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아들만은 음치탈출시켜주고 파요..비법좀

음치엄마 조회수 : 1,584
작성일 : 2018-01-25 21:01:11

전 음치 박치 입니다.

제가 중학생때 노래방이 나와서 사회생활할때까지

어디가나 노래방..정말 지옥이였어요.

목소리랑 외모는 그나마 봐줄만 한데

노래만 하면 완전 깨서 노래방가서 노래안하고 버티는거 얼마나 힘든지 아시나요 흑.

열살 아들이 요즘 우쿨렐라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지금 지 방에서 우쿨렐라 치면서 독도는 우리땅 부르는데

정말 못들어주겠네요.

내 아들에게 만큼은 음치가 아닌 인생을 살게 해주고 싶은데

어쩜 저랑 저리 똑같나요.

아무래도 음치다 보니 노래도 안부르고 노래도 잘 안듣고 하니

애들에게도 별로 안들려 준듯 하고요.

음이라도 들으라고 피아노 1년정도 보냈는데

애가 성실하고 집중력은 좋아서 이론은 완전 빨리 나가서

선생님이 다른남자애랑 다르게 가르칠 맛이 난다고는 말씀하시는데

음악에 소질은 없는것 같다고,, ㅎㅎ

악보이해력은 좋은데 박자랑 이런거 제가 들어도 장난아니에요.

반면 둘째는 아빠 닮아서 같은 환경인데도

나름 괜찮아요. 아빠는 대학때 락밴드 보컬도 잠깐 했던.

아빠보고 애들 노래좀 가르치라고 했는데 바빠서 영 /..

제가 이제부터라도 노래 잘하게 되지는 않겠지만

어디 가서 음치 소리는 안듣게,, 할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엄마가 음치여도 노력하면 좀 나아질수 있을까요?

지 흥에 겨워 계속 독도는 우리땅 부르는데

정말 장난 아니네요 책을 읽어요 책을 읽어... ㅎㅎ 물론 잘한다며 열심히 들어주며

이글 씁니다. 피아노도 잘한다 잘한다 하니깐 진짜 장난 아닌데

계속 치네요.. ㅠㅜ.


IP : 180.229.xxx.12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강
    '18.1.25 9:05 PM (110.13.xxx.240)

    먼저 노래를 많이 귀로 듣게 해주시고
    박치가 있고
    음치가 있죠
    음치는 노래연습을 많이 하면 되구요
    박치는 귀로 많이 들어서 박자를 익히면
    되더라구요
    요즘 사람들 노래방에서 다들 노래 잘해요
    연습하면 잘해요
    (참고로 제 남편 음치,박치였는데
    제가 데리고 다니면서 겨우 일반인 되었습니다)

  • 2. ~~
    '18.1.25 9:11 PM (119.66.xxx.76)

    합창을 하면
    남의 소리에 맞추어 불러야 하니까 잘 듣게 되고
    자기멋대로 하는 거는 좋아질거예요 ㅎ

  • 3. 건강님
    '18.1.25 9:18 PM (180.229.xxx.124)

    남편님 일반인 만드셨다니..
    저도 계속 노래 들려주고 부르게 해주면
    아직 아이니깐 일반인성장 가능하겠죠. 희망을..
    합창 좋네요~~
    할곳이 없어서 .. 교회 성가대라도 보내야 하나. .^^

  • 4. 님이 먼저 노래를 배우세요.
    '18.1.25 9:37 PM (42.147.xxx.246)

    유튜브에 들어가서 노래강사 이호섭을 치세요.

    아이는 계속 피아노를 가르쳐 보세요.

  • 5. ㅎㅎ
    '18.1.25 10:55 PM (61.77.xxx.42)

    체르니 30번까지만 끝내게 되면 음치 박치 상태 유지하는거 불가능합니다.

  • 6. 아앗 희망이
    '18.1.26 12:11 AM (180.229.xxx.124)

    정말 그렇다면 체르니 30번까지..
    전 백번 들어가다가 말았어요.
    이호섭.. 흠. ㅋ 검색해볼께요... 노래교실 이런건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2445 조카가 데면데면하네요... 17 aa 2018/01/25 7,462
772444 20대30대는 문재인 대통령 안좋아하던데.. 42 .. 2018/01/25 5,035
772443 저도 클래식 질문이요 4 .. 2018/01/25 768
772442 다스주식 안 사기로 한건가요? 3 .. 2018/01/25 1,318
772441 내 아들만은 음치탈출시켜주고 파요..비법좀 6 음치엄마 2018/01/25 1,584
772440 가정용 cctv달때 전선은 어떻게 하나요? 1 사과나무 2018/01/25 892
772439 쇼핑몰에서 편의점 픽업 신청했다 황당한 일을 겪었네요. 1 허참 2018/01/25 2,101
772438 한살림 흑염소진액 3 한살림 흑염.. 2018/01/25 3,966
772437 돌아가실 때 쯤 7 증세 2018/01/25 2,222
772436 여자들은 왜 과거를 못 잊을까요? 16 ..... 2018/01/25 4,938
772435 치즈막걸리 너무 맛있어요 6 ㅋㅋㅋ 2018/01/25 1,970
772434 뉴스에서 날씨예보할 때 7 춥다 2018/01/25 982
772433 고딩) 인강만 듣는 패드? 가 있나요? 5 패드 2018/01/25 1,222
772432 누가 저희 현관앞에 중국집배달용기를 버렸어요 12 Sksks 2018/01/25 3,767
772431 카레에 닭육수 썼더니 맛있네요 ㅠㅠ 6 요리왕 2018/01/25 2,491
772430 상간자 고소할때 비용이 보통 얼마정도 드나요 7 ,, 2018/01/25 2,223
772429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공감능력이 떨어지나요? 9 일반적으로 2018/01/25 1,872
772428 뉴욕 타임스퀘어에 나타난 노무현 전 대통령 21 ........ 2018/01/25 3,835
772427 mbc뉴스 이시형 쌩목소리 다 푸네요 쌩목 2018/01/25 2,820
772426 뉴스룸)다스 핵심들 '통화 파일' 800개 입수........ 9 ㄷㄷㄷ 2018/01/25 2,237
772425 노브렌드에서 산 이어폰이 한쪽만 나와요 ㅠ 3 이어폰 2018/01/25 841
772424 항공관제사, 항공관리사 희망 3 항공 2018/01/25 1,461
772423 커피 이제 안드실껀가요? 37 .. 2018/01/25 21,026
772422 초등아이들과 일본 어느지역이 볼게많을까요. 2 단비 2018/01/25 797
772421 일베가 옷을 갈아입는답니다 OTTL 1 알아두세요 2018/01/25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