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아직도 부모님 영향안에 산다는 생각이 들고
저도 가끔 부모님께 정서적으로 경제적으로 의지를 하고,
부모님도 내가 독립했으면 하다가도 독립하는 것을 방해도 하고요.
이렇게 나선형으로 나가다가 어느 순간 독립이 되는 걸까요?
남편도 자기 부모님한테 그렇고요. 부모님은 엄청 집착하시고.
다들 어떻게 독립하셨나요? 그 과정이 어떠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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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특이하긴 한데요 친정은
지금도 머리나 옷차림에 대해 잔소리를 하시고요
옷도 사 주시고, 사 준 옷 안 입으면 뭐라 하시고, 안 받으면 서운해 하시고
한달에 두번은 만나야 하고, 주말에도 꼭 전화 하시고,
전화 받기 싫어 안 받으면 무슨 일 있는 줄 알고 계속 전화 하시니 안 받을 수도 없고
정색하고 전화 하지 말라고 하면 엄청 서운해 하고
계속 커리어나 직장에 대해 코치 하시고
시댁은
집에 와서 계속 잔소리, 듣는둥 마는 둥 해도 계속 그 소리,
한달에 두번은 꼭 우리 집에서 만나야 하고,
외동 아들이라 엄청 집착이 심해요.
우리 집 옷이나 살림 살이 저 보다 더 잘 아세요.
한 번 제가 대들었다가 시부모님이 우시고
ㅠㅠ
뭐 쓰자니 너무 길어서 이쯤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