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셋인 맞벌이 하는 시누이가 있는데.. 애보는 것과 살림을 시어머니께서 다 해주고 계십니다.
시누이 집에서 같이 생활하시면서요.
남자애만 셋인데다..살림까지 하시다보니 시어머니 몸이 많이 힘드실테죠...
그래서 허리도 그렇고 관절이 아파 물리치료랑 한의원을 다니신답니다.
저희는 각자 프리랜서로 일을 하고 있고..애없이 둘만 살아서..어머님께서 애초에 같이 살 생각 없다 하셨는데..
오늘 갑자기 단톡방으로 시누이들이(3명입니다.) 저를 부르더니 병원비가 많이 나가니 새해부터 돈을 더 보내라고 합니다.
어머님 용돈은 매월 보내드리고 있고 생신 명절에도 따로 드리고 필요한 영양제나 건강식품도 사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시어머니 저렇게 아픈데 아들노릇을 해야하지 않겠냐며 지금 보내주는 거론 부족하다고 더 보내라는데...
저는 좀 어이가 없습니다...
혹시 아들이라 뭐 받은 거 있냐 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그러는데..결혼하면서 시댁에서 10원도 안 받았습니다.
정말 둘이서 다 해결했고 지금까지도 그렇게 살았어요. 그리고 어머님보다 더 아끼며 살아요.( 쇼핑 규모 보면..)
오히려 시누이들한테 사업자금이며 뭐며 해주신 건 있다네요.
프리랜서는 고정적인 수입이 있는 것도 아닌데..매월 더 보내라니 이럴때만 도리를 따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