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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영장 진상 상대하는 방법 있을까요?

물개 조회수 : 3,597
작성일 : 2018-01-27 18:51:21
40살 미혼이고 다이어트 한다고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어서 하루에 두번씩 가고 그래요.
살빠지는게 보이기도 하고 뭔가 계속 연습하닌까 할수 있고 하닌까 너무 재밌는거에요.

작년에 일하다가 짤리고 그 충격에서 여행도 다니고 했는데 
결국 무기력증이 오드라구요.
3개월 정도 진짜 멍때리고 먹고자고 티비보고.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수영 시작했는데.
이렇게 재밌을줄은 몰랐죠..

살좀 빼고 자신감을 찾고 구직 해야겠다 싶어 진짜 매일 열심히 다니는데..
이러다 보니 자주 보느 사람들이 생기더라구요.

늙은 아저씨들...50대 혹은 60대 쯤 보이는 사람들
몇명이 자꾸 아는척을 하는데
무표정으로 있는데도 인사 하고 말걸고 하닌까 진짜 짜증이 밀려오는데
그사람들 피해서 하자니 체력이 안되서 너무 피곤하고
한방에 확 다시는 말도 못 걸게 말하고 싶은데 딱히 뭐라 할지도 모르겠고.

그리고 살도 많이 쪘지만 가슴이 크거든요....근데 그 아저씨들 시선이 정말 더러워요.
수영복이 체형을 감출수가 없지만 전 큰가슴이 진짜 스트레스거든요.

어떤 아저씨는 우리 아줌마 진짜 열심히 하네요 하면 말거는데..
아줌마 나이는 맞지만 아직 미혼이다 보니  아줌마란 말은 익숙하지 않거든요...
머리속에 우리아줌마 우리아줌마....ㅠㅠ
이런사람들 어떻게 피해야 할까요.

오늘도 짜증나는 할배가 말거는통에 진짜 그사람오면 출발하고 반대 가있고 하다보니 두통왔어요.



IP : 211.202.xxx.1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 이유로
    '18.1.27 6:53 PM (210.183.xxx.10)

    수영 못 하고 있어요
    여성 전용반 이 없어지고 혼합반만 있어서요

  • 2.
    '18.1.27 6:55 PM (220.89.xxx.153)

    그렇게 까칠하게 반응하면 아가씨인지 대번에 알텐데요
    그게 미스와 아줌마의 가장 큰 차이라서
    그냥 단답으로 무심하게 대답하고 말 더이상 안하면 길게 말안하지 않나요

  • 3. ...
    '18.1.27 6:55 PM (223.62.xxx.1)

    알죠.
    드런 그시선~
    헬쓰장가면 힙 쳐다보느라 훓고
    왜그리 눈깔들이 드러운지.

  • 4. 그런걸
    '18.1.27 7:01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상대 안해야 계속 안건듦....

  • 5. ..
    '18.1.27 7:16 PM (218.237.xxx.83)

    저희 동네 수영장은 여성 전용 시간이 오전에 있어요
    9-12 그런 곳 알아보셔야할듯 하네요

  • 6. 래퍼
    '18.1.27 7:20 PM (175.223.xxx.159) - 삭제된댓글

    저는 그럴 때 딴데보그 중얼중얼 조욤히 말을 해요.

    에이씨....
    아침부터 아는척하기
    싫은 인간인데 우씨
    왜 인사를 하고 난리야
    지보면 기분 좋은줄 아나
    에이 재수 옴붙었네
    차리리 똥밟는게 낫지
    멍게, 미역, 해피리도
    지보다 반갑겠네...

    이렇게 조용히 혼자서 랩하면
    미친 년인줄 알고 조심해요.

    버스 성추행범도 랩하면 바로 떨어져요.
    근데 그런경우 시바사끼로 라임 맞춰
    시작해야함.

  • 7. 물개
    '18.1.27 7:22 PM (211.202.xxx.15)

    수업은 마지막 타임 들어서 젊은사람 위주라 그런분 없어요.
    수업 끝나고 자유수영이랑 점심에 자유수영이 문제.
    자유수영 해야 운동하는 기분이 들어서요

  • 8. ...
    '18.1.27 7:41 PM (223.62.xxx.223) - 삭제된댓글

    수영이 유난히 그래요
    회비걷고 강사선물하고 등등등

    저도 안해요

  • 9. ...
    '18.1.27 7:47 PM (58.230.xxx.110)

    전 스칠때 쌍욕섞어 랩합니다~
    진짜 드럽게 쳐다보네 18
    제목소리가 심히 저음이라 욕하면 효과가
    극대되거든요~
    더이상들 안보고 안껄떡거려요...
    근데 것도 싫어 커브스로 옮겼어요~
    여자끼리 있으니 그점은 좋네요3

  • 10. ..
    '18.1.27 8:47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마주치더라도 얼른 시선 피하고 ..
    아는척 절대 안해버리면 나중엔 말 안걸어요.

  • 11. 이해
    '18.1.27 9:59 PM (115.137.xxx.33)

    강습시간외에..그래서 자수 안가게 되네요..
    너무 싫어요.
    남정네들이랑 한물에 있는거..
    안보이면 모르겠는데..보이면 너무 스트레스..

  • 12. 세대차
    '18.1.28 12:38 AM (1.242.xxx.210) - 삭제된댓글

    인지 질투인지, 50대 아줌마 아저씨들때문에 진짜 힘들었는데요. 수영을 잘해도, 온갖 트집에 자기보다 잘해보이면 갖은 시비, 아저씨들은 사는 근처 수영장이니까 거의 스토킹수준으로 어디서 봤다느니 동선 계산해서 내 생활 스케줄을 마이크잡은 마냥 온갖 사람들에게 방송해대고. 정말 수영장에 50대 이후는 다 또라이만 있는 했는데, 가끔 드물에 진짜 세련되고 멋진 50대들 계셔서 참고 다녔어요. 30대면 어려보이는지 별로 말도 안걸던데, 40대 넘어가는 거 같으면 정말 미친듯이 간보고 시비걸고 질척거려요. 수영못하면 거의 밥이죠. 완전 잘해도 온갖 시비가 무성. 그래도 무조건 쌩까고 못들은 척하고, 뒤에서 속삭이듯이 욕한마디씩 중얼거려주세요. 투명인간취급이 그나마 최선이네요. 여기는 이상적인 게시판이라 현실을 말하면 온갖 비난이 나무하니까 곧 삭제할께요.

  • 13. 세대차
    '18.1.28 12:41 AM (1.242.xxx.210)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제가 느낀 50대 이후의 특징은 자기혼자서 뭘 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50대 이상보면 심각하게 무리지어 다니는걸 즐기고, 특히 여자분들 혼자일땐 얌전하다가 무리 좀 형성했다 싶으면 거의 조폭수준의 인성을 마구 드러내고, 과시하고 싶어하더라구요. 남녀 구분없지만, 여자들 50대가 특히 무리근성 심한듯. 괜찮은 50대들은 개인 플레이 하십니다. 제 경험상. 그 분들 친해져서 대화해보면 사고방식도 매우 지적이고 세련되신분들 많더라구요. 그런 멋진 분들이랑 친해지시면 조폭아줌마들이 안건드려요. 친하게 말섞는 사람이나 인사하는 사람 한명만 있어보여도 안건드림. 동물들도 아니고 진짜. ㅎㅎㅎ

  • 14. 키가
    '18.1.29 6:02 PM (211.38.xxx.42)

    그 시선 나쁜 인간들땜에 에잇....제가 욕해드릴께요.
    언제봤다고 우리 아줌마래..미쳤나봐요....

    조용히 수영하고 싶다고 하시거나 말하면 쌩까세요.
    별... 미친....

    글 쓰신분은 키가 크신가봐요. 저는 작아서 물에 들어가면 가슴이 뭐 그닥~~(저도 큰 편이라..)
    가끔 물속에서 보는 사람(가까이가면 쑥 들어오는 : 영법본다고 하는데 기분 더럽죠)은 요원?강사들
    한테 기분 나쁘다고 이야기 하구요.

    레인을 옮겨서 수영하곤 합니다. 나만의 수영하면 됩니다.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전 대놓고 막 뭐라하거나 강사한테 신고?합니다.

    그사람들땜에 내가 못가면 그렇잖아요. 기분 좋은 운동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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