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글:이정환, 편집:김지현]
"정부는 참수부대 기사에서 참수라는 단어를 쓰지 말라고 압박했습니다. 국방장관은 여기저기에서 참수부대를 외치고 다니는데 신문방송에는 참수라는 단어를 넣지 말라는 것입니다. (중략) 북한을 공격하기 위한 무기와 관련되거나 군사적으로 미국과 엮인 일이라면 보도를 통제합니다."
김태훈 SBS 기자의 글이 KBS 이사회가 고대영 사장 해임 제청안을 의결한 것과 맞물려 정치적 쟁점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22일 밤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부산 사상구)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정권이 KBS 고대영 사장을 해임하며 완벽한 공영방송 장악을 선언한 날, 보도 통제 사실이 폭로됐다"라며 "검찰은 문재인 정권에서 자행되고 있는 보도통제에 대해 즉각 수사에 나서야 한다"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