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당 성령기도회 다니시는 분들께 여쭤요!

고민녀 조회수 : 1,249
작성일 : 2018-01-25 14:25:29

제가 몇달전부터 동네 성당 성령기도회에 다니고 있어요.

여러사람에게 오픈된 기도회이고 성당도 꽤 큰편입니다.

그런데 이분들이 모여서 기도하실때 항상 본당성령기도회 활성화되기를

엄청원하세요.

그런데....

저도 첨엔 열심히 다녔는데 전직 회장이시라는 분이 기도회 주관을 하면

너무 분심이 드는거에요. 초창기엔 그냥 꾹 참고 인내하면서 다녔는데

진심 최근에는 너무 분심이 들어서 가기가 싫을정도가 되었어요.

이분은 늘 기도타이밍이 되면 본인하소연이 30분이 넘어요.

다른 사람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래도 모여서 하는 기도가 더 힘이

클거 같다는 생각에 열심히 나가려고 하고 어떻게 해서든 시간쪼개서 가는데

그분이 주관할때 가면 내가 여기 왜왔지 싶어지더라구요.

차라리 집에서 혼자할껄...이라는 생각도 들구요.

본인 가족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자기 신변을 주저리 주저리 이야기 하는게

정말 짜증이 나더라구요. 심지어 얼마전에는 저한테 봉사자 교육가라고

야단까지 치더라구요.  전 그분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얼굴만 알뿐인데

왜저러시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히려 현직 기도회장님은 너무나 울림을 주시는 기도를 정성스럽게 하셔서

그분이 주관할때는 꼭 가거든요.  현직회장님이 계시는데도 왜저렇게 뒤에서

본인이 혼자 다 일을 하는것처럼 저럴까 싶기도 하고 그분도 나름 열심히 하는건데

라는 생각에 이해를 하다가도 어느 순간 확 짜증이 나더라구요.


이분들은 기도회가 활성화되기 원하시는데 왜 이렇게 성당크기에 비해서

사람이 없나 싶은게 이해가 가더라구요.

제 고민은 그냥 현직 회장님이 주관할때만 가야하는건지...

그래도 누가 주관하던지 분심이 들더라도 꾸준히 나가야 하는건지 입니다.

ㅠ.ㅠ

착하게 선하게 산다는건 참 어려운 길인거 같아요.

IP : 115.143.xxx.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25 2:35 PM (180.230.xxx.96)

    아마 일을 나서서 하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일거예요
    성당모임 하는 사람들 얘기들어보면
    정말 상상 외로 참 종교로 모임사람들 맞나 싶을때도
    있더라구요
    그런 경우 피해가심이 좋을듯 하네요
    저도 나이가 들어서인지 하느님은 열심히 믿지만
    가끔 나이든 신부님이 강론을 너무 길게 하거나
    개인 하소연 또는 잔소리(?) 등을 얘기하시면
    그분 미사는 안봅니다

  • 2. ..
    '18.1.25 2:37 PM (183.98.xxx.13)

    그런 것에 별로 신경안쓰고 기도에만 집중하면 누가 하든지 나가도 되지만
    크게 맘에 안드시거나 불편하시면
    그분이 하는 시간에 다른 기도회 가보시든지 하는 식으로
    융통적으로 하시면 될 것 같네요

    저도 어디 다니다가 계속 같은 패턴이거나 그러면 환경도 바꿔서 다른 기도회도 가보고
    꼭 성령 기도회만이 아니라도 강의도 들으러 다니고 공부도 하고 그러거든요
    너무 경직되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2107 미드 프렌즈&섹스앤더시티&가쉽걸 중 영어공부 어.. 21 영어다시시작.. 2018/03/21 6,632
792106 나무위키에서 토지 공개념. 4 ........ 2018/03/21 909
792105 오늘 총회후에 간단한 면담이 있었는데..조언구합니다 5 긍정 2018/03/21 2,544
792104 아이들 문제집 왜 유광종이를 쓸까요? 8 눈부심 2018/03/21 1,641
792103 자다가 땀이 흠뻑 나는 증상 7 조언 2018/03/21 3,569
792102 미스터리한 엊그제 일가족 투신자살사건 34 ㅇㅇ 2018/03/21 28,551
792101 서울에 카페 산책할수있는 미술관 추천해주세요 18 ... 2018/03/21 1,786
792100 초등1학년 수학문제집 추천부탁드려요 4 수학맘 2018/03/21 1,712
792099 영포빌딩 비밀창고 문건 2 기레기아웃 2018/03/21 911
792098 [펌] JTBC '국민은 학생이 아니다' 발언 비난 거세지자 .. 23 ar 2018/03/21 4,847
792097 기운 나는 음식 찾는데요 13 .. 2018/03/21 3,696
792096 왕따였던 딸과 엄마 21 그건 씁쓸했.. 2018/03/21 7,846
792095 롯지 무쇠팬을 오래 쓰면 5 무쇠팬 2018/03/21 3,013
792094 이상화 선수 헤어라인에 뭐 했나요? 11 .. 2018/03/21 10,347
792093 상가매수 안전할까요? 5 부동산 2018/03/21 2,161
792092 구례 산수유 29일쯤에도 볼수 있을까요? 2 ? 2018/03/21 620
792091 셀럽 파이브 8 요즘 2018/03/21 2,411
792090 소이캔들 만들때요.. 3 조은맘 2018/03/21 574
792089 층간소음으로 미쳐버릴 것 같은데 아래집이 집 내놓은거같아서요. 23 층소 2018/03/21 8,773
792088 매니저랑 함께나오는 프로 2018/03/21 884
792087 중학교 체험학습 5 5678 2018/03/21 1,030
792086 고수님들, 호텔 추천 부탁드립니다. 6 온천가고싶어.. 2018/03/21 989
792085 징크비타 B12 는 어디서 구입하나요 2 22222 2018/03/21 1,138
792084 생리앱 추천해주세요 2 2018/03/21 929
792083 당장!,MB를 구속하라!. 8 법원아!! 2018/03/21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