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이 속상해 하시는데 어떻게 위로해드려야할까요

ㅠㅠ 조회수 : 991
작성일 : 2018-01-29 14:48:14
부모님이 매년 같은 곳으로 해외 여행을 가는데 그 리조트가 가면 팔찌를 주는데 블랙은 브이아이피고 술도 무제한이고 뭐 서비스도 좋고 뭐 이런게 있어요.
작년까지는 그 곳 회원이 브이아이피 패키지 양도해서 파는거 (리조트에서 회원 늘리려고 권장하고 잘해줌)를 다녀오셨는데 이번에는 항공사의 팩키지를 통해 갔다 오셨어요.
그런데 갖다 오셔서 너무 속상해 하시고 따지고 싶어하시는데 알고보니까 부모님이 구매하신 팩키지는 뭐 스페셜한거라고 말해놓고 특별한 팔찌, 공항에서 디렉트 픽업 서비스, 기타 등등 그리고 호텔의 좋은 구역 (a라고 치면 a는 돈 더 받고 파는 구역이에요. 방도 더 큼직하고 뭐 그런거)이랬는데 가서 보니까 인당 2-300불 더 싼 다른 항공사 팩키지를 산 사람들과 똑같은 대우를 받으셨대요. 특별한 팔찌라는것도 브이아이피가 아니고 그냥 보통은 노란 팔찌를 받는데 그걸 얘기하던거였고 (눈속임이죠. 저희 부모님처럼 잘 모르고 속는 사람 많을테니) 다른 항공사팩키지에서 에이구역을 사지 않았는데도 에이구역에 배정된 사람들을 많이 만나셨다고 해요. 거기다가 공항 픽업은 준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1시간 넘게 계속 기다리셔야 했다하고요.

그래서 부모님이 30주년 기념이라고 웃돈 주고 좋은거로 가셨는데 사기 당한 기분이 들어 너무 속상해 하시는데 이게 따지기가 애매한 사항이라서요. 에이구역 배정은 그 쪽 호텔에서 임의로 자리가 없어 다른 항공 패키지 사람들을 업글 시켜준거다 할 수 있고요. 팔찌도 무슨 색이고 어떤 패키지 팔찌라고 나온적은 없으니말이죠. 보상을 받으려면 픽업서비스가 엄청 늦은것에 대해서 받을 수 있을 까 싶습니다만 진상을 피우지 않고서 뭐 보상받을 길이 있지 않을것 같네요.

그래서 그냥 부모님 얘기 들어드리고 속상하신거 털어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어떤식으로 위로드리는게 좋을까요?

30주년 기념으로 웃돈주고 간건데 그 항공사팩키지 써놓은것에 농락당했다는 생각이 제일 괴로우신것 같아요.
IP : 24.200.xxx.21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모님께서
    '18.1.29 3:00 PM (73.193.xxx.3)

    보고 느끼신 그대로 사항을 항공사 패키지 쪽에 불편상담 해보시는 것은 어떤가요?
    미리 그쪽에서 양해구하려고 하는 답변 사항을 생각해 보실 필요가 있는 부분인지 모르겠어요.
    호텔에서 알아서 업그레이드했다해도 그건 항공사가 다시 그 호텔에 항의해서 비싸게 호텔비 매긴 것에 대해 보상을 받아내서 항공사패키지 사용자에게 돌려줘야하는 부분이라 생각하구요.
    진상이라 생각되지않아요.
    과거에 이용해보았는데 이런 식의 광고는 과장광고와 같다고 말하셔도 되지 싶구요.

    결과가 어떻게 되든 사과든 양해든 혹은 설명이라도 받아내서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속상해도 좀 나아지시지 않을까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4292 "대한항공 수하물 프리패스, 정·재계 VIP리스트 있.. 4 ... 2018/04/26 2,076
804291 와. 토욜 그날바다 예매했어요 1 ㅇㅇ 2018/04/26 640
804290 성인 영어학원 어디가 좋을까요 2 _ 2018/04/26 1,392
804289 영종도에서 서울로 택배보내면 섬요금내나요? 1 YJS 2018/04/26 1,994
804288 민사소송 소장을 대신 써줘야 합니다 파일 2018/04/26 776
804287 암 보험 좀 봐주세요 2 암 보험 2018/04/26 942
804286 라텍스 침대 좋나요? 5 ... 2018/04/26 2,188
804285 떨려요 5 2018/04/26 1,250
804284 제주사투리 - 이게 무슨 뜻이에요? 13 알고파 2018/04/26 3,512
804283 고1 아들 어디까지 보고 놔둬야하는지... 10 에혀 2018/04/26 3,302
804282 왜 결혼을 했을까요... 28 ㅡㅡ 2018/04/26 12,120
804281 내일 회담 2 ..... 2018/04/26 782
804280 피지짜서 움푹파인 흉터 비슷한게 있는데요. 어떤시술 1 피부과 2018/04/26 1,587
804279 저의 이상한 컨디션.. 좀 봐주세요 5 ㄷㅅ 2018/04/26 1,449
804278 소녀 원숭이...앵벌이 ㅠㅠ 3 ... 2018/04/26 1,914
804277 향수병 극복방법 있나요? 4 2018/04/26 1,432
804276 한국GM 정상화 '조건부 합의'…정부·GM 총 7.7조 원 투입.. 4 ........ 2018/04/26 958
804275 일베들은 광고내는게 제일 무서운듯 26 오렌지족 2018/04/26 2,859
804274 홍대나 마포 합정쪽에 고급 갈비집 6 Didido.. 2018/04/26 1,685
804273 미국갈때 무비자아니였나요? 6 오래전에 2018/04/26 2,647
804272 한겨레·경향도 '장충기 문자'에 등장했다 2 크하하하하 2018/04/26 916
804271 혹시 유기견 보호소 얇은 이불 받는 데 아시나요? 2 .. 2018/04/26 974
804270 강원도 민심이랍니다..jpg 4 좋네요 2018/04/26 4,367
804269 사먹는 반찬은 이것만 산다하는거 있나요 13 Aa 2018/04/26 5,824
804268 고 이재선씨와 혜경궁 김씨 트윗 하나 14 ㅇㅇ 2018/04/26 2,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