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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부하 검사가 성추행 당한 사건을 덮은 인물로 지목됐던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31일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최 의원은 8년 전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법무부 검찰국장(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로부터
성추행당했다는 사실을 상부에 알렸을 때 이를 적극적으로 은폐한 인물로 지목됐다.
최 의원은 30일 오전 설명자료를 통해 “(성추행) 사건 내용을 알지도 못했고 무마하거나
덮은 사실도 전혀 없다”고 해명했으나, 같은날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소속 임은정 부부장검사가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서 검사가 (검찰내부통신망에) 올린 내용이 맞다.
당시 (나를) 불러 호통친 사람은 최교일 전 검찰국장”이라고 밝힌 뒤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했다.
서 검사는 29일 검찰 내부통신망에 자신이 8년 전 안 전 국장에게 당했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며
검찰이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서 검사에게 보복성 인사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폭로글에는 “2010년 12월 법무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임은정 검사가 당시 검찰국장인
최교일에게 불려가서 ‘당사자가 문제삼지 않겠다는데 니가 왜 들쑤시고 다니냐’고 질책을 당했다고 한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