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와 통화만 하면 기분이 안좋아요ㅜㅜ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밥은 해먹고 다니나?? 그러시네요...
이 표현이 일하면서 밥 해먹고 다니느라 수고한다~이런 말씀이겠죠?ㅜㅜ
그런데 이상하게 듣기 싫네요..제가 꼬인걸까요.
남편 밥은 잘 챙겨주고 다니냐는 뜻으로 들리네요.
밥은 아침마다 매일 하고 도시락도 싸다니죠 흑흑
전업이다가 일한지 2년 정도 되는데요 처음에 하시는 말씀이
반찬값은 버냐? 였어요.
같은 말이라도 표현이 왜 그러신지 모르겠고 적응이 안되네요.
통화하고 나면 항상 기분이 안좋아서 혼자 끄적이고 갑니다...
1. 왜 그러실꼬
'18.1.28 11:27 PM (121.160.xxx.182)평생 고운말을 못 들어봐서 곱게 말하는 방법을 모르실수도..
2. ..
'18.1.28 11:28 PM (218.55.xxx.182)묘하게 어감에 따라 기분이 상하는 경우 있어요 ㅜ.ㅜ
정~말~ 이해되어요
점점 전화하는 횟수를 줄이는걸로..3. 글로만
'18.1.28 11:30 PM (211.195.xxx.35) - 삭제된댓글읽어도 저질스런 화법이네요.
4. 그닥
'18.1.28 11:32 PM (180.70.xxx.84)많이벌지않으면 그냥 집에눌러앉아 남편식사나 잘챙기라는건가요 둘다 안스럽지만 그래도 내아들걱정
5. 여자가
'18.1.28 11:39 PM (203.228.xxx.72)돈벌면 남편 무시할까봐 미리 기를 죽이는거죠.
6. ,,,,
'18.1.28 11:39 PM (72.80.xxx.152)기대감을 낮추세요. 시자가 들어가면 며느리 고생이 별로 안쓰럽지 않으니...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지요.
그러니 대화를 간단 심플하게
또 그 분들이 친정어머니처럼 생각해준다고 생각마세요.
현명하면 그러지 말아야 할텐데
자동으로 내 아들이 아침밥을 먹을까 못 먹을까에 집중합니다.
며느리가 직장다니는 거 얼마나 힘들까 절대 생각 안 합니다.7. 제가
'18.1.28 11:42 PM (108.175.xxx.175)그래서 되도록이면 통화안해요.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
언젠가는 한번 들이박으려고 벼루고 있어요. 이것역시 제 정신건강을 위해서.8. 말을
'18.1.28 11:45 PM (49.161.xxx.193) - 삭제된댓글밉상스럽게 하는 분이 없다곤 말 못하죠..
9. 한귀로
'18.1.28 11:50 PM (113.199.xxx.85) - 삭제된댓글듣고 한귀로 흘리라고 귀가 둘이래요
일일이 말한마디 한마디 다 새기고 어찌 살아요
내신경이 너무 아깝잖아요10. ㅇㅎ
'18.1.28 11:53 PM (122.42.xxx.215)저도 통화 할때마다 상처 안받을 때가 없어서
한동안 안했어요.남편한테 신경써서 자주 좀 하라고 했구요.
그러다가 제가 오랜만에 전화 드렸더니 하시는 말씀이
며느리는 남의 자식이라 그렇다쳐도
아들도 애미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연락도 자주 안한다고
섭섭해서 막 퍼부으시더라구요ㅜㅜ11. 45689
'18.1.28 11:56 PM (175.209.xxx.47)더 하지 말아 보세요
시짜들은 도대체 왜그래12. 그럴땐
'18.1.28 11:58 PM (108.175.xxx.175)아예 연락을 끊어요. 간만에 전화했는데 잔소리하고 뭐라하면 얄짤없어요. 목소리 쫙깔고 나 기분상했다 표 팍팍내고 다시는 전화 안걸면 되요. 뭐하러 신경써서 전화하고 욕까지 들어먹습니까 그런 인간관계는 아예 필요가 없는거에요.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 신공도 상대가 어느정도여야 가능하더라구요. 울시모처럼 한잔소리 또하고또하고 무한 반복하는 스탈은 그냥 내 귀 고문하지말고 소통자체를 말아야하더군요.13. ....
'18.1.28 11:59 PM (121.124.xxx.53)그렇죠.. 벌써 같은말이라도 들으면 늬앙스가 느껴지니 자연스레 그런 생각이 드는거죠.
퍼부으면 그렇게 말씀하세요.
정작 자식인 아들은 연락도 안하는데 왜 저한테 이러시는지 모르겠다
자꾸 이러시면 저또한 넘 섭섭하다.. 이런 마음이면 연락하기 싫어진다구요.
남의 자식이라도 연락해주니 호강에 겨워 아주 ㄸ을 싸네요.
저렇게 나오면 연락마세요.
자꾸 해줘버릇하니까 발을 뻗는거에요.
저는 솔직히 자식도 안하는 안부전화 자주하는 며느리들 이해안가요.
그러니까 자꾸 만만히 보는거죠.14. 하....
'18.1.29 12:09 AM (1.231.xxx.151)알아요 그 묘한 기분....
그래서 전화 줄였어요
원래 말투가 그렇겠지했는데 아닌것같더라구요
전업인 저에게 전화할때마다
자나?
잤나? 입니다15. hap
'18.1.29 12:11 AM (122.45.xxx.28)원글 속상하다면서 굳이 꼬박 전화하는 이유가?
이쁨 받으려구요? 얼마나 이쁨 받을지 몰라도
그렇게 속 썩으면서까지 통화할 이유 없죠.
오는 전화는 받아서 바쁜 일 있다 빨리 끊음 되구요.
아들도 안하는 전화를 남의 자식인 며느리가 왜 해요.
그냥 편히 살아요...욕 먹어도 안죽어요. ㅎ16. ㅇㄹ
'18.1.29 12:21 AM (175.117.xxx.33)시어머니 사시는 곳이 남쪽인지요? 저희 시어머니랑 아주 흡사해서요.
17. ㄴㄷ
'18.1.29 12:29 AM (175.115.xxx.174) - 삭제된댓글전화하지말아요
내 감정 중요합니다18. 당연히
'18.1.29 12:42 AM (1.237.xxx.175)기분이 안좋을 수 밖에요. 며느리에 대한 미움이 말 속에서 묻어나잖아요.
될 수 있으면 안보고 살아야해요. 연락도 안하고.
그런데 그 뚱한 말투 아들한테 가던데요. 워낙에 강팍하게 살아와서 심보가 굳어진거19. 미련한시모들
'18.1.29 12:48 AM (1.234.xxx.114)고딴식으로 전화를 받으니 며늘들이 전화안하는건데
왜~전화안하는지 몰라요 쯧
지들말투는 생각도 안하고 ~~미련한...20. 근데
'18.1.29 1:01 AM (223.39.xxx.2)그럼에도불구 전화 왜 하시는 거에요...?
저도 해야되는줄 알고 기분나빠도 했는데요
전혀 그럴필요없는 거던데요
전화 놓으시고 거리두세요
내가 편해야죠 내감정 중요해요222221. 근데
'18.1.29 1:03 AM (223.39.xxx.2)뭐하러 신경써서 전화하고 욕까지 들어먹습니까 그런 인간관계는 아예 필요가 없는거에요.2222
22. ...
'18.1.29 1:04 AM (125.176.xxx.90) - 삭제된댓글진짜 여보세요 했는데 자니? 라고 하면
진짜 기분 팍 나빠져요..23. ....
'18.1.29 1:05 AM (221.157.xxx.127)반찬값은 버냐니 어디 인형눈알붙이는 수준으로 무시하는 말이네요
24. 00
'18.1.29 1:18 AM (1.241.xxx.182)친정엄마라면 밥 잘챙겨먹고 다녀라 우리딸 직장다니느라 고생한다 라고 말씀하셨겠죠.
25. ..
'18.1.29 1:32 AM (49.170.xxx.24)전화하지 마세요. 일부러 기분 상할 필요 없어요.
26. 아직은 아닌가봐
'18.1.29 3:18 AM (124.53.xxx.131)아직 덜 데었네요.
27. ㅎㅎ
'18.1.29 7:52 AM (223.38.xxx.61) - 삭제된댓글진짜 덜 데인거죠
아직도 전화를 한다는 건
팅팅 틱틱 대는 아주머니
길가다 만나면 상대도 안할 스타일인뎨
남편 어머니란 이유로 벌벌떨며 의무감에 전화기 들었다 놨다하던
젊은 날이 억울하네요
저는 이제 전화 같은 건 안해요
안하고도 살 수 있는 걸 왜 진작 몰랐을까요
통화 하고 나면 종일 억울하고 치밀어 오르고 가슴 벌렁이고
그랬는데 멍청한지 순진한지
암튼 나도 한때 그렇게 살았네요28. 동감
'18.1.29 8:28 AM (39.118.xxx.44)ㅎㅎ님 동감이요. 그깟 전화 안하고 살 수 있는건데 젊은 날의 나는 왜 바보처럼 십년 넘게 반복되는 그 놈의 아들 자랑, 본인 자랑을 듣고 있었을까요? 끊고 나면 단전에서부터 끓어오르는 분노로 어쩔줄 모르면서 말이죠. 지금은 전화도 안하고, 오는 전화도 안 받아요. 남편 통해서 전해 듣고요. 자업자득이란 생각이나 하실련지 모르겠네요.
29. ㅁㅁㅁㅁ
'18.1.29 8:47 AM (119.70.xxx.206)밥은 먹고 다니나?가 아니고
해먹고다니나?네요
일한다고 남편 밥안해줄까봐 그런거죠..
시어머니들 거의 비슷하다능30. .....
'18.1.29 10:32 AM (118.176.xxx.128)담에는 아니요 못 해 먹고 삼시세끼 다 사먹고 다녀요
그렇게 팍 치고 나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