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치 고수님들 조언 바랍니다.) 김장김치가 이상해요.

시무룩 조회수 : 2,295
작성일 : 2018-01-25 17:11:02

인터넷에서 요리블로거들 보며 따라하기로 시작해서 김치담기 10년차 입니다. 메모하며 담은 10번의 김장은 다 끝까지 맛있게 먹었구요.


새로운 좋은 방법들을 따라하며 이젠 나름 김치에 자신있다고 생각하고 있던 중에 올해는 김치가 이상해졌어요.


절임배추 사서 담기 시작했다가 이제는 자신감이 생겨서, 사먹는 절임배추가 너무 짜서 올해는 배추를 사다가 직접 집에서 절였습니다. 식구가 없어서 조금 담으니 김장비닐에 넣어 굴려 절이니 제입에 먹기 딱 좋은 상태의 간으로 절여졌구요.


배추속도 항상 하던대로 마늘, 생강, 고추가루, 다시물에 찹쌀풀 쑤고, 생새우, 새우젓,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배와 사과 간 것. 연시...이렇게 넣었어요. 설탕은 원래 안넣습니다.


한 달 뒤 먹으려고 김치통을 여니 김치에 국물이 별로 안생기고 썰어보니 투명하게 찐득함이 있어요. (투명하게 하지만 진득함) 시각적으로 별로 먹고 싶지 않게요...맛은 항상 먹던 맛 입니다.  


인터넷으로 여러 군데 알아보니 설탕을 넣으면 그렇다는군요. 설탕은 안넣었지만 배추량에 비해 단 것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오늘 어디 가서 점심을 먹는데 김치가 너무나 깔끔해서 김치고수님이신가보다 하고 사장님께 직접 김치 문제 여쭤보니 설탕을 넣었느냐고? 사장님은 사과, 배즙 등 하나도 안넣으신다고... 해결방법을 여쭤보니...없다고 버리라고...양념이 아깝고 새로 담을 엄두가 안나요. ㅠㅠ


전 10년 동안 사과, 배 항상 넣었었어요..절대량의 당분이 배추에 비해 많았나보다 하고 있습니다.


김치고수님들께 여쭤보고 싶은 건요.. 이런 상태의 배추김치...살릴 방법은 없을까요? 맛은 변함없어요..그런데도 김장김치통을 열어보고 싶지 않네요...6포기 담았는데 포기가 커서 30kg 정도 된답니다. 큰 김치통에 가득 2통이에요.


도와주세요..꾸벅..




IP : 58.143.xxx.1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과 배 넣어도
    '18.1.25 5:16 PM (218.39.xxx.149) - 삭제된댓글

    진득하게 되지않던데
    아까와서 어째요?

  • 2.
    '18.1.25 5:25 PM (61.102.xxx.46)

    제가 전에 이런 질문 한적 있어요.
    저도 해마다 하던것과 전혀 다른것 없이 했었는데 이번 말고 재작년에 담았던 김장김치가
    마지막 두통을 열었더니 콧물처럼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씻어서나 먹어야 하나 하고 아까와 했는데 혹시 몰라서 한쪽 꺼내서 잘라 일반 냉장고에 하루 였나?
    뒀다가 찌개라도 해볼까 해서 꺼냈더니 왠걸 그 진득한게 하나도 없이 싹 사라졌어요.
    맛도 고대로 고요. 그래서 그냥 그런식으로 해서 잘 먹었어요.
    첨엔 전체적으로 밑에까지 진득 하더니만 나중에 큰 통에 남았던 것도 다 괜찮아 지더라고요.
    뭔가 숙성과정의 문제 였나 싶은데 혹시 모르니 저처럼 한포기 꺼내서 따로 두었다가 하루 이틀 지나서 한번 보세요

  • 3. 원래 김치는
    '18.1.25 5:48 PM (42.147.xxx.246)

    항아리에 넣고 배추 잎을 위에 덮어서 공기가 통하지 않게 잘 눌러 놓으면 그런게 안생겼어요.
    공기가 들어가서 그런 가 봐요.
    국물도 있어야 하고요.


    식당에서 하는 김치는 우리들하고 하는 것이 좀 달라요.
    그 사람들은 먼저 양념만 숙성시킨다음 배추를 그 때 그 때 살짝 절여서 숙성된 양념을 바릅니다.
    그러니 배추가 싱싱하고 맛있지요.

  • 4. 김치
    '18.1.25 6:14 PM (175.214.xxx.241)

    언니가 담아준 김치가 찐득하니
    이상했지만 얻어 먹는 입장이라서
    아무말 못했는데요
    좀 더 입으니깐 찐득한 국물이 괜찮아졌어요

  • 5. 김치
    '18.1.25 6:14 PM (175.214.xxx.241)

    헐 ㅜㅜ
    조금 더 익으니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828 나솔 순자 아들 피아노 1 10:13:04 161
1631827 여우같은 남편 으휴 10:13:01 79
1631826 남자들이 바라는 부인 3 시댁 10:12:31 129
1631825 추석 관찰기 두 줄 마무리 2 2024 10:10:26 191
1631824 윤대통령 부부 체코 출국 10 ㅇㅇ 10:06:55 430
1631823 고등 아들 보고 있기 힘들어요 8 위장병 10:04:45 384
1631822 고교 무상교육 중단 위기라네요. 9 하늘에 10:01:15 763
1631821 펑크 내면 안 될 일을 7 .. 09:59:24 261
1631820 시댁이 집 해줬으면 제사 당연히 해야죠 52 09:55:05 1,129
1631819 곽튜브 여론이 바뀌었네요 18 ㅎㅎ 09:51:34 1,880
1631818 젊은 엄마가 한번 돌아보게 만드네요 2 .. 09:51:33 799
1631817 양도세 잘 아시는 분께 여쭤요 1 세금 09:47:40 174
1631816 복수차면 난소암치료 어려운가요? 5 난소암 09:46:25 462
1631815 다시다, 미원 딱 하나만 구체적으로 추천 부탁드려요 7 요리 09:44:36 455
1631814 엉겁결에 단호박 통째로 들고 나왔는데..;; 9 어쩌지 09:41:59 778
1631813 삼전 주가... 16 ㄴㄴ 09:39:34 1,791
1631812 이런 시모 어떤가요 24 ... 09:38:05 1,136
1631811 무좀이 여름에만 재발하기도 하나요? 1 09:36:18 163
1631810 교사라고 다그런건 아니겠지만 20 짜다 09:33:20 1,098
1631809 연휴동안 3kg 쪘어요 14 흑흑 09:28:00 1,045
1631808 측면버튼 지문인식 .. 09:26:47 165
1631807 인생에 노력은 몇프로 정도라고 생각하세요.?? 20 .... 09:26:10 770
1631806 호환되는 캡슐 커피머신 추천해주세요 10 도움 요청 09:20:30 264
1631805 미친 집구석 탈출하고 싶은데 16 저도 09:20:28 1,790
1631804 캐나다 초등학교 교장으로 일해요 38 교장 09:15:46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