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에서 약간 외톨이인데 너무 쓸쓸해요~

이래저래 조회수 : 6,587
작성일 : 2018-01-30 21:12:20
스무명 남짓한 회사인데
저를제외한 여자직원들은 다 20대
남자들은 연령대가 섞여있구요
다들 남녀가 활발하고 기도쎄고 잘노는 스타일들이에요
서로 깔깔거리면서 웃는 자유로운분위기인데
저만 못끼는분위기거든요

밥먹는 사람은 있지만
터놓고 얘기할 사람도 거의없고
다들 삼삼오오모여서 농담하고 즐겁게지내는데
혼자만 일만하고 우두커니 앉아있는 제가 너무 초라해보이네요.
자기일만 열심히하면 상관없다는 옛말은 이젠 그냥 옛말일뿐

저랑 비슷하신분들.그냥 견디며 지내시나요?
IP : 117.111.xxx.9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30 9:17 PM (119.196.xxx.9)

    제가 그런 사람인데
    일생이 고독한..
    토닥토닥
    회사 사람들이 워낙 잘 놀고 밝은 성격들인가봐요!
    소외감 싫으시잖아요
    그냥 옆에 가서 서 있어보세요
    추임새 넣고 웃어가면서..
    잘 안되시겠지만 노력해보세요
    인간이라면 어딜가나
    피할수가 없더라구요

  • 2. richwoman
    '18.1.30 9:19 PM (27.35.xxx.78) - 삭제된댓글

    회사에서 누군가에게 터놓고 뭘 얘기한다는 생각을 마세요.
    회사는 일을 하기 위해 오는 곳이고 놀기위해, 친구 만들기 위해오는 곳이 아닙니다.
    회사 동료들과 잘 지내는 것과 같이 놀기를 원하는 것은 달라요.
    적을 두지 않고 두루두루 잘 지내기만 하면 됩니다.

  • 3. ㅇㅇ
    '18.1.30 9:19 PM (221.140.xxx.36)

    얘기 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의
    몫으로 두시고
    님은 그냥 리액션만 해 주세요
    잘 들어주는 게 제일 훌륭한겁니다

  • 4. cr....
    '18.1.30 9:20 PM (122.36.xxx.93)

    저도 그런 사람인데
    일생이 고독한..2
    힘내세요..

  • 5. 가끔씩
    '18.1.30 9:20 PM (117.111.xxx.92)

    저도 한마디씩 거들긴하는데
    별로 리액션이 없어서 한두마디하다가 말게돼요.
    단답형으로 대답한다거나..
    자기들끼리 농담하는게 너무너무 즐거운가봐요
    특히 20대여자애들은 더 그러네요

  • 6.
    '18.1.30 9:21 PM (221.167.xxx.125)

    그래서 그만두었어요 스트레스도 없고 좋습니다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나고요 여건이 되어서 다행이라고 할지
    군중속의 고독이 못할 짓 진정한 자유

  • 7. ㅠㅠ
    '18.1.30 9:22 PM (116.123.xxx.168)

    아무래도 세대차이가 나니
    끼기가 저라도 머쓱할듯요ㅠ
    에고

  • 8.
    '18.1.30 9:23 PM (221.167.xxx.125)

    그중에 꼭 드센 여왕벌이 있어서 나만 못마땅하고 다들 호호하하 안보고 사니 좋네요 전업주부가 이렇게 좋을 줄이야

  • 9. 근데
    '18.1.30 9:23 PM (39.7.xxx.19)

    어울리고 노는거 취미 아닌데 억지고 껴서 추임새넣는건
    정말이지 일하는것보다 백배 더 곤욕스럽죠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근데 단 한명도 그런 취향이 없는건가요? 단짝 하나 있으면 좋은데 말이죠

  • 10. 근데
    '18.1.30 9:24 PM (117.111.xxx.92)

    저말고 아줌마들이나 제또래남자들은 잘어우러져 지내더라고요. 사실 큰집단속에 들어가면 제가 도태되는 경향이 있어서..입사초기때도 힘들었었죠
    지금은 그냥 하루하루 견딘다는 심정으루

  • 11. ..
    '18.1.30 9:28 PM (117.111.xxx.92)

    사무보시는 여사님이랑 그나마 얘기하는데
    아무래도 벽이좀 있더라고요
    점심시간이나 같이 어울릴정도는 아니고
    ..

    마땅히 할게없어 일이나 붙잡고 앉아있네요
    작은회사에 있을땐 서로 챙겨주고 오손도손 즐거웠었는데 그립네요

  • 12. ...
    '18.1.30 9:53 PM (125.184.xxx.236)

    저도 들어온지 얼마되지않아서 융화가 잘되지않네요 이놈의회사가 행사가 많아서 겉도는 상황이 많이 생겨요. 차라리 책상에 앉아서 일만하는 상황이라면 괜찮을텐데 말이죠.
    일도 제대로 해야하지만 원만한 대인관계. 평판도 중요하게 보는 회사라 힘든점이 많습니다. 웃으면서 대해주기...하려고 하는데 어느새 어색하게 굳어지는 제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전업주부일때도 번잡스럽고 어려운 관계들이 싫어 10년을 홀로맘?을 자처했는데..회사와서 뒤늦게 인간관계에 신경쓰게되네요. 신경써도 나름의 분위기가 묻어있는지 제가 아웃사이더란걸 다들 눈치채시더라구용...ㅋㅋ 걍 그러려니하렵니다. 끼고보자니 그게 더 괴로울듯해서요

  • 13. ㅎㅎ
    '18.1.30 10:07 PM (117.111.xxx.197)

    겉돌고있다는거 주위사람들 다알죠ㅎ
    난 혼자인거 나쁘지않은데 군중속의 고독,
    은따라고 취급당하는 사실이 슬플뿐.
    일못하는것보다 사회성 부족한게 요즘은 더 약점처럼 느껴져요

    그래도 관두면 나만손해.
    다른 장점도 갖고있으니 회사에 도움이되는 사람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돈벌어야죠ㅎ

  • 14. 괜찮아요
    '18.1.30 10:23 PM (218.39.xxx.149)

    가끔 샌드위치나 커피 , 그리고 오후에 떡볶이 같은 거 배달해서 쏘세요.
    그럼 먹으면서 화기애애 다들 좋아합니다.

  • 15. ....
    '18.1.30 10:39 PM (86.130.xxx.7)

    토닥토닥. 괜찮아요. 사람들과 잘 어울리면 재미있겠지만, 밥먹을 직장동료는 있으시잖아요. 굳이 직장동료들과 맘 안터놓고 지내도되요. 점심시간에 뻘쭘하시면, 회사 한바퀴 음악들으면서 돌고 오세요.

  • 16. 사주고
    '18.1.30 10:56 PM (121.153.xxx.59)

    이런것도 친해지려고 저러는구나..하고 눈치채고
    얕잡아보는경향이 있어서
    정말 고마워하는사람한테만 베풀어요.처음에 이것저것 베풀었는데 정작 자기들끼리 모여서 간식먹고 그러더라구요.

  • 17. ㅌㄷㅌㄷ
    '18.1.30 11:14 PM (223.39.xxx.249)

    전 밥먹을 사람도 없었어요. 원글님 토닥토닥. 외로워도 기죽지 마세요. 홧팅!

  • 18. 저도 당해본적 있어요.
    '18.1.31 2:17 AM (118.219.xxx.45)

    그들도 회사 나오는순간 다 남남 되니까
    무시하고
    씩씩하게 지내시길..

    평상시 업무외엔 이어폰을 까세요.
    너희들한태 관심 없다는 듯이

  • 19. 음.
    '18.1.31 2:49 AM (189.103.xxx.190) - 삭제된댓글

    저는 다른 부서에서 잠시 타부서로 지원을 나온 경우였어요..
    낯선곳에 혼자 자리 하나 차지하고 앉아 있는데 점심시간에 자기들끼리 밥 먹으러 가더군요. 한 일주일정도?
    업무가 좀 달라서 서로 말 섞을 일도 하루종일 거의 없는데...
    참.. 어째야하나 깊은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팀에 여자분 한분 계셨는데 그 분이 저를 쌩깜.......
    보다못한 다른 남자분이 눈치보며 저도 같이 밥 먹으러 가자고 해서리 끼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 그 여자분과도 아주 잘 지내긴 했지만 약 15년이 지난 지금도 가끔 생각하면 이해 안가는 그 여직원의 행동.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0603 종로3가쪽 귀금속 상가 가면 좀 저렴한가요? 17 ... 2018/03/17 6,582
790602 툭하면 엄마가 불쌍하다는 우리 아들.. 17 2018/03/17 4,795
790601 서울시에서 자전거 무료교육 (선착순) 1 무료교육 2018/03/17 892
790600 학습지에서 올림적지않고 풀경우 오답왕창나오는 아이는 4 초4 2018/03/17 691
790599 문재인 대통령의 최종 병기 ... 9 ... 2018/03/17 3,414
790598 총명한 것과 똑똑한 것은 어떻게 다른가요? 9 ㄴㄷ 2018/03/17 3,641
790597 정민우씨 멋진 분이네요 1 멋짐 2018/03/17 1,055
790596 짜투리채소나 과일 어디에 보관하세요? 4 요리후 남은.. 2018/03/17 1,848
790595 생김, 조미김 뭘 더 좋아하세요? 8 파간장 2018/03/17 1,676
790594 40대후반 부부 영양제 4 늙었다 2018/03/17 2,871
790593 기업 평균 연봉 순위 보셨나요? 20 월급쟁이 2018/03/17 7,114
790592 인테리어 하고 나니 좀 더 신경쓸걸 후회가 되요 14 1ㅇㅇ 2018/03/17 4,325
790591 사건의 본질은 뉴스공장 PD의 욕설이다 18 oo 2018/03/17 2,418
790590 나이드신 부모님들은 여생을 어디서 보내고 싶어 하실까요? 6 질문 2018/03/17 1,943
790589 피부과 레이저 후 물집 1 ㅠㅠ 2018/03/17 4,011
790588 작년 마늘에서 파란싹이 다 났는데... 3 당나귀800.. 2018/03/17 1,233
790587 강남엔 제대로된 재래시장이 없나요? 22 Vvv 2018/03/17 3,035
790586 수산시상에서 맛있는 회 주문 할 수 있는곳 아시면 추천부탁드려요.. 6 노량진? 가.. 2018/03/17 911
790585 한겨레, 여사 논란의 발자취 17 ... 2018/03/17 3,296
790584 패럴림픽 실시간 중계 좀 해주셔요~ 6 컬링 2018/03/17 404
790583 G9에서 일일배송 도시락을 주문했는데 1 ... 2018/03/17 976
790582 피상적인 관계에만 치중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게 만족스러운 .. 2 ㄹㄹ 2018/03/17 2,052
790581 아침에 잠깰 때 상쾌하고 싶어요 4 ㄱㄴ 2018/03/17 1,927
790580 산자부, 강원랜드 채용비리 2008년부터 전수조사하겠다 6 기레기아웃 2018/03/17 1,149
790579 퍼옴/ 생리대 없이 생리를 견디는 여성 노숙인들 3 봄날 2018/03/17 4,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