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의 시한부 진단

ㅠㅠ 조회수 : 3,369
작성일 : 2018-01-22 20:52:22
예전에 여쭤봤을 때 백세까지 살고 싶다고 하셨어요. 누구보다도 건강하고 긍정적인 분이셨는데, 암이 재발되고 전이되었다네요.수술한지 삼년만에요. 지금 제가 뭘 해드릴 수 있을까요? 오늘은 통화하면서 안하시던 말씀을 하시네요. 아무래도 의지할 사람은 너뿐인데 직장 그만두고 엄마 옆에 와주면 안 되겠니, 그래야 내가 안심하고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ㅠㅠ. 저도 업혀있는 식구들이 있어서 직장 그만 못두거든요. 그것 말고 제가 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여름까지만 어떻게든 체력 유지하시면 아빠 고향에 같이 여행가자고 말씀은 드렸는데, 다른 해드릴 일은 없을까요? 먼저 겪어보신 선배님들 고견을 부탁드려요.
IP : 74.75.xxx.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2 9:00 PM (58.230.xxx.110)

    우리 아빠도 암말기...
    그냥 자주 뵈러가요~
    가보고 싶단곳 모셔가고
    그냥 하루하루 추억쌓는중...
    근데 생각보다 건강하게 잘버텨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6개월도 못사실거라 했는데 1년이 다 되가구요
    가족들에게 이별할 시간을 주시는구나
    감사해요...
    그냥 하루하루 그 시간들을 잘 따뜻하게 보내세요...

  • 2. 오 윗님
    '18.1.22 9:08 PM (74.75.xxx.61)

    희망을 주시네요. 저희도 3-6개월 남았다고 들었는데 그게 꼭 그렇게 된다는 법은 없나봐요. 저희 엄마는, 한 삼사년만 더 살면 되지 뭐, 그러시는데 의사선생님이 3-6개월이라고 했으면 길어야 한 9개월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 3. ㅇㅇ
    '18.1.22 9:35 PM (116.37.xxx.240) - 삭제된댓글

    인명은 제천

    다 본인 운명인데 아빠가 지금 마음 약해지셔서 하는 말씀인듯..

    남은 사람은 또 살게 돼요

  • 4. ㅇㅇㅇ
    '18.1.22 9:47 PM (14.75.xxx.23) - 삭제된댓글

    퇴직은 하지마시구요
    여름까지 기다리지마시고 봄되면 여행가세요
    만약못가게 되면 나중 님이 힘들어요
    그때그약속 못지켜드려서
    시간이 허락될때 꼭 되도록빨리 여행가세요

  • 5. ...
    '18.1.22 9:56 PM (58.230.xxx.110) - 삭제된댓글

    어디 가시자하면 바로 가요...
    나중에 못모시고 갔는데 돌아가심
    그곳이 얼마나 슬프고 한맺힌 곳이 되겠어요~
    지난주엔 그나마 맑은날 롯데타워 모시고 갔다왔어요...
    그전주엔 가족여행으로 정동진갔구요
    담주엔 춘천 닭갈비 사드리고
    구봉산 산토리니 모시고 갈까봐요~

  • 6. ..
    '18.1.22 11:34 PM (58.227.xxx.136)

    유튜브에서 이상구박사의 뉴스타트 강의 들어보시면 도움 되실거에요.
    말기암이나 전이된 암도 나았다는 간증 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6751 간호학과 교육대학원 4 간호 2018/02/06 1,658
776750 생리전후로 몸이 안아픈데가 없는데 정상인가요.. 2 괴로와 2018/02/06 1,405
776749 스트레이트, 안미현 검사님 응원합니다 6 Wister.. 2018/02/06 649
776748 예비초1 포터리반 사이즈요 2 .. 2018/02/06 642
776747 이런들 괴롭고 저런들 괴롭다면 그나마 조금 덜 괴로운 방법 있을.. 13 애증환멸 2018/02/06 3,303
776746 판사파면청원 젤많은수로 모아주세요 7 ㅅㄷ 2018/02/06 751
776745 이재용 풀어준 판사 개사료형 집행 9 ar 2018/02/06 1,512
776744 이런학생은 어찌할까요ㅠ 6 예비고 2018/02/06 1,190
776743 사돈 어르신 돌아가셨을때 조의금 9 당근 2018/02/06 20,845
776742 빵먹으면 밥이 더 먹고싶어요 16 ..... 2018/02/06 2,184
776741 부동산) 이렇게 전통을 보존하는 분들이 좋더군요 3 이렇게 2018/02/06 952
776740 송선미역 1 하얀거탑 2018/02/06 1,137
776739 힘든분들 영화 추천해요 3 힐링 2018/02/06 1,043
776738 불금쇼 초딩나오는거 넘웃겨여ㅋ 7 불금쇼 2018/02/06 1,170
776737 수원에서 평창 차로 운전해서 갈만 할까요? 7 ... 2018/02/06 740
776736 예정일 열흘 남았는데 생리통같은 느낌 10 ㅇㅇ 2018/02/06 1,321
776735 평창 홀대론 9 ... 2018/02/06 1,123
776734 김희애씨 커트는 이게 레전드인듯(링크 수정) 14 .. 2018/02/06 7,545
776733 죠죠의 기묘한 모험이라는 만화가 19금인가요? 4 성인만화? 2018/02/06 2,832
776732 50초는 같은 나이라도 21 반디 2018/02/06 4,925
776731 보통 노인분들 콧줄끼고 누워만 계시는 상태시면 얼마나 사실까요?.. 10 .. 2018/02/06 5,497
776730 문 대통령이 마음을 다잡자며 비서관실에 보낸 선물은? 14 고딩맘 2018/02/06 3,452
776729 초·중·고 페미니즘 교육 의무화, 이제 청와대가 답할 때 4 oo 2018/02/06 617
776728 40대 중반, 진짜 나이들었다고 느낄때 9 .... 2018/02/06 4,878
776727 30년전에 5백만원은 지금 얼마일까요? 19 ... 2018/02/06 4,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