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과 관련해 서한을 보냈다는 내용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취재 결과 나 의원 측이 실제로 IOC에 해당 서한을 보냈는지도 의문이 일고 있다.
IOC는 24일(이하 현지시간), 나 의원의 서한을 받았는지 여부와 이에 관한 IOC 입장을 묻는 기자 질문에, “우리는 우리(IOC)가 지난 20일, 발표한 보도자료와 선언(Declaration) 이외에 그에 관해 추가할 내용이 없다”고 공식 답변을 보내왔다.
앞서, 나 의원 측은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내일(20일) IOC의 ‘평창회의’를 앞두고, IOC 및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지도부에 우려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IOC는 해당 서한이 공식적으로 접수되었는지도 확인해 주지 않은 셈이다.
이에 관해 기자가 22일, 나 의원 측에 “IOC 위원장 등 공식 집행부나 공보실 등 공식 기관으로 전달한 것이냐”고 질의하자, 나 의원실 관계자는 “나 의원이 IPC(국제패럴림픽위원회) 위원으로 일한 적도 있고, 인맥이 있어 지인 등 관계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개인 신상 관계로 정확하게 IOC 관계자 누구에게 이메일을 발송했는지는 알려 줄 수 없다”면서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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