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검색해봤는데 일단 수도 계량기는
열지도 못할 정도로 잘 닫혀 있어서 얼지 않았을 것 같고
바깥에 물 들어오는 파이프가 있는데 감아놓은 열선을
만져보니 망가진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이런 추운 날 사람 부르면 부르는 것이 값이라는 이야기에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다행히 보일러는 돌고 있어서
편의점에서 핫팩 4개를 사다가 부엌 냉온수 수도꼭지 밑둥하고
세면대 냉수 들어오는 곳, 화장실 변기 물 들어가는 곳에 붙여놓고
수건, 옷가지로 칭칭 감아놨는데 그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8시간 만에 다시 물이 콸콸 나오네요.
그냥 새삼스럽게 물의 소중함을 다시 알게 된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