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정책을 총괄하는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전날 당정협의 도중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쪽지를 보낸 장면이 본지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김영섭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권력에 취한 집권여당의 '취중진담'에 국민들은 분노한다. 집권여당 핵심인사의 고향사랑이 눈물겹다"면서 "순천이 고향인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김태년 사업’이라며 고용노동부장관에게 압력을 행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김태년 정책위의장은 문제가 되자 농담이었다는 황당한 변명으로 발뺌하고 있다"면서 "자살예방, 교통안전, 산업안전등의 대책마련을 논의하겠다고 주요 장관들까지 대거 참석 시켜 마련한 자리를 농담이나 주고받는 자리로 전락 시켜버린 집권여당의 정책위의장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참으로 든든하다"고 비꼬았다.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김 의장의 쪽지는 고용노동부에 조사를 중지하라는 압력이었다"라면서 "적폐로 조사 중인 사안을 적폐로 덮으려 한 것이다. 적폐청산에 내로남불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권은희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여당 정책위의장의 행동은 현 정부의 적폐청산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행위이다"라면서 "민주당은 여당 정책위의장의 행동에 대해서 책임 있는 설명을 반드시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권은희 원내수석부대표 역시 "여당 정책위의장의 행동은 현 정부의 적폐청산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행위이다"라면서 "민주당은 여당 정책위의장의 행동에 대해서 책임 있는 설명을 반드시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