래서 엄마만 아마 좋은 남자 소개시켜주고 싶고 (지금남친있다면 더 좋은 남자로) 카톡사진도 조신하고 여성스러워서 주변에서 잘봐주길 바래서 그럴 거에요.

    물론 엄마가 오바하신 것 같긴 하지만 이해는 가네요. 우리 엄마는 훨씬ㅈ더했어요. 근데 지금은 엄마 닥달에 한국 올 때마다 줄줄이 선보고 시집 가길 잘했다 생각해요..좀 우스운 결말이지만

  • 44. 부드러운 바람
    '18.2.2 12:03 AM (223.38.xxx.135)

    분명한건...이런 엄마의 잔소리도 그리워지는 날이 온다는거에요..ㅠㅠ
    잔소리 넘 피곤하고 듣기 싫은거 맞죠.
    그치만 기본적으로 그 밑부분에 사랑이 있다는게 느껴지신다면 그냥 왠만한건 네~하고 넘기시길요..^^

    저도 사랑 과한 엄마때문에 이런갈등 저런속상함 나름 많았던 딸이지만 세월지나고 내가 그때의 엄마나이가 되어보니 모든게 '사랑'이었더군요...

  • 45. ,,,
    '18.2.2 12:10 AM (1.240.xxx.221)

    확실한건
    친구들이 말한건 빈소리 일수도 있고
    엄마가 말한건 딸을 위해서 한 말이라는 거죠
    단지 엄마의 방법이 맞지는 않습니다

  • 46. ..
    '18.2.2 12:22 AM (49.170.xxx.24)

    엄마는 엄마 인생을 사셔야죠. 자식위해 살다보니 자기 인생 사는 법을 모르시는거죠. 님은 엄마의 인형이 아닙니다. 엄마의 마음에 안드는 행동은 대꾸하지 마세요. 가족들 동원해서 참견하게 하셔도 무시하시면 됩니다. 님이 원하는 엄마 행동에 크게 반응하시고 칭찬해주세요. 엄마가 취미활동이나 자기생활 시작하실 수 있게 좋은 말로 응원해 주시고요.

  • 47. 일단 한 발 물러나서
    '18.2.2 12:33 AM (58.122.xxx.106)

    내 기호와 엄마가 안 맞는다고 서운할 수는 있어요.
    그런데 엄마는 엄마 입장이 아니라 딸의 앞날을 위해 말한거라 생각들어요.
    이제 혼기 앞둔 딸이 카톡이 내 개인적인 사진이지만
    내 번호 아는 사람이라면 다 보는거잖아요.

    내 사진이 몇 년 전에 장난 삼아 올린게 다른 사람이 캡쳐해서 다시 돌아왔을 때의 황당함 잊지 못합니다.
    내가 아무리 똑똑해도 날 사랑해 주는 사람은 엄마입니다
    그냥 한 발 물러나 엄마 얘기에 귀 기울여 보세요
    너무 서운해 말고요.

  • 48. 비슷한
    '18.2.2 1:17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상황에 있는 엄마라서 서른넘도록 잔소리 받아주시는 원글님이 오히려 착하다는 생각 드는데요.
    우리아이도 한국의 외모지적질과 비교문화, 보이는것에 대한 과한 관심과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위해 많이 힘들었어요.
    저도 해외생활을 해봤기때문에 이런저런 문제로 갈등겪는 교포가정 많이 봤기때문에
    최대한 조심하려고 하는데 한국적인 사고방식에 무의식적으로 말이 튀어나올때 있는데
    아이가 그부분에 대해 자기생각을 얘기하면 그렇구나 이해하고 넘어가거든요.
    그리고 더 조심하죠. 엄마를 무조건 이해하고 넘어간다는거 자체도 말이 안되는 일이고
    그런척하다보면 점차 서로 감추고 깊은 얘기는 안하게 돼요.
    서운해하셔도 조금씩 얘기해서 선을 지키는게 맞아요.
    원글님도 존중받고 성인대접 받고싶으시잖아요.

  • 49. 비슷한
    '18.2.2 1:27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상황에 있는 엄마라서 서른넘도록 잔소리 받아주시는 원글님이 오히려 착하다는 생각 드는데요.
    우리아이도 한국의 외모지적질과 비교문화, 보이는것에 대한 과한 관심과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까지 많이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해외생활을 하면서 이런저런 문제로 갈등겪는 교포가정을 많이 봐서
    최대한 조심하려고 하는데 한국적 사고방식에 무의식적으로 말이 튀어나올땐
    아이가 그부분에 대해 자기생각을 얘기하면 그렇구나 이해하고 넘어가거든요.
    기분 나쁠때도 있어요. 우린 그렇게 안자랐으니까요.
    그래도 자식이니 이해하고 다른 환경에 대해 인정하고 넘어가게 되던걸요.
    그리고 더 조심하죠. 엄마를 무조건 이해하고 넘어간다는거 자체도 말이 안되는 일이고
    그런척하다보면 점차 서로 감추고 깊은 얘기는 안하게 돼요.
    서운해하셔도 조금씩 얘기해서 선을 지키는게 맞아요.
    원글님도 존중받고 성인대접 받고싶으시잖아요.

  • 50. 일단
    '18.2.2 1:28 AM (121.191.xxx.158)

    어머니의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다 자란 성인자녀는 각자 하고픈대로 하면서 살아가도록 해야 하는거구요,
    프사는 가족 포함 다른 사람이 간섭할건 아니라고 봐요.
    단, 아주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친구도 하지 못하는 말을 가족은 해줄 수 있습니다.

    저도 아이들에게 정말 많은 사랑을 쏟았지만
    애들이 다 자란 지금은 애들에게 말할 때 혹시라도 간섭으로 여겨지지 않을지 조심하면서 말해요.
    그게 각자의 나이에 알맞는 시행착오가 사람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또 애들을 나의 시각으로만 보고 재단할 때는
    애들이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키워봐도 내 수준으로만 머물 수 있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어머니께 좋은 말로 이제는 원글님이 알아서 한다는 거 말씀드릴거 같아요.
    가족이라 해도 자잘구레한 사적인 영역에 원치 않는 간섭은 실례입니다.

  • 51. 중간입장
    '18.2.2 2:19 AM (76.175.xxx.225)

    엄마의 딸이기도 하고, 저도 딸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말하자면
    어머님 말씀이 간섭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데
    세상에 나한테 진심어린 애정으로 말할 사람은 부모 뿐이라는 거.
    예전에 애기 돌사진을 찍었는데 빈티지 컨셉으로 찍었거든요.
    젊은 사람 눈에는 넘 예쁘고 세련됐는데
    엄마가 애기 사진이 왜 거지같냐고 뭐라 하셔서
    엄마는 요즘 젊은 사람들을 모른다고 했어요.
    근데 지금 보면 엄마 말씀이 맞았....ㅋㅋㅋ
    대박 후회하고 있고요.

    그리고 미국에 한인마트도 있고 아마존에도 팔고
    야미닷컴? 여기서도 한국식품 팔더라고요.
    반찬을 어떻게 보내시는지?
    25만 원 나왔단 말 보면 ems로 보내시는 거 같은데
    하아...... 친정어머니 수고 너무 많으시네요.
    저도 미국 나와 살고 있는데 주위에 그런 집 아무도 없어요.
    미혼이라 그러신가.... 암튼 엄청 감사한 일이긴 한데....
    안 상하나요? 포장도 힘들텐데.

  • 52. ..
    '18.2.2 3:44 AM (222.233.xxx.215)

    충분히 건의할수있는일인데요 화내면서 말하진마시고요 다 딸을사랑해서그래요 친구라고 너얼굴커보여 옷이이상해 똥뚱해졌어 늙어보여 독일병정같애 그러진않죠 굳이솔직하게 말해서 깎아먹을필요없잖아요 그냥예의차려말하는거죠 엄마가 제일솔직하게말해줄수있고요 미혼딸이니 신경쓰시는것같아요 배송료 그리감당하며 음식보내는사람 본적이없어요 옴ㄹ엄마는 항상 본인이 제일인 나르시스트라 본인옷만 항상 의상실에서맞춰입고 자식들옷은 관심도없었어요 저 학교만졸업하고 결혼할때 반찬 한가지도 만들줄모르고 결혼한거 알면서도 한시간거리살면서도 한번도 택배보내주신적도없고 반찬해서 가져다주신적 이십년넘게없었어요 너무 부럽네요 엄마의사랑이요...카톡사진 온가족에게 다보라해서 본인의견을 관철시키려는것은 잘못된행동맞아요 님도 님의견을 참지는마시고 말하고사셔도되요 단,담담히말하세요 화나지마시고요 애정이있어서그러신거네요

  • 53. 음...
    '18.2.2 4:51 AM (211.248.xxx.187)

    결혼 아직 안 하셨죠?? 결혼하면 더 심해지실 것 같은 느낌...
    나이 마흔이 넘어서 어렵게 아기를 낳았는데 프로필에 아기 사진 많이들 올리잖아요?? 그거 내리라고 하십디다.. 사람들이 아기 사진 손가락으로 콕콕콕 찍는거 아기한테 안 좋다나.. 싫다고 했더니 가족 단톡방에 건의하듯이 (제 흉을 본 건 아녔어요) 프로필에 자식 사진 올리지 말라고 자식 앞날에 안 좋다고 (유튜브에서 어떤 분이 그리 말씀하셨다며 철썩같이 믿고계심)

    이런 일이 아주 많~~~~~~~~~~~~~이 일어나요... 본인 맘대로 나를 휘두르려고 하시는 데
    사랑해서 그렇다 가족이니 그렇다.. 다 소용없어요.. 내가 필요한 걸 해줘야 도와주는거지.. 본인이 도와주고 싶은대로 도와주는게 도와주는 건가요? 내가 좋아해야 사랑받는거지 내가 싫고 불편하고 힘들게 하는게 나를 사랑하는 건가요? 너무 집착이 심한 분은 충격?을 받는 시기가 지나고 좀 멀어져야 하드라구요..

    몇 번의 큰다툼이 있고나서 지금은 엄마가 좀 덜하긴 한데도 아직까지 집착증세가 보입니다..

    좋게 말하고 그러면 못 알아들으시더라구요...ㅡㅡ;;;; 좋게 좋게는 안 통하지 싶네요.

  • 54. 음...
    '18.2.2 5:09 AM (211.248.xxx.187)

    추가해서.. 엄마가 이상하다..말할 수는 있어요.. 거기까지는 당연히 말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엄마가 이상하니 다시 생각해봐라해서 다시 생각했는데도 내가 이상하지않다면 그건 개취인거죠.. 거기에서 그치지않고 왜 이상하다 했는데 안 바꾸냐 잔소리하면 거기서부터는 집착이에요..

  • 55. 20대 초
    '18.2.2 5:26 AM (122.61.xxx.197) - 삭제된댓글

    대학 신입생때 처음 파마란걸 했는데 너무너무 안 어울려서 '아줌마'같았어요.
    아무도 말 안해줬어요.
    지금도 농담처럼 절친들한테나 엄마한테 그럽니다.
    그 때 왜 아무도 말 안해줬냐고...
    딱 한 분, 아빠가 그 머리모양이 마음에 안 드시니까 근데 이런 식으로 표현.
    oo이는 (사촌)이는 생머리 길게 해서 이쁜데 그게 뭐냐고 내 머리를 비난하는 식이었는데 비교당해서 기분 확 나쁜거만 생각했지 아 아빠가 내 머리(파마)가 너무 안 어울리니 하지 말라는 뜻을 못 알아차렸어요.
    너무너무너무 천만번 후회합니다.
    엄마는 엄마 딸이어서 뭘하든 어떻게 입던 엄마 눈에는 이쁜 딸이었어요.
    파마가 안 어울린다는 거 알았지만 지적질하지 않는 엄마 덕에 그 꽃같은 20대 초반을 남들 눈에 아줌마로 살았다니...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4849 알바 여기 어떨까요? 4 알바구함 2018/02/01 1,303
774848 JTBC 노룩취재를 MBC가 팩트체크 16 ㅇㅇㅇ 2018/02/01 3,359
774847 팔십년대쯤 국내나온소설인데 미국대중작품같아요 미국소설 2018/02/01 583
774846 "검찰 시보 시절, 지도검사에게 성희롱 당했다&quo.. 샬랄라 2018/02/01 782
774845 머리카락에 음식 냄새가 자꾸 배요.. 8 ... 2018/02/01 4,602
774844 최교일 검사: 이시형 마약, 이명박 사저, 정연주, 재산 201.. 11 칠면조 2018/02/01 3,979
774843 생리만 하면 방광염에 시달립니다..도와주세요 19 ㅜㅜ 2018/02/01 5,451
774842 묵은지 만드는 방법 알려주세요 2 묵은지 2018/02/01 1,523
774841 최저임금 관련 이거 아시는분? Dlrj 2018/02/01 602
774840 월급쟁이 부를 창출하는 방법은 뭔가요.. 어떻게해야하나요 22 ㅇㅇ 2018/02/01 6,090
774839 연휴때 뭘할지모르겠어요 블루스카이 2018/02/01 579
774838 졸업식에 추울까요? 2 zz 2018/02/01 896
774837 전업주부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밥'인가요? 27 주부 2018/02/01 4,898
774836 은둔형 외톨이들 프로그램 보다가... 8 가슴아파 2018/02/01 4,544
774835 우리아빠가 변했어요. 4 세상에 2018/02/01 2,047
774834 (김경수의원 문파 정리)비판적 지지보다 참여적 지지&운영.. 5 ㅇㅇ 2018/02/01 1,238
774833 학원샘의 **같다 라는 말투 이상한거죠? 11 ** 2018/02/01 2,726
774832 제일 좋아하는 팝송이 뭐예요? 7 님들 2018/02/01 1,268
774831 손윗시누이나 윗동서에게 생신이라고하나요? 2 ? 2018/02/01 1,621
774830 운전병썬그라스 1 운전병 2018/02/01 1,149
774829 어느 언론사가 거짓말을 하는지 보세요 10 샬랄라 2018/02/01 3,090
774828 엄마와의 싸움..제가 너무한걸까요. 40 추운겨울 2018/02/01 15,615
774827 방금 눈 오는 원리를 알고 싶어한 귀여운 아드님에게~ 26 아들에게 2018/02/01 4,064
774826 마트 주차장에서 일아닌일....좀 봐주세요! 33 멘붕 2018/02/01 7,247
774825 이마가 넓고 앞머리숱이 없어요. 6 .. 2018/02/01 3,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