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서 냉장고만 파먹다가
유통기한이 임박한 다진소고기 한줌, 시판용 된장 두 숟가락정도
...가 있길래 (둘 다 색깔이 변하기 직전)
이 두가지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방법을 생각했는데..
처음엔 자박하게 찌게를 끓일까 하다가 문득
볶으면 어떨까 싶더군요. 춘장처럼
나름 맛의 조합을 생각하면서 머릿속에 그려낸게...
식용유와 들기름을 반반 섞어서 넉넉히(2-3숟가락) 두르고
중불에서 된장을 볶았어요.
뭉친게 좀 풀어질때 쯤 편 썰기한 마늘과 간소고기 넣고
볶다가, 다진 양파와 견과류(호두, 아몬드)도 넣고.
된장이 계속 덩어리지길래 물을 두어 숟가락 넣고 푼 뒤
찬밥을 넣고 볶았는데....
오오....이거 괜춘합니다.^^
어디 토속음식점 같은데서 먹는 비빔밥 맛 나네요.
좀 더 고소하고...
있는 찬밥 다 쓸어 넣고, 비상용 햇반 하나 추가로 털어 넣어서
세 그릇의 볶음밥을 만들었는데..
이미 두 그릇이 없어졌읍니다ㅡ.ㅡ
입맛 없으신 분들...된장 함 볶아보세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된장을 볶아보셨어요?
레시피 조회수 : 2,583
작성일 : 2018-01-27 18:48:17
IP : 49.1.xxx.11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우준맘
'18.1.27 7:00 PM (59.29.xxx.170)저희 집 냉장고에 항시 있는 양념장이에요. 요걸로 마파두부 만들때 두반장 대신 넣어도 맛있구요, 알배추나 양배추 살짝 데쳐서 쌈싸 드셔도 정말 맛있어요. 청양고추 두어개 다져 넣어도 좋구요.
저희 집 식구들 가장 좋아하는건 가지를 가로로 네토막 정도로 잘라서 프라이팬 약한 불에 기름두르고 구어 익힌 후에 이 양념장 올려내는거에요. 그럼 평소 가지나물 안 먹는 애들까지 곧잘 먹습니다. ^^2. ㅡㅡ
'18.1.27 7:12 PM (124.50.xxx.185)볶음 된장이면 밥 두공기 뚝딱이에요.
돼지고기넣고 볶다가
된장넣어 조금더 달달 볶은후
멸치육수 자작하게 넣어요.
치즈와 함께 먹으면 행복해요.3. 어머.
'18.1.27 7:18 PM (112.150.xxx.194)신기하네요. 한번 해봐야겠어요
4. 원래
'18.1.27 7:38 PM (223.39.xxx.125)예전에 요리학원 다녔는데 소고기간것과 된장을 참기름에 볶다 물을 늘리라고했어요.
된장 쓴맛을 잡아준다고.5. 워매
'18.1.27 7:46 PM (122.38.xxx.145)낼 꼭 해볼게요~♡
6. 레시피
'18.1.27 7:50 PM (49.1.xxx.117)오오...저만 처음 안거 였어요...
들기름과 견과류 다져 다져 넣은게
신의 한 수 였다고 자찬하고 있었는데...ㅎㅎ
나머지 한그릇은 내일 치즈 올려 볼께요.7. ㅁㅁㅁㅁ
'18.1.27 9:27 PM (110.70.xxx.13)볶음된장은 첨들어보네요. 맛있을거 같아요.
8. ㅁㅁㅁㅁ
'18.1.27 9:28 PM (110.70.xxx.13)심야식당 돈지루가 돼지고기넣은 된장국이잖아요
약간 비슷한 느낌일거 같아요. 저 돈지루 좋아하거든요.9. ㅇ
'18.1.28 12:01 AM (61.83.xxx.246)된장볶으면 맛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73107 | 혹시 세라믹 식탁 쓰시는 분 계신가요? 1 | 궁금 | 2018/01/27 | 2,092 |
773106 | 파리 쎄느강 범람 상황은 어떻게 되었나요? 4 | 구찌 | 2018/01/27 | 1,994 |
773105 | 윤식당 보다가 호떡이... 9 | 윤쉪 | 2018/01/27 | 5,623 |
773104 | 부부싸움 5 | 싸움 | 2018/01/27 | 2,427 |
773103 | 이미숙은 뭘해서 저리 젊어보이는걸까요? 48 | 비결이 | 2018/01/27 | 21,866 |
773102 | 영화 손님 보신분 질문드립니다. 1 | ㅇㅇ | 2018/01/27 | 615 |
773101 | 급!! 소리 (귀 )가 안들려요 3 | 친정엄마 | 2018/01/27 | 1,316 |
773100 | 아놔 아모르 파티가 머리에 아주 박혔어요 2 | …... | 2018/01/27 | 2,919 |
773099 | 네** 기사는 이제 안 봐야 겠어요. 13 | 이상해 | 2018/01/27 | 1,110 |
773098 | 황금빛내인생 14 | ㅇㅇ | 2018/01/27 | 5,931 |
773097 | 중등생 두신 회원님들 중학생 스맛폰 필요한가요? 15 | 예비중 | 2018/01/27 | 1,788 |
773096 | 속살 부위 화상 10 | ㅇ | 2018/01/27 | 1,450 |
773095 | 김구ㄹ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거 같아요.. 8 | ........ | 2018/01/27 | 7,451 |
773094 | 좋은 학벌보다 중요한 것은.. 17 | 이것이었어 | 2018/01/27 | 6,118 |
773093 | 나를 시험에 들게 하지마ᆢ 라고 말하는건 1 | 흠냐ᆢ | 2018/01/27 | 704 |
773092 | 장혁 진짜 잘생기지 않았나요? 26 | 돈꽃 | 2018/01/27 | 5,781 |
773091 | 몇달 전에, 올라왔던 글 중에 참 좋은 댓글이 기억나는데요..... | 댓글 | 2018/01/27 | 898 |
773090 | 책 읽는 대통령 17 | 대봉시맛나 | 2018/01/27 | 3,216 |
773089 | 초등학교 방과후 영어교육금지 잘하는거 아닌가요? 21 | 영어교육 | 2018/01/27 | 2,748 |
773088 | 소방법반대 항의유족에게 홍준표"민주당이 여기도있네&qu.. 13 | 이거잡넘이네.. | 2018/01/27 | 1,975 |
773087 | 돈꽃 시작했어요 5 | ... | 2018/01/27 | 2,096 |
773086 | 알콜3% 술도아니고 음료도 아닌게 제겐 쥐약이네요 3 | ㅜㅜ | 2018/01/27 | 1,247 |
773085 | 사차원이나 돌 아이의 멘탈은 평범치 않다. 1 | ,, | 2018/01/27 | 1,071 |
773084 | 일본영화 뭐 많이 보냐는 질문에 어떤 남자왈 11 | lllll | 2018/01/27 | 3,102 |
773083 | 장염치료에 적합한 음식을 편의점에서 찾을 수 있나요? 6 | 하필이면 | 2018/01/27 | 3,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