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이지 프로그램 논란도 있지만 그래도 보고 있는 프로그램인데
저번 프랑스 편 로빈이나 영국 편 제임스 를 보고 있으니
좀 놀라게 돼요.
로빈은 친구들이 매운 한국 음식 처음 먹고 힘들어하고 못 먹는 걸 보고
"나처럼 고생해 봐야 돼."하며 신나하고 즐거워하더군요.
먼 나라에 친구들이라고 그래도 왔는데 좀 좋은 곳 데려가질 않고
시장에 다 식은 전 먹으러 가고 기사식당, 포장마차.....
해산물 못 먹는 친구 있는데도 간장게장 식당.....
한번쯤은 이색적인 체험으로 갈 만하지만 세 번은 아니다 싶어요.
너무 친한 친구끼리면 남자들끼리 원래 그러는 건지....
멀리서 온 친구들에게 한국의 맛있는 음식 먹여 주려고 애쓰는
독일이나 핀란드 랑 대조되더라고요.
제임스도 마찬가지로 이 추운 겨울에 번지점프 시키질 않나,
무서워하는 친구 앤드류 보면서 너무 즐거워하고
앤드류 놀리는 재미에 신난 것 같고.....
매운 음식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아침 첫 끼로 매운 라면을 시켜 주질 않나....
한국인들도 아침으로 매운 라면 먹으면 장이 안 좋아 설사끼 있는 사람들 있는데....
사람마다 다 다르긴 하겠지만, 상대방이 어떨지 생각하는 마음 배려심이
남자들이 좀 떨어진다고 생각 들더라고요.
저렇게 액티비티 좋아하는 남자가 어찌 한국에서 한국여자랑 살까 싶기도 하고...
호주에서도 산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