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들 오래 돌보고 있습니다. 구역마다 신호를 보내면 달려옵니다.
3-4개월 전 한 구역에서 배가 블룩한데 몰골이 너무 앙상한 엄마냥이를 만나서 매일 사료를 줬고... 그리고 2개월 전 쯤 새끼 6마리와 함께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보통 한 두마리 살아 남을까하는데… 지금 엄마는 새끼들을 떠나 옆 동네에서 또 배가 블룩한 채로 만나고 있습니다.
새끼 고양이들은 그 뒤로 계속 습식 사료를 줘 왔는데,그 중 제일 약한 녀석이 전번주에 세상을 떠났습니다.그래도 5마리 생각보다 잘 버티는데, 최근 문제는 대부분이 눈에서 눈물이 많이나고 눈꼽이 끼고,그 중 한 녀석은 어제 보니까, 눈꼽이 굳어 붙어서 한쪽 눈을 뜨지 못합니다. 오늘보니 다들 눈 상태가 좋지를 않아요,,오늘은 수분 많은 파우치도 잘 못먹고,,,
7년 동안 차에 치이고, 굶어 죽고,아파서 죽는 녀석들 많이 보면서,그때마다 그걸 다 내가 어쩌겠어 하는 마음으로 넘어갔었는데,이번에는 그냥 쳐다만 보는 마음이ㅠㅠㅠ
이전에 한마리인 경우 병원에 데려가기도 했었는데,다섯마리는 모두 데려 가기가 쉽지 않을 것 같고,비용도 만만치 않을 거고,,,
지켜보는 것이 너무 힘드네요,,
혹시 새끼 길냥이 이런 (아마 눈병)경우를 아시는 분 조언 좀 주세요,, 아마 생후3개월 쯤 되었을 거에요,,,
병원에서 약을 받아다 습식 사료에 섞여 먹이면 도움이 될까요,,,
(여기 한국아니고, 쌀쌀하지만 추운 날씨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