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중반에 대학다시가는거무리겠죠.

---- 조회수 : 2,436
작성일 : 2018-01-24 22:56:34

임상병리과를 졸업하고 10년정도 병원에서 일을 하다가 근종이 생겨 수술하는 바람에 병가를 냈고 한달간의 병가를 마치고 오니 제가 일하던 부서를 없앤다는 소식에 어쩔수 없이 나오게 되었어요

이 지역에는 워낙 페이도 짜고 병원은 많지만 뽑아주는곳은 없더라구요.

병리과 자체를 병원에서 많이 없애고 수탁검사를 맡기는 편이에요. 그렇게해야 단가가 싸서요.

30대중반이라 나이도 이제 좀 걸리네요;; 그리고 예전에있던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들이 채혈을 해줘서 10년동안 채혈을 안한것도 큰 약점으로 작용을 하네요. 원래 채혈이 기본이고 그 다음이 검사거든요.사정이 있어 다른지역으로 갈수가 없어 어쩔수 없이 근처에서 알아보는데 다른직종으로도 알아보다가 대기업식품회사 실험실에 취직을 하게 되었어요..월욜부터 출근인데..파견직이라 그런지 월급이 너무나 짜더군요..

예전직장에서 받았던 금액보다 너무 차이가 커서 생활하기엔 많이 모자랄것 같아요.


자리알아보다 보니 물리치료쪽은 많이 구하고 기본페이부터가 쎄더라구요.

물리치료과 다시 가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성격도 내성적인 제가 15살어린애들이랑 같이 3년이나 공부할 자신도 없고 조별과제에 엠티에 게다가 몇달간의 실습....--이런거 할 자신이 도저히 안생기네요...ㅠㅠ

학비야 학자금대출로 하고 알바해서 책값충당하면 될것같지만..돈보다 어울리는게 더 걱정이에요.

크게 보면 다시 학교가는것도 괜찮을것 같긴한데....

진로가 걱정이에요..20대중반엔 학교 다시 가도 30대 중반이 가는 경우는 거의 못본것같아요.

전공살리자니 자리가 너무 없고 박봉이구요..


IP : 175.223.xxx.2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24 10:58 PM (220.116.xxx.52)

    저라면 도전합니다

    내 생각이 나를 만듭니다

  • 2. 차라리 공무원 셤이
    '18.1.24 10:59 PM (114.204.xxx.21)

    더 낫겠는데요..

  • 3. ...
    '18.1.24 11:24 PM (223.62.xxx.160) - 삭제된댓글

    진로만 확실하면
    동기들과 좀 못 어울리면 어때요?
    50, 60에도 대학가던데

    졸업후 진로해결이 문제죠

  • 4. ...
    '18.1.24 11:27 PM (220.75.xxx.29)

    물리치료는 몸 쓰는 일이라 수명이 짧다네요.

  • 5. 햇살
    '18.1.24 11:36 PM (211.172.xxx.154)

    어울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돈이 문젭니다.

  • 6. ...
    '18.1.25 12:43 AM (72.80.xxx.152)

    누나나 언니처럼 데리고 다니면 됩니다.
    아니면
    신경쓰지 말던가 둘 중에 하나

    다른 방법은 공부에만 신경쓰면 되지요.

  • 7.
    '18.1.25 1:06 AM (121.167.xxx.212)

    친구 딸 서른 중반쯤 의대 가서 42에 전문의 자격증 따고 의상해요
    공부머리는 있는 편이고 대학 나와서 대기업 다니다가 창업 했다가 사업이 망하자 몇달 고민 하더니 의대 갔어요
    결혼은 10년이상 연애 하든 남자와 전문의 합격한 다음에 했고요

  • 8. happ
    '18.1.25 2:25 AM (122.45.xxx.28)

    본인 역량 나름이죠.
    서울대 나와 사무직 일하다 2수만에 45세 의전 붙고
    지금 자식뻘 애들이랑 공부하네요.
    기본 공부머리 있고 절박하면 안될게 있나요.

  • 9.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요
    '18.1.25 6:26 AM (59.6.xxx.151)

    사십에 졸업해도 십년 이상 일하고요
    노령 인구가 많아져서 그 후도 전망이 좋은 편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7658 이 화초 뭘까요 2 기역 2018/02/08 1,039
777657 삼성 하이패스 조작 사건.jpg 10 ... 2018/02/08 1,912
777656 인니, 혼외 성관계 금지 추진..위반하면 '징역 5년' 7 ㅋㅋㅋ 2018/02/08 2,321
777655 부산 서면 인근쪽에 은사님 대접하기 좋은 식당 있을까요 ㅠ.ㅠ 5 .. 2018/02/08 1,178
777654 법의 기본도 모르는 정형식 1 상식 2018/02/08 399
777653 문대통령 영국잡지 간지가 ㄷㄷㄷ 26 와우 2018/02/08 7,354
777652 손석희는 목석희 3 개조심 2018/02/08 1,719
777651 비싼패딩은 확실히 차이나나요 6 ㅇㅇ 2018/02/08 4,100
777650 프라다원단 버버리가 물에 젖어 원단이 울어요 원단복구 2018/02/08 849
777649 파운드환율 전망 잘아시는 분 3 .. 2018/02/08 1,358
777648 내일 cj택배 보내면 오래 걸릴까요? 3 ... 2018/02/08 834
777647 MB 연설비서관 이력 지우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진보성향 여러분 .. 3 이기주의 2018/02/08 1,310
777646 집, 사무실 깨끗이 유지하는 팁 구함 12 실제적인 거.. 2018/02/08 4,896
777645 사귀자마자 알리고 싶어하는 게 일반적인가요? 8 davido.. 2018/02/08 1,533
777644 노래 제목, 알려주세요. 2 .... 2018/02/08 386
777643 중2남자아이들 크림 뭐 쓰나요? 10 보습 2018/02/08 1,024
777642 코스트코 홍삼 좋은거 추천해주세요 1 효녀심청 2018/02/08 1,042
777641 자녀가 20대 이상인 경우 12 고민 2018/02/08 3,503
777640 요실금 수술 문의드립니다 4 심각해요 2018/02/08 1,232
777639 어그로, 네임드 뜻알려드려요 27 Shskal.. 2018/02/08 7,412
777638 코레일 노사, 해고자 98명 ‘전원 복직’ 전격 합의 4 굳굳 2018/02/08 832
777637 충치 치료 후 이빨이 너무 시려요(답 좀 부탁드려요)-경험이나 .. 3 ... 2018/02/08 2,274
777636 시력을 잃어가는 2살 은희에게 후원금을 보낸 문재인 대통령 15 ㅇㅇ 2018/02/08 2,695
777635 제가 또 베스트글 후기를 써야 되지 않겠습니까..ㅎㅎㅎㅎ 9 tree1 2018/02/08 4,996
777634 명절.. 3 결혼20년 2018/02/08 1,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