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중3 아들 너무 부정적이에요.

.. 조회수 : 1,635
작성일 : 2018-01-31 17:21:04
예비 중3 아들과 최근에 얘기를 하다보니 아이가 아주 많이 부정적이라는 사살이 새로이 알게 되었어요.


객관적으로 봐서 부모인물은 별로지만 키도크고 아주 잘 생겼어요. 
그런데도 예를 들면 대화중 앞으로 여자친구 사귈때 얼굴 보지 말고 맘씨를 봐라 라고 얘기하면 
'내가 여자친구나 사귈수 있을까?' 라고 얘기합니다.

성적도 공부를 거의 안하지만 중간이상인데 조금만 더 공부해봐라 라든지 앞으로 장래 진로 얘기 등등 하면
내가 취업이나 할수 있을까, 결혼은 할수 있을까? 이렇게 항상 부정적으로 생각하네요.
방학도 일주일이나 남았음 방학이 일주일 밖에 안남았다고 불평하네요. 매사에 부정적..ㅠ

교회는 다니지만 그냥 왔다갔다 하는 수준인것 같아요.
최근엔 넓은 우주에 대해 잠깐 얘기를 하던중 이 넓은 우주에 생물이 지구에만 있다는게 엄청큰 낭비라는 
얘기도 하며 죽으면 어떻게 될까? 그러고 넌 예수님 믿으니 천국가지 라고 했더니
그렇게 믿었는데 막상 천국이 없으면.?? 이러고 

이렇게 불안하게 사느니 지금 사라지는게 나을것 같다는 말도 하네요..ㅠㅠ

그런말 들으니 엄마가 엄청 속상하다. 앞으로의 세상이 니가 노력만 하면 얼마나 멋지게 펼치질땐데
그렇게 나약한 말을 하느냐고 해주긴 했는데 아이의 이런 내면이 너무너무 속상하더라구요.

말재주가 없어서 아이에게 어떻게 긍정적인 사고를 심어줘야 할까요?
혹시 아이가 책은 그럭저럭 잘 읽는데 추천책 있음 추천좀 해주세요.



IP : 152.149.xxx.23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31 5:27 PM (114.200.xxx.189)

    아이 학교생활 친구 관계는 어떤가요...아이들은 결국 학교생활 친구관계가 중요하더라고요...ㅠ

  • 2.
    '18.1.31 5:41 PM (49.167.xxx.131)

    저희 아이는 자신감 제로

  • 3. 아이
    '18.1.31 6:51 PM (175.115.xxx.92)

    중3정도 되면 마냥 해맑을 나이는 지났지요.
    혼자 이거 저거 사유할 수 있는 나이 아닌가요.
    본문 내용대로라면 시니컬하니 나름 멋지다고 생각되는데요.

  • 4. 버드나무
    '18.1.31 7:07 PM (182.221.xxx.247) - 삭제된댓글

    같은 나이 아들 키우는데 아무런 문제 없어 보입니다.

    아이의 답이 어디가 부정적인가요???

    내가 취업이나 할수 있을까,
    -> 독립을 하면 일을 해야 먹고 사니까 가지게 되긴 하겠지

    결혼은 할수 있을까?
    -> 혼자인것 보다 둘인게 더 낫다고 생각하면 하겠지.

    저희 아이랑은 그냥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뭐가 어두운건지..

  • 5. 생각
    '18.1.31 8:45 PM (211.108.xxx.4)

    중3되는 울 아들은 저런생각은 커녕 아무 생각없이 그냥 해맑아요 ㅠ 동생이랑 과자 하나로 싸우고 만화영화로 싸워요

  • 6. 그 나이때 저는
    '18.2.1 5:45 AM (92.12.xxx.195)

    30살되면 자살한다고 하니까 다른 아이들이 나 설득할려고 애를 쓰고 그럴수록 나는 더 죽는다고 고집피우고...ㅋㅋ 지금 잘 살고 있습니다.많이 걱정하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0087 올림픽 기대주 누구냐 넌.. 스켈레톤 세계1위 윤성빈 편 / 비.. 12 기레기아웃 2018/02/15 4,077
780086 치아가 가지런해야 평탄하게 잘 산다 17 치아 2018/02/15 7,193
780085 이방카 설쳐대는거 미국사람들은 괜찮대요? 16 .... 2018/02/15 4,490
780084 친정에 안가고 싶은데 넘 속 좁은가요? 31 ㅇㅇ 2018/02/15 7,240
780083 의료기기체험장 요즘 눈에 띄던데 다니시는분 계세요? 재능이필요해.. 2018/02/15 512
780082 즐거운 설날 보내시구 헤어앰플하나 추천부탁드려요~ 2 .. 2018/02/15 678
780081 김현미 국토부 장관 '대·폐차되는 시내버스, 저상버스 도입 의무.. 5 oo 2018/02/15 1,442
780080 냉동 동그랑땡 - 냉동상태로 굽나요? 6 요리 2018/02/15 2,181
780079 남편이랑 시부모님이랑 언성이 높아지기만 하면 결혼하고 변했다고 .. 14 .. 2018/02/15 6,232
780078 동계올림픽은 늦었고 패럴림픽이라도 보러갈까 하는데 5 ... 2018/02/15 870
780077 혹시 한경희 스마트 분유포트 쓰시는 분 있나요? 카라 2018/02/15 536
780076 23000명만 모으면 됩니다.네이버청원 6 오늘.내일마.. 2018/02/15 1,026
780075 요리 딱하나만 추천해주세요 11 .. 2018/02/15 2,664
780074 캐나다에서 사올 것 추천 부탁 드려요 6 도라 2018/02/15 2,463
780073 수호랑 반다비가 자원봉사자들이랑 무한댄스 추는거 보고 싶당.. 베흠 2018/02/15 1,646
780072 총각무 담은게골마지가 끼었는데 이거 어떻게 하나요? 4 2018/02/15 1,107
780071 실온에서 12시간 해동한 고기, 동태포 괜찮을까요? 3 xiaoyu.. 2018/02/15 1,420
780070 "니도 나중에 며느리 봐바라".... 에 대응.. 17 꿈속의 꿈 2018/02/15 8,434
780069 평창에서 얼음 범퍼카 스노모빌래프팅!?! 영국남자 2018/02/15 517
780068 머니가최고? 5 돌잔치 2018/02/15 1,202
780067 나경원은 왜 평창에 있지 않고 뉴스공장에 나오는 겁니까? 2 파란 2018/02/15 1,228
780066 전망좋은카페 2 나마야 2018/02/15 966
780065 설연휴에 약을 안가져와서..응급실 약처방 가능할까요? 8 민트잎 2018/02/15 2,388
780064 너무 솔직해 3 웃겨요 2018/02/15 2,087
780063 가족이 행복해야 나라가 행복.. 文 대통령 설날 인사 7 기레기아웃 2018/02/15 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