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 여행 안가는 게 맞는 거죠?

후우 조회수 : 4,761
작성일 : 2018-01-22 02:10:58
얼마 전 아버지와 여행 문의글 올렸는데,
오늘 티비에 마침 여행 프로그램 나오길래
가시겠냐 물었더니 감정없이 그러던가.. 하십니다.
이후 대화들이,

힘들진 않으시겠냐.. 뭐 딱히..(체력저하는 없으시단 뜻)
가시고 싶은 데 없냐.. .. 딱히 그런 것도 없고..
유럽 갈까 호주 갈까.. .. 글쎄, 너 알아서...

이런 식으로 몇번 주고 받다가,
그럼 가지말자고 가고픈 곳도 없는데 뭐하러 가느냐 했더니
왜 그렇게 말하냐며 서운해 하시네요.

엄마 돌아가시고, 제일 후회되는 게 장거리 여행이었어요..
엄만 가고파하는 곳도 많으셨는데,
여행 다녀오면 어디어디 기억도 다 하시고..
운없게도 속한 모임이 죄다 국내만 다녀서,
제가 모시고라도 다닐 껄.. 변명이겠지만.
저와의 여행을 아주 반가워 안하셔서
-아버지랑 늘 셋트셨으니-

나중에 또 그렇게 후회할까 싶어서 진행해보려 했는데,
동네 지인들과 칼국수 식사보다 못한 반응을 보니,
김이 팍 새버려서 암 것도 하기 싫으네요..
IP : 1.238.xxx.25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1.22 2:39 AM (59.15.xxx.86)

    네...저 같아도 가기 싫을듯요.
    하지만 연로하신 아버지
    이제 마지막이다 라고 생각하시고
    너무 멀지 않은 해외 다녀오세요.
    아버지를 위해서가 아니고
    원글님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시라고...

  • 2. ....
    '18.1.22 2:43 AM (211.201.xxx.23)

    너무 좋은티 내는걸 체통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특히 남자 노인들이 많이 그러죠. 속으론 좋으실거에요. 그럼 가지 말자 하니까 왜 그렇게 말하냐고 하시는거 보면 가고 싶으신거에요.
    반응 신경 쓰지 마시고, 추진하세요

  • 3. 어른들 참,
    '18.1.22 3:35 AM (87.77.xxx.55) - 삭제된댓글

    왜 그런 태도를 체면이라 생각할까요.
    마음 푸시고, 좋게 좋게 웃는 얼굴로 아버지 그렇게 반응하시면 참 힘이 안 납니다. 라고 말씀하세요.

  • 4. 착한
    '18.1.22 4:02 AM (122.61.xxx.205)

    따님이시네요, 체면이나 성격이 원래 그런분이실수 있죠.
    아니면 여행 그리좋아 하시지 않으니 반응이 그럴수도있고 딸이랑 가서 재미있을까 하는 본인만의 생각으로
    그러실수도.... 그냥 님이 정하셔서 반대없으시면 다녀오세요, 아마 두고두고 혼자 좋아하는 추억되실수도

    저희 시아버님이 자식들 돈쓰는거 싫기도 하시고 좋아하는 티도 못내시고 체면왕이신데 뭐든 됐다 괜찮다 ...
    음식을 대접해드려도 많다 다 못먹는다 이러시는데 타고나신거라 못고치시더라고요.

  • 5. 속으로는 좋은데
    '18.1.22 4:33 AM (73.51.xxx.245)

    체신머리없다는 소리 들을까봐 일부러 덤덤한 척 하시는 거에요.
    속으로는 너무너무 좋아하고 기대에 들떠계세요.
    다녀오세요.
    그렇게 갈 수 있는 기회 흔치않아요. 어쩌면 딱 한번일지도 몰라요.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가세요. 잘 다녀오세요.

  • 6. ㅇㅇ
    '18.1.22 4:42 AM (121.168.xxx.41)

    다녀오세요..
    아버님이 안가겠다, 싫다고는 안하셨잖아요
    아버님으로서는 그게 좋다는 의사표시 같아요

    저는 좋아하시는 아버지가 보여요..

  • 7. 샬랄라
    '18.1.22 5:05 AM (117.111.xxx.216)

    님이 오해하신 것 같아요

    아버지는 목적지가 중요한 것이아니고

    원글님과 어딘가 가시고 싶으신가봐야

  • 8. ...
    '18.1.22 6:33 AM (58.230.xxx.110)

    근데 막상 가시면 엄청 좋아하실걸요...
    우리 아부지가 그러셨어요~

  • 9. 부모
    '18.1.22 6:38 AM (39.118.xxx.74)

    부모입장에서 미안하고 고맙기도하고 어색하기도하고 그러신가 봐요. 저는 엄마가 안가신다는걸 억지로 끌고가다시피 ㅋㅋ 모시고갔는데 진짜진짜 행복해하셨어요. 사진많이 찍으시고 추억많이 만드시고오세요~여행자체가 어색하셔서 그러실꺼예요

  • 10. ...
    '18.1.22 8:08 AM (14.1.xxx.51)

    맘이 좋은 따님이네요. 여행도 다녀본 사람이 더 가고 싶다고, 어디를 콕 찝어 가자고 할 사람 별로 없어요.
    아버님은 어디를 가든 다 좋으실꺼예요. 좋은 시간갖고 잘 다녀오세요.

  • 11. 현 89세 엄마 옆에서 보니
    '18.1.22 9:03 AM (112.171.xxx.22)

    연세 있으신 분들의 사고 방식은 굉장히 다르다는거 알면 섭하지 않아요~
    아니다 할때 좋다라고 해석할 수 있는 배려와 센스가 있어야 해요~~
    두 분 행복한 여행 되시길....
    동영상도 많이 찍으시고 아버님 옷 코디도 잘 해 주시면 엄청 좋은 추억이 될 겁니다.

  • 12. ..........
    '18.1.22 9:10 AM (175.192.xxx.37)

    싫다고 하신 것은 아니잖아요.
    마구 좋아하신다면 더 좋겠지만요

  • 13. ..
    '18.1.22 9:14 AM (210.118.xxx.5)

    나이 먹어갈수록 뭔가를 도란도란 계획하는것이 힘들어요
    그저 편하게 이끄는데로 가고 싶고 먹으라는거 먹고싶고 하더라구요
    혹여 뒷말은 있을수 있어요
    내가 가자고 했냐 내가 먹겠다고 했냐

    그런데 이런부분은 우리와는 다른 연로한 세대의 감정부분인것 같아요
    그냥 무시하고 대범하게 대접(?)하는것이 두분다 좋으실것같아요
    앞에선 이렇게 틱틱 말씀하시고는
    뒤에 친구들한테 가서는 세상 그런딸 없다 자랑하시더라구요

  • 14.
    '18.1.22 9:30 AM (121.167.xxx.212)

    힘들어도 추진 하세요
    저도 나이든 부모 입장인데 해외 여행 한번도 안했어요
    아들 며느리가 9박으로 동남아 여행 9박으로인당 이백 가가까운 그액으로 계약 했어요
    아버지처럼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더니 실망 하더군요
    이 나이엔 기뻐도 좋아도 격하게 표현 못한다고 내돈 주고 가는것도 아니고 자식에게 폐 끼치는것도 그렇고 건강도 자신 없고 가면 좋지 하고 말했어요 처음 가는 해외 여행이라 두려움도 있고요
    아들이 가고 싶지 않으면 지금이라도 취소 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아버지도 저처럼 기쁜 내색을 하는것에 인색해서 그런것 같네요

  • 15. 생각보다
    '18.1.22 10:05 AM (14.34.xxx.36)

    힘든여행되실듯..

  • 16. 아이고
    '18.1.22 10:58 AM (220.86.xxx.27)

    돈버리고 엄청나게 고생할듯 더구나 비행기 오래타는곳은 노인은 안데리고 가야해요
    노인들 파리공항에서 심근경색와서 여행다망친집 많아요 노인들은 원래지병이 잇어서
    잠만 몇일 설처도금방 병와요 잘생각하세요

  • 17.
    '18.1.22 5:40 PM (211.243.xxx.103)

    연세가 어찌되시는지 모르지만
    자식이 여행시켜준다면 좋기도 하지만 미안하기도 하니
    내색을 못하는거지요
    여행도 잘알아야 가고싶은데도 있는거구요
    일본도 괜찮아요
    어디든 시간되신다니 다녀오세요
    아버지에게 잊지못할 좋은 추억이 되시겠지요

  • 18. 원글이
    '18.1.22 11:14 PM (1.238.xxx.253)

    뭔지 모르게 섭섭한 맘에
    다시 큰 후회거리를 남길 뻔 했습니다..
    답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래서 죽을 때까지 자식인가봅니다..

  • 19. 천년세월
    '18.1.23 3:21 AM (58.141.xxx.124) - 삭제된댓글

    가고 싶어도 어디가 좋은지 몰라서 그런 반응일수 있지 않알까요?
    많이 다녀본 분들 대상으로 추천해달라고 하셔요

  • 20. 그게요..
    '18.1.23 3:22 AM (58.141.xxx.124)

    가시고 싶어도 어디가 좋은지 몰라서 그런 반응일수 있지 않을까요?
    많이 다녀본 분들 대상으로 추천해달라고 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2563 이게 친구가 할 말 인가요? 15 ... 2018/02/26 5,375
782562 일본 여자개그맨 성희롱 12 2018/02/26 3,375
782561 갈수록 드라마도 재미없는 17 // 2018/02/26 4,028
782560 일본 알프스 지역 여행 해 보신분 문의드려요 4 여행자 2018/02/26 1,030
782559 슈피겐이랑 여행박사 대표가 일베X인가봐요 5 ... 2018/02/26 2,604
782558 로맨스 패키지 보고 어이없던거 1 2018/02/26 1,961
782557 일 다니니 살림쪽은 미니멀하게 되네요. 9 쉬는 날 2018/02/26 4,100
782556 시위 도중 식사하는 자발당 의원들 9 기레기아웃 2018/02/26 2,794
782555 영어 자막 번역 해주실분? 이관장애 운동영상 9 라떼떼 2018/02/26 933
782554 근데 북한은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으면 미국한테 알려서 하면되.. 19 장화 2018/02/26 1,036
782553 양파된장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5 옥파 2018/02/26 1,297
782552 아직 결혼안한 동창이 부러워요. 24 3월 새학기.. 2018/02/26 6,229
782551 묵은지가 먹고 싶어요^^ 4 둥이맘 2018/02/26 1,518
782550 살 많이 뺀 아들이 폭식하고 토하기를 매일하고 있어요. 17 도와주세요 2018/02/26 5,075
782549 양배추 보관방법 있나요? 9 . 2018/02/26 1,629
782548 전 오히려 폐회식에서 자신감? 여유? 같은 게 느껴졌어요 31 2018/02/26 3,329
782547 이상민 하루 커피양 보고 깜짝 놀랐네요. 28 ㅇㅇ 2018/02/26 21,941
782546 출산후 3주정도 수유는 어떻게하셨나요? 5 난감 2018/02/26 1,095
782545 호텔에서 오일 마사지 해도 되나요? 8 궁금 2018/02/26 6,283
782544 경제 전공하신분들~~ 2 ㅡㄷㅅㅇ 2018/02/26 1,112
782543 제가 인생이 너무 허무하고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서 ... 2018/02/26 1,449
782542 독서실 한 달에 칠만원이면 아주 싼 거죠? 6 ㅇㅇ 2018/02/26 2,106
782541 속이 더부룩한데 저혈당 증상 있다면.. 3 .. 2018/02/26 1,015
782540 페렴약 3주째 먹고 있는데 심한변비로 너무 힘들어요. 3 ... 2018/02/26 1,093
782539 나일론 프라다 가방 지금 사면 너무 올드한건지 봐 주세요. 10 나일론 프라.. 2018/02/26 5,185