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결혼때 이야기-20년 전

몇십년된 이야기 조회수 : 1,859
작성일 : 2018-01-22 13:30:51

겨울인데도 결혼한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네요. 봄 가을만 하겠냐만 저도 겨울에 결혼했어요.

요새는 꾸밈비 차림비 이런말도 있더라고요. 20여년전 제가 결혼할땐 예단이야기가 끊이질 않던 시절이었는데요.


둘째 며느리라 처음에 시댁에선 예단이란것이 뭐 크게 필요하냐고 상견례자리에서 말하시더니만, 그리고 간소하게 하자고 그러시더니만.. 막상 결혼날에 가까와선 그래도 500만원은 해야한다는 말씀을 하셔서요. 이 결혼을 해야하나 고민을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전세 2000만원짜리 방두개 지방 변두리에 해주시는데 그것도 볕도 잘 안들어오는 위치의 집..

부모님께 예단 이야기를 하면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 부모님께서는 예단이 적으면 시집가서 시집살이 더한다며 700만원 예단에 300만원 현물예단을 해주셧더랬어요. 그것을 받아가며 한편으론 자존(?)감도 생겼지만 다른 한편으론 부모님께 죄송스럽고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그 돈으로 시부모님은 본인들 코트도 해 입으시고 결혼식에 오신분들에게 현금도 전달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시집살이 적게했냐고요.. 아니요. 그건 아니었네요.

시어머니야 당연히 며느리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셨고 저는 그러한 일에 익숙하지 않아 한동안 방황도 했어요.

시집간다는 것은.. 생각보다 정말 별스러운 세상에 떨어지는 것이더군요. 게다가 며느리도 여럿이다보니 시어머니께서는 어느 며느리에겐 존대하고 또 제겐 별별일을 다 시키고 형평성이 많이없으셨어요. 나중에 물어보니 첫째는 집이 부자라서 그런일 익숙하지 못할것 같아.. 막네는 그런일 못한다고 들어서.. 그래서 큰 용기내서 어머니 저도 시집오기전에 집안일 별로 해본적이 없었네요.. 이런 말도 했었던 적이 있었네요.


이제 저도 만약에 아들아이가 결혼을 한다면 며느리가 생기겠지요?

저는 남편만 허락한다면 명절때 여행을 가고 싶어요. 그리고 애들은 평상시때 밖에서 식사하고 안에서는 잘 안만나고 싶네요. 그리고 만약 며느리의 손이라도 빌릴 일이 생길것 같으면 미리 다 해놓고 절대 손에 물 안뭍히게 하고 싶네요.


IP : 122.129.xxx.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2 2:16 PM (223.62.xxx.137)

    으휴~
    지금 50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그 말같잖은 대단한 시가유세 겪은 마지막세대일걸요.
    우리 시모는 꼴같잖게 어찌나 재벌가사모님 코스프레를
    하는지 지금 보니 노후도 안돼 한겨울에 난방도
    제대로 못하던데 하나도 안불쌍해요~
    결혼1년된 아들한테 삥뜯어 해외여행 다녀오고
    가당치도 않은 꼴값을 떨었드랬죠.

  • 2. ..
    '18.1.22 2:53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남편만 허락한다면...
    여행은 꿨네요.

  • 3. ㄴ원글
    '18.1.22 3:09 PM (122.129.xxx.47)

    지금은 여행은 커녕.. 뭐든 제가 다 해야해요.
    아이들 시집장가 보내고나서 명절때 여행가고 싶다는 말이지요.

  • 4. ....
    '18.1.22 3:59 PM (14.45.xxx.38) - 삭제된댓글

    마지막 세줄 정말 바람직하세요~!!
    부모들이 여행가야 자식들도 진정 맘편히 여행을 가거나 쉬거나 하겠죠
    참으로 현명하세요
    예전 명절 댓글들 중에 자긴 시어머니되면 며느리를 친정에 먼저 보내고 그다음에 시댁에 보내겠다
    하는 댓글을 본적 있는데 실소가 나오더라고요
    친정먼저가나 시댁먼저가나 그게 뭐 그리 대단한거라고 무슨 큰 인심이라도 쓰듯 자긴 시어머니 의식없는 양.. 웃겨요
    진정 진보적이고 싶으면 원글처럼 해야죠
    아들이 초등생이라도 시어머니로 빙의하는 여자들 많은 가운데 원글님은 진심으로 시댁노릇의 고리 끊으실분 같아요

  • 5. ....
    '18.1.22 4:00 PM (14.45.xxx.38) - 삭제된댓글

    마지막 세줄 정말 바람직하세요~!!
    부모들이 여행가야 자식들도 진정 맘편히 여행을 가거나 쉬거나 하겠죠
    참으로 현명하세요
    예전 명절 댓글들 중에 자긴 시어머니되면 며느리를 친정에 먼저 보내고 그다음에 시댁에 보내겠다
    하는 댓글을 본적 있는데 실소가 나오더라고요
    친정먼저가나 시댁먼저가나 그게 뭐 그리 대단한거라고 무슨 큰 인심이라도 쓰듯 자긴 시어머니 의식없는 양.. 웃겨요
    진짜 진보적이고 싶으면 원글처럼 해야죠
    아들이 초등생이라도 시어머니로 빙의하는 여자들 많은 가운데 원글님은 진심으로 시댁노릇의 고리 끊으실분 같아요

  • 6. .....
    '18.1.22 4:02 PM (14.45.xxx.38) - 삭제된댓글

    마지막 세줄 정말 바람직하세요~!!
    부모들이 여행가고 없어야 자식들도 진정 맘편히 여행을 가거나 집에서 쉬거나 하겠죠
    참으로 현명하세요
    예전 명절 댓글들 중에 자긴 시어머니되면 며느리를 친정에 먼저 보내고 그다음에 시댁에 오라하겠다
    하는 댓글을 본적 있는데 실소가 나오더라고요
    친정먼저가나 시댁먼저가나 그게 뭐 그리 대단한거라고 무슨 큰 인심이라도 쓰듯 자긴 시어머니 의식없는 양.. 웃겨요
    진짜 진보적이고 싶으면 원글처럼 해야죠
    힘든 자식들 명절이라도 푹 쉬도록 냅둡시다..
    아들이 초등생이라도 시어머니로 빙의하는 여자들 많은 가운데 원글님은 진심으로 시댁노릇의 고리 끊으실분 같아요

  • 7. .....
    '18.1.22 4:03 PM (14.45.xxx.38)

    마지막 세줄 정말 바람직하세요~!!
    부모들이 여행가고 없어야 자식들도 진정 맘편히 여행을 가거나 집에서 쉬거나 하겠죠
    참으로 현명하세요
    예전 명절 댓글들 중에 자긴 시어머니되면 며느리를 친정에 먼저 보내고 그다음에 시댁에 오라하겠다
    하는 댓글을 본적 있는데 실소가 나오더라고요
    친정먼저가나 시댁먼저가나 그게 뭐 그리 대단한거라고 무슨 큰 인심이라도 쓰듯 자긴 시어머니 의식없는 양.. 웃겨요
    진짜 진보적이고 싶으면 원글처럼 해야죠
    아들이 초등생이라도 시어머니로 빙의하는 여자들 많은 가운데 원글님은 진심으로 시댁노릇의 고리 끊으실분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3086 심심하신분 팟캐새날 김현희 까고있어요 1 조작가능성 2018/01/29 895
773085 가구같은 거 골라주고 인테리어 조언 해주시는 분 2 shj 2018/01/29 1,478
773084 오늘의 옵션.기레기충.지령을 알려드립니다 13 옵션충.기레.. 2018/01/29 1,413
773083 의견)순천에서 서울까지 조문가야하는데요. 3 조의금 2018/01/29 867
773082 lg 트롬 건조기능도 건조기와 비슷할까요? 7 2018/01/29 5,483
773081 문대통령님 칼을 쓰세요!!! 13 똑같이 반복.. 2018/01/29 1,910
773080 혹시 베넥스라고 입어보신분 계신지요? 후기가 궁금해요 2018/01/29 392
773079 아니스프# 올리브세럼 영양감 많은가요? 3 악건성 2018/01/29 828
773078 총풍사건 의외로 모르는 사람이 많더군요. 2 쥐구속 2018/01/29 729
773077 추운데 반찬 머해드세요들? 난감합니다 ㅠㅠㅠㅠ 31 ... 2018/01/29 6,286
773076 집 샀어요. 5 후아 2018/01/29 2,437
773075 상명대 식영과&서울여대 디지털미디어&가천대 미디어.. 6 꽃피는 봄 2018/01/29 2,825
773074 캐리비안베이 가는 건 괜찮나요. 2 요즘 2018/01/29 817
773073 3남매화재.. 결국 엄마의 방화로 결론 14 ㅡㅡ 2018/01/29 5,503
773072 추운날 지하철첫차타고 1 새코미 2018/01/29 769
773071 허리 아프신분들, 통증있어도 걷기. 하세요? 7 아파요 2018/01/29 1,879
773070 삶이 힘든 분들을 위한 노래 한곡 ........ 2018/01/29 529
773069 러닝 누런때 어떻게 세탁? 4 ... 2018/01/29 2,398
773068 아쿠아필드 하남. 초3학년.5학년은 유치할까요? 4 ㅇㅇ 2018/01/29 1,086
773067 국사어려워하는고딩 12 책추천부탁드.. 2018/01/29 1,254
773066 선물 보내준다는 연락 받았는데 4 선물? 2018/01/29 1,502
773065 김의겸 대변인 선임 기사에 네이버 댓글 13 네일베 2018/01/29 1,836
773064 같이 들을래요? 노래 한곡 3 gray 2018/01/29 831
773063 이렇게 하면 언제쯤 살이 빠진다는 걸까요. 5 . 2018/01/29 1,637
773062 대구에서 침대 사려고 하는데 볼만 한곳 있나요? 김수진 2018/01/29 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