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Me too 사회생활 이십년차
1. ㅇㅇ
'18.1.31 2:36 AM (223.38.xxx.57)많이 힘드셨겠어요 당한사람은 평생 아픈데 저지른 사람은 잠 잘자는 아이러니
2. //
'18.1.31 2:40 AM (175.192.xxx.72)맞아요.
더러운 꼴 당한 내가 왜 괴로워야 하는지 ㅠ
저도 더러운 기분 아직도 남아있네요.ㅠ3. midnight99
'18.1.31 4:06 AM (94.5.xxx.36)토닥토닥...원글님...절대로 원글님의 잘못은 아닙니다.
늦었지만 얼굴도 모르는 원글님에게 위로를 드립니다.
성폭력은 파렴치한 범죄로 명시하고, 피의자가 철저하게 불이익당하는 사회 풍토가 조성되기를.
남자들은 욕구가 앞서서라던가, 남자가 술에 취하면 그럴 수도 있지라던가...
그런 개같은 사회 통념을 우리 딸아이들은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하지도 않았으면 좋겠네요.4. 맞아요
'18.1.31 7:48 AM (124.54.xxx.150)당한사람은 오랜시간이 흘러도 가끔씩 기억이 소환되면 몸서리쳐지게 소름끼치는데 가해자들은 그런일쯤은 기억도 안나고 그럴수도 있는 일이라며 말하는건 정말 뭐같은 일이에요 저도 먼 중학교 배정받아 버스타고 다녀야했는데 사람꽉찬 그 버스안에서 뒤에서 들이대던 그 개3끼 아직도 생각납니다 만원버스나ㅜ지하철 엘리베이터 탈때마다 아직도 떨쳐지지않은 그 기억에 몸사려요
5. 심각
'18.1.31 9:02 AM (39.7.xxx.114)이런 일 안 당한 사람 없을 거에요
꽃뱀으로 모는 건 다반사구요6. 찝찝한 기억
'18.1.31 12:33 PM (218.52.xxx.146) - 삭제된댓글아가씨때 직장그만 둔다고 마지막 회식하는 날
상사만나러 늘 오던 거래서 남자가 그날 회식비 결재하곤 같은 방향이라며
따라 오더니 맥주 딱 한잔만 하자길래 뿌리 쳤는데
건너편 맥주집까지 팔을 질질 끌고 들어 갔어요.
칸칸마다 커텐이 딱 쳐 있어 뭔가 찜찜.
섭섭하니 참하니 주절주절 하더니
아니나 다를까 순식간에 옆에 와서 무지한 힘으로 눌리며 입을 덮치며 팬티 벗길려함.
근데 천만다행으로 그날 새로산 아주 쪼이고 탄탄한 허벅지 아래까지 오는
긴 거들을 입어서 나의 저항으로 못 벗김.
뛰쳐 나와서 택시 탔는데 후들후들.
요즘이면 신고하고 난리 쳤을텐데 그땐 기분만 더럽고 누구한테도 하소연도 못했네요.7. 윗님.
'18.1.31 3:10 PM (211.114.xxx.79) - 삭제된댓글우리 엄마와 중학교 선생님이 그러한 이유로 늘 속옷을 겹겹이 입으라고 했던 기억이 갑자기 나네요.
거들덕분에 지킬 수 있었던 안전이라니요... 참... 씁쓸합니다.
저도 중학교 입학과 함께 버스로 통학하면서 바로 겪게된 성추행때문에
대중교통을 타게되면 언제나 신경이 곤두서요.
그래서 지금 중2인 딸도 고등학교에 가게 되면 버스타고 다닐까봐 걱정이 되어서
이사까지 고려중이랍니다.
35년전 내 트라우마를 우리 딸도 갖게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어요.
참...
35년이나 지났는데
우리 사회에 성추행관련한 예방과 처벌은 별로 변하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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