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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에 혼자 운전하면서 뒷골이 서늘해 진 경험 다들 있으신가요?

,, 조회수 : 4,008
작성일 : 2018-01-23 22:15:31

작년 여름 진짜 최고로 폭염일때여서 너무 덥고 땀이 죽죽 나는 날이었어요.

아이 친구들 모임으로 용인에서 종일 놀다가 밤에 서로 헤어져 집으로 오는 길이었는데

고속도로 톨비 1000원 아끼겠다고 산길로 돌아왔거든요.

분명 제가 많이 다닌 길이고 길을 분명 아는데

네비가 갑자기 쓸데없는 길로 안내하더라구요.

이상한데? 지금 막히는 시간도 아닌데 왜지? 하면서도 네비길로 갔는데

갑자기 외지고 시컴한 곳이 나오더니 유턴하라고...뭐야..하면서 유턴했는데

다시 또 왔던 이정표가 보이고 또 네비는 유턴을 하라고...........ㅠㅠㅠㅠ

이건 아니지 너무 무섭지 싶어..그냥 내가 아는 그 길로 가야지 싶어 무시하고 아는 길로 가는데

간간히 보이던 차들이 갑자기 모조리 사라진거예요.

그 적막함에 작게 틀어놓았던 라디오도 갑자기 공포로 다가오고..

뒤에서 곤히 잠든 아이는 갑자기 뒤척이고....

십몇키로를 달리는데 아무차도 없고..

그 순간 뒷목에서부터 싸르르하게 소름이 등 아래까지 내려가는 느낌.

이런거 느껴보신 분 있나요? 이 느낌 진짜 소름돋고 너무 싫어요.

폭염이었는데 갑자기 너무 몸이 덜덜 떨리게 추워서 에어컨을 껐는데도..계속 추운거예요.ㅠㅠ

뒤에 여섯살 어린 아이 혼자 싣고.

우씨. 이씨. 어? 나 건들기만 해봐. 내새끼 건들기만 해봐. 도와주세요. 횡성수설..

눈에서 얼마나 레이저를 쏘면서 정신일도!하고 왔는지.


운전 밤늦게 인적 없는 산길에서 다들 한번씩 경험하시는 건가요? ㅠㅠ

전 이게 좀 트라우마가 됐는지

그 이후로도 밤 늦게 인적없고 차도 없는 길 운전하면..자꾸 이때 일이 생각나면서

괜시리 으스스스 해져요.

그때마다 물론..정신일도! 레이져 정신으로 오긴하지만요.

IP : 125.187.xxx.20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1.23 10:26 P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저 밤에 운전하다가 길을 잘못 들어선 적이 있어요 좀더 가다보면 어디로든 길이 나오겠지 하면서 계속 갔는데 가다보니 양옆으로 밭들만 있는 막다른 곳에 이른거예요
    빛하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백미러 보면서 후진하고 차를 돌려 나오는데 정말 머리가 삐죽하게 서는 느낌이었답니다

  • 2. 귀신의 영역 아님
    '18.1.23 10:39 PM (121.141.xxx.64)

    몇 번 경험 있어요.
    예전엔 걸어다니면서 느낀 느낌.
    이젠 차로 가다가 경험했다는 게 다를 뿐.

    밤눈은 어둡고 인적 드문 곳은 언제나
    위험하고 무섭습니다. 쉽게 당황하죠.

  • 3. ...
    '18.1.23 10:40 PM (211.197.xxx.71)

    원글도 댓글도 무서워요.
    전 친구가 변두리로 이사가서
    영화 주온보고 너무 무섭다고 와달라고하길래
    친구 집에 갔다가 나도 주온 보고 밤에 돌아오는데
    뒷좌석을 못 보겠더라구요.
    운전해서 오는 데 식은땀 소름...

  • 4. 저요
    '18.1.23 10:45 PM (1.244.xxx.136) - 삭제된댓글

    밤에 시골길 운전하다 두렵고 무서워서 돌아갈가 했던 경험 몇번 있었는데요
    그런데
    제가 겪었던 가장 섬뜩했던 기억은요
    춥북 괴산의 산길을 밤에 굽이굽이 경사진 길을 내려오는데
    마침 라디오에서는 기억 안나는 여가수의 가늘고 소프라노의, 제가 느끼기에는 기괴한 느낌의 노래가 나오고
    그 노래르 들으며 굽이굽이 시골길을 운전하며 오는데
    정말 등줄기로 식은땀이 막 흐르고 그 음약의 음성이 기괴하며 느끼지며 마구 무섭더라고요

  • 5. 안산 시댁에 힙가해 살때
    '18.1.23 10:50 PM (1.225.xxx.199)

    직장은 여의도고 밤샘 작업도 많고 새벽에 끝나는 건 다반사였는데 톨게이트 지나 안산으로 들어서면 공동묘지를 끼고 산길을 돌아가야 했어요.그 껌껌한 길에 들어서면....매번은 아니고 가끔가다 등골 오싹하게 서늘한 기운이 ㅠㅠ소름끼치게 더 두려웠던 건
    발쪽에 누가 있는 거 같은 느낌ㅠㅠ브레이크 액셀...밟는 발이 덜덜 떨리고....
    정말 무서웠어요.

    그제, 남편하고 거길 지나오게 됐는데 그때 얼마나 무서웠는지 얘길 했어요. 얘길하면 더 무서워질까봐 당시엔 안했었다고....

    지금은 시댁도 이사하고
    우리도 분가해 서울 살아서 잊었었는데...기억이 난거죠. 오늘 이 글을 읽으려고 거길 지나왔나봐요. 딴길로 갈 수도 있었는데 시간이 남아서 일부러 돌아온 거였거든요.

    암튼 다시는 혼자 지나고 싶지 않은 길이에요.

  • 6. 실화
    '18.1.23 10:52 PM (220.85.xxx.210) - 삭제된댓글

    중부내륙 개통전에
    자정 넘어 영주에서 대구로 출발했어요
    중앙고속도로는 요즘도 한산할 때가 많죠
    한밤이니 앞뒤로 아무도 없이 혼자.
    근데 어느순간 뒷자리가 싸...
    백미러에 비친 누군가 흐릿한 여자
    확실한 존재.

    너무 놀랐는데 음악을 켜고
    잠시 지나고 다시 보니 안보였어요
    그지역에 존재하는 무언가로 짐작되어요

    그뒤로 버릇처럼 차없는 심야 운전
    완전히 바꾸었어요

  • 7.
    '18.1.23 10:57 PM (1.225.xxx.50)

    저도요
    네비가 안내하는대로 갔는데
    순식간에 차 한 대 없는 한적한 곳으로 진입.
    멀리서조차 불빛하나 안 보이고...
    겨우 어찌어찌 다시 쿤길로 나왔는데
    정말 무서웠네요

  • 8. 찬송가를 트세요.
    '18.1.23 10:58 PM (42.147.xxx.246)

    아니면 불경을 트시든지요.

  • 9. 실화
    '18.1.23 10:58 PM (220.85.xxx.210) - 삭제된댓글

    중부내륙 개통전에
    자정 넘어 영주에서 대구로 출발했어요
    중앙고속도로는 요즘도 한산할 때가 많죠
    한밤이니 앞뒤로 아무도 없이 혼자.
    근데 어느순간 뒷자리가 싸...
    백미러에 비친 누군가 흐릿한 여자
    확실한 존재.

    너무 놀랐는데 음악을 켜고
    잠시 지나고 다시 보니 안보였어요
    그지역에 존재하는 무언가로 짐작되어요

    그뒤로 버릇처럼 차없는 심야 운전
    완전히 바꾸었어요

    참고로
    요즘도 주말 시골집은 골짜기라
    해만 지면 컴컴한데 아~~무렇지 않게 잘 다닙니다.
    정말 앞뒤로 깜깜해요
    차 바로 앞 도로에 멧돼지 가족이 지나기도 합니다

  • 10. 실화
    '18.1.23 11:01 PM (220.85.xxx.210) - 삭제된댓글

    중부내륙 개통전에
    자정 넘어 영주에서 대구로 출발했어요
    중앙고속도로는 요즘도 한산할 때가 많죠
    한밤이니 앞뒤로 아무도 없이 혼자.
    근데 어느순간 뒷자리가 싸...
    백미러에 비친 누군가 흐릿한 여자
    확실한 존재.

    너무 놀랐는데 음악을 켜고
    잠시 지나고 다시 보니 안보였어요
    그지역에 존재하는 무언가로 짐작되어요

    그뒤로 버릇처럼 차없는 심야 운전
    완전히 바꾸었어요

  • 11. 실화
    '18.1.23 11:03 PM (220.85.xxx.210)

    중부내륙 개통전에
    자정 넘어 영주에서 대구로 출발했어요
    중앙고속도로는 요즘도 한산할 때가 많죠
    한밤이니 앞뒤로 아무도 없이 혼자.
    근데 어느순간 뒷자리가 싸...
    백미러에 비친 누군가 흐릿한 여자
    확실한 존재.

    너무 놀랐는데 음악을 켜고
    잠시 지나고 다시 보니 안보였어요
    그지역에 존재하는 무언가로 짐작되어요

    그뒤로 편하게 하던 한적한 도로 때문에 즐기던 심야 운전 습관 완전히 버렸어요

  • 12. 안산 성포동인가에 있는 공동묘지.
    '18.1.24 1:03 A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ㅋㅋㅋ맞아요. 낮에는 아무 느낌이 없는데 밤에 그곳을 혼자 통과하려면 좀 털이 쭈삣 쭈삣 솟는 섬뜩한 기분이 들죠.
    더구나 고속도로 출구에 있어 피할 수도 없고...

  • 13. robles
    '18.1.24 6:42 AM (191.85.xxx.14)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379439&page=1&searchType=sear...
    이 글 보세요. 아무도 없는 국도 밤 운전은 혼자 밤길 걷는 것과 같다고.

  • 14. 낮도 무서움
    '18.1.24 10:45 PM (211.209.xxx.156) - 삭제된댓글

    혼자도 아니고 식구들 다 같이 낮에 남편이 길 막힌다고 길을 틀었는데 가평인가 청평 그 근처였는데 갑자기 차 한 대도 안 보이고 인가도 없고 정말 무서웠던 기억이 나요.낮이었는데도.요즘엔 내비가 있어서 낫겠지 했는데 윗 글들 보니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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