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애 첫 내 집

레이디1 조회수 : 2,589
작성일 : 2018-01-23 01:58:54
태어나서 첫 내 집
시댁 친정에서 보태준 것 없이 외벌이 남편이랑 이번에 매수했습니다.
82에서 알게된 부동산 키페보고 내 수준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깨닫으며 2달동안 임장 다녔어요.
물론 매수한 집도 빚내어 샀지요.
구축 신축 관계없이 오르는 집값에 전세 살다간 전세로 끝날 것 같아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대출 받아 샀어요
첫째가 7살인데 대출 풀로 끌어 매수했습니다.
82에서 알게된 부동산 카페 글 읽다보니 우리같이 아무도움 안받고 시작한 부부는 흙수저 축에도 못끼더군요.
궁금해요 다들 정말 3억은 받고 시작하는지...
저희는 정말 도움없이 시작했고 사정상 외벌이에 결혼 5년차에 1억1천 모았는데 이건 돈도 아니더라고요..저는 나름 살림 잘했다 생각했는데...정말 궁금해요 결혼 5년차인 사람들 자산이 어느정도인지...


정말 노동이즈 임폴턴트 인가요? 갓난쟁이 맡기고 맞벌이 해야 나중에 아이들이 편할까요?
IP : 122.44.xxx.8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1.23 2:01 AM (218.51.xxx.164)

    첫 집 장만 축하드려요~
    제 주변에 3억 받은 사람 있기도 하지만 많지도 않아요.

  • 2. 먼저
    '18.1.23 2:04 AM (125.252.xxx.6)

    축하드려요
    근데 글이 마지막줄에서 요지가 무너지는 느낌?
    못받고 어렵게 시작하여 5년만에 1억 모으셔서
    대출 만땅 받고 집장만 하셨으면
    당연히 맞벌이하셔서 대출 갚으셔야 하는거 아닌지요

    그리고 3억 받고 시작한 사람들이 대부분은 아니지요
    저부터도 부모도움 한푼 없이 완전 맨손으로 시작했고요
    그 카페 얘기 기준 삼다간
    행복과는 거리가 멀어집니다
    그냥 그건 그거 나는 나 이렇게 생각하세요

  • 3. 대출풀
    '18.1.23 5:47 AM (172.114.xxx.38)

    대출만땅이고 도와주는 부모님들 없으면 그 돈은 누가 갚나요?
    당연히 부부 두분이 벌어서 갚아야죠

  • 4. 빨간코구두
    '18.1.23 6:21 AM (221.138.xxx.3)

    그 카페 어딘지 알것 같아요. 업자들 많이 들어와서 자기동네 광고하는 느낌 받았어요, 걸러 읽을 글들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3억 정도는 아무나 해줄 수 있는 돈은 아니리고 생각합니다.

  • 5. ...
    '18.1.23 7:53 AM (211.178.xxx.31)

    작년통계 50대 가구주 평균 순자산이 3억6천입니다.
    50대면 대부분 자식 출가시키긴 전이죠
    3억 해줄수 있는 집이 얼마나 될거 같으세요...

  • 6. 저희천만원으로 시작했고
    '18.1.23 8:30 AM (39.112.xxx.143)

    결혼할때 시댁사업망해 반지하살고
    저는집안가장이어서 딱 저돈가지고 시작했어요
    20년전이고 지방이라 천만원짜리 방두칸에
    재래식화장실에 3년을 살았었어요
    남이 얼마가지고 시작했니 라는건 생각도안해봤구요
    지금까지 맞벌이하며 열심히살고 모았어요
    오십문턱을 넘은지 이제2년이되었는데
    정말개미처럼 모아서 6억재산되었어요
    건강하게 살아준유전자에게 감사하며 살고있어요
    집받고 시작한집 제주변에 살면서
    생각보다 많지않고 다들고만고만하게 시작하고
    또 열심히 하다보니 조금씩 형편이나아지고....
    3억이라는돈 굉장히 큰돈입니다
    양가어른들이 아프셔서 손벌리지않으시면
    님은 3억보다 더큰돈을 받으셨다생각하시고
    열심히 사시면되요
    위를바라보고살때는 긍정적인것만
    아래를바라보고 살때는 감사한마음을 크게가지면
    내삶을 사랑하며 살것같아요
    이만큼 애쓰시고 노력하시고 살았는데
    부족하고 불평하는것만 생각하고산다면 너무속상하잖아요
    대출끼고 사셨지만 이젠 내집가지셨으니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좋은일많이생기시길 바랍니다

  • 7. ㅇㅇ
    '18.1.23 8:34 AM (125.132.xxx.233) - 삭제된댓글

    무슨 대부분 3억씩 받고 시작해요?
    그런 사람들만 글을 올리는 것이거나
    희망사항을 쓴 것인가요?
    무일푼으로 겨우 방한칸에 기본적으로
    없어서는 안될 살림살이만 장만해 시작한
    인생 선배들이 많답니다.
    저희도 그렇게 시작해서 한 10년도 더 지나
    대출껴 집마련했어요.
    이리저리 참 열심히 우여곡절 겪으며 힘들게 살았네요.

  • 8. 레이디1
    '18.1.23 10:01 AM (122.44.xxx.80)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원글입니다.
    부동산카페 갔더니 돈으로 돈 굴리는 얘기가 많아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보이더라고요. 그래도 좋은 정보가 많으니 기웃대기는 합니다. 저희는 양가 경제적 도움 뿐만 아니라 육아도 어려워요 지방에 사시거든요.
    사실 처음에 맞벌이였다가 아이에게 엄마손이 더 낫구나 싶어서 전업하고 있었습니다.
    남편 대기업이라 그나마 그 소득이면 아껴서 될 줄 알았어요.
    근데 집값 오르는거 보니 아니더라고요. 아파트 관리비 나가는거 아까워 빌라에서 전세살이 했는데 대출 풀로 받아 아파트 산 사람들은 다 돈 벌어 빚 갚고...남얘기 하나마나지만, 어쨌든 육아에 발 묶였는데 맞벌이가 간절합니다.
    고맙게도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콜도 왔었는데 둘째때문에 접었거든요. 맞벌이가 정말 답인데 남편은 우리가 더 아끼고 아이들을 제가 맡으라고 해요 자꾸....
    그런 와중에 그 카페 어떤 글에 나중에 아이가 커서 성인이 되면 엄마는 왜 맞벌이 안하고 돈도 없냐고 소리 듣는것보다 어릴때 어린이집 보내고 일해서 아파트 몇 채 사서 손에 쥐어주라고 하니...82에 하소연했네요...

  • 9. 레이디1
    '18.1.23 10:18 AM (122.44.xxx.80)

    윗분님 말씀대로 양가 어르신들 건강하시고 나이드셔도 경제활동 계속 하시고 아프시지 않으시고 여행도 다니시고 용돈을 저희가 드리는 것도 아니고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순간 요즘들어 원망스럽더라고요..돈 한푼 안보태주신거때문에요. (카페끊어야겠네요 진짜.)
    근데 정말 그 카페 업자들이 많나요?
    30대중반인데 다들 자기 집 있고 1억 이상 굴리고 있어서 저 진짜 놀랬거든요..
    여기에 댓글주신 인생선배님들 말씀대로 남들 비교말고 지금처럼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지난밤 빚 갚을 생각에 집 장만이 많이 기쁘지도 않네..하고 남편얼굴에 한숨 뱉었는데 미안하네요 ㅠ

  • 10. ..
    '18.1.23 5:57 PM (121.171.xxx.232)

    축하드립니다
    저도 가슴뛰던 그때가 생각나네요

  • 11. 레이디1
    '18.1.24 8:33 AM (122.44.xxx.80)

    ..님 감사합니다^^
    집 청소 하고 아이들과 들어가는 날 상상하니 가슴이 좀 벅차기도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6802 40대 중반 여성이 좋아할만한 선물 뭐가 있을까요? 16 선물 2018/02/06 3,174
776801 김인국신부'삼성의 떡값은..사.료' 1 뉴스타파 2018/02/06 822
776800 열성적인 엄마들. 5 2018/02/06 2,310
776799 남얘기는 다 자기얘기일 뿐이죠..ㅎㅎㅎㅎㅎ 6 tree1 2018/02/06 1,659
776798 '정조의 의무 위반 행위' 이렇게 정확한 용어를 쓰자구요. oo 2018/02/06 797
776797 피아노 안배우고 그냥 바이올린만 배워도 될까요 10 sodd 2018/02/06 3,142
776796 집이 안팔려요 ㅠ.ㅠ 23 미치겠어요 2018/02/06 8,471
776795 외도하고도 이혼요구하는 남편 34 남편의 바람.. 2018/02/06 11,402
776794 댓글단 메뉴얼, 이재명,안희정쪽으로 뒤집어 씌우는 조선일보 3 적폐척결 2018/02/06 586
776793 강조하는 말? 아닌 말? 차이 2 영어문법질문.. 2018/02/06 297
776792 청와대청원이 법적 효력이 없어도요 20 사법부 2018/02/06 1,357
776791 에어프라이어로 베이컨 해먹었어요 1 302호 2018/02/06 3,591
776790 언니아들 조카랑 산단글 지웠나요? 4 ㅡㅡ 2018/02/06 2,432
776789 냉동생선이 맛이 떨어지는 이유가 뭔가요 6 생선요리 2018/02/06 1,381
776788 탈모샴푸 6 동주맘 2018/02/06 2,291
776787 길냥이 집에 습기가 자꾸 차는데 어쩌죠? 9 ... 2018/02/06 1,075
776786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부정평가 작년 12월과 비교해 10% 상승.. 54 슈퍼바이저 2018/02/06 1,857
776785 정형식 판사 청원 9만돌파!!!! 7 이재용탈옥 2018/02/06 1,099
776784 이 조건의 남자가 흔하지 않네요 32 ㅇㅇㅇㅇ 2018/02/06 11,367
776783 누룽지물..어디다 끓여먹으면 좋을까요? 1 ..... 2018/02/06 668
776782 정시합격했어요ㆍ학교선택 도와주세요 18 재수생맘 2018/02/06 5,591
776781 요즘 게르마늄팔찌 왤케 홈쇼핑에 많이 팔아요??? 12 .... 2018/02/06 4,421
776780 새어머니가 시한부 6개월인데..친자식들이 50 ... 2018/02/06 21,989
776779 대법관13인 4 ㅅㄷ 2018/02/06 914
776778 점점 이해력이 딸려요 5 .. 2018/02/06 1,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