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4명 회사에요
한가한 회사에서 하루종일 개인적인 용무만보고(책보거나 서핑,) 퇴근하자니
정말 죽을 지경이네요.
지루하고 따분하고.. 시간 안가고...
실무 보는 임원 한 명만 엄청 바쁘고 나머지는 모두 그냥 아무 업무가 주어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 전에 전문 면허소지자만 근무할 수 있는 직종에 있었을 땐
좀 바빠도 보람있고 활기찬 회사생활 할 수 있어서 좋았었어요.
물론 그땐 대인관계 스트레스에 힘들기도 했지만요.
지금 와서 자꾸 생각나네요.
그 스트레스가 싫어서 이쪽으로 이직했는데
막상 너무 한가한 회사에 오니 이것 또한 힘드네요...
무료함을 견딜 수 없어서 힘들어요.
그렇다고 예전 직종으로 이직하는 게 쉽지도 않습니다.
워낙에 수요가 적은 직종이라서요...
이런 무료한 회사 생활 2달 째인데 우울증 걸릴거 같아요.
적당히 힘들어도 좀 바쁜 회사에서 근무하는게 보람있고 재미있는거 같아요..
당장 여기 퇴사하고 나가고 싶은데
취업시장은 꽁꽁 얼어붙었고 수요도 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